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찾아주세요"
일러스트레이터인 이언 필립스는 세계 곳곳에서 잃어버렸거나 발견했다는 반려동물 포스터를 10년 넘게 수집했습니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포스터―기발하거나 재치 있는 것, 유머가 돋보이는 것, 슬픔이나 애절함이 묻어나는 것, 보상금을 내건 것, 순전히 괴상한 것 등―를 엄선해 책으로 엮었습니다.
반려동물실종․발견 포스터에는 사랑, 상실, 우정을 보여주는 애절한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온 정성을 쏟은 포스터는 전봇대를 스쳐 지나가는 낯선 관람객을 불러 모으는 소탈한 예술 작품입니다. 이 책은 반려동물을 찾는 포스터 앞에서 발길을 멈추고 그 내용을 들여다본 적이 있는 모든 이에게 바치는 가슴 따뜻한 헌정서이기도 합니다.
추천의 글
“반려동물을 잃어버려 미칠 것만 같은 주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민중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사람과 동물 사이의 유대감을 불러일으키면서 때로는 사뭇 기묘하게 일깨우는 책.”
―살롱닷컴Salon.com
“포스터 한 장 한 장이 연애편지다. 그중에는 놀라운 독창성을 드러내는 연서들도 있다.”
―《뉴욕포스트》
지은이
이언 필립스
이언 필립스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로 책, 잡지, 신문 작업을 합니다. 남는 시간에는 작은 출판사를 운영합니다. 그가 손으로 겉을 꾸민 작은 책자들은 전 세계 책 수집가들의 책장에 꽂혀 있고 모스크바부터 샌프란시스코에 이르는 여러 갤러리에서도 선보였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옮긴이
허윤정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기업에서 마케팅을 하다가 비영리 사회단체에서 일했습니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며 번역을 매개로 시공을 넘어 사람들을 이어주는 세상의 다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우리 몸이 말을 할 수 있다면》, 《별 헤는 밤을 위한 안내서》,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때》, 《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 《어느 작은 도시의 유쾌한 촌극》, 《최고임금》 등이 있습니다.
차례
개
고양이
새
그 밖의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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