[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 4] 꽃 한 송이, 돌멩이 하나도 건들지 마라!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지난 일주일간 강정마을에서 지지활동과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시 방문한 강정마을의 상황은 매우 급박했습니다. 해군은 수시로 경찰을 동원해 주민과 대치 상황을 조성하여 힘 빼기 작전을 시도하고 있었으며, 지난 금요일에는 보수단체가 강정마을을 진입하려는 시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해군은 보수단체의 행사를 안내하고 현수막을 달아주는 등 어이없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태풍 무이파가 엄청난 기세로 강정마을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다음 날, 복구작업에 힘을 쏟아야 할 많은 주민이 또다시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평화적 시위의 질서를 유지하고 시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집회 현장을 가로막고 긴장 상황을 조성하고 불법시위라며 생떼를 쓰는 광경을 여러 번 목격하면서 누구를 위한 공권력 행사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강정마을에서 보고 느낀 점은 정리해서 앞으로 연재하겠습니다. 오늘은 올레 7코스 중덕바다에 자리 잡은 사진전시관에 방문객들이 남긴 강정마을 지지 팻말을 여러분께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진심이 담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글과 그림을 보면 이곳에 절대로 해군기지를 건설해서는 안 된다는 국민의 뜻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정마을의 자연은 그 자체가 평화입니다. 정부와 해군 당국은 "꽃 한 송이, 돌멩이 하나도 건들지 마라"는 엄중한 국민의 경고를 흘려듣지 말기 바랍니다!


여러분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강정마을을 방문하셔서 직접 쓰시면 더없이 좋겠지만, 마음으로나마 해군기지 반대의사를 표현하고 싶은 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생각비행이 강정마을 사진전시관에서 활동하시는 분께 여러분의 뜻과 글을 전달하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 힘으로 지켜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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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2011.08.11 16:53 신고

    평화를 지키는 일이
    왜 이런 고단한 여정이 되어야 하는지...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생각비행님 연재를 읽으며 마음만이라도 응원해 보겠습니다.

    • 2011.08.12 14:52 신고

      따뜻한 마음을 강정마을 주민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 2011.08.13 18:11 신고

    꼭 가서 힘을 전해 드리고 싶네요.

    제발~ 강정마을을...그냥 놔두세요!

    얼마나 더 많은 잘못을 저지르려 하시나요...

    • 2011.08.17 06:45 신고

      바다를 건너 제주도로 병력이 투입되어 긴장 상태가 조성되었는데 다행히 아직은 큰일이 벌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인데요. 저희도 김정주 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강정의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두기 바랍니다. 꽃 한 송이 돌멩이 하나 건드리지 말고 말입니다.

  • 노래
    2011.08.17 00:03 신고

    생각비행님, 이제야 찾아왔습니다
    블로그에 읽어보고 생각해 볼 거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간간히 둘러보고 읽어보아야겠어요

    시골에 다녀오고 제주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으로 귀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제주에서 소식들 전해드리겠습니다

    • 2011.08.17 16:53 신고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주도 잘 도착하셨죠?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기회가 닿으면 저희도 또 가겠습니다. 해군기지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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