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취미․실용/의학․약학
 
▸판 형: 신국판(152*225) 

 
▸발행일: 2012년 03월 28일
 

▸지은이: 노윤정․박세현․윤선희․최진혜 
 
▸감수: 최병철 
 
▸쪽수: 352쪽 
 
▸가격: 15,000원 
 
▸ISBN: 978-89-94502-10-6 (13510)
 
 
이메일: ideas0419@hanmail.net
 


“무심코 먹는 약이 몸을 망친다”

약국에서 약을 살 때
약사와 환자(고객)의 소통이 중요하다!
감기에 걸렸거나, 몸에 상처가 났거나, 소화가 되지 않거나 심지어 머리가 조금만 아파도 우리는 일단 약국으로 달려간다. 그러고는 자신의 증상을 약사에게 말하거나, 예전에 먹었던 약 이름을 대고 그것을 달라고 한다. 약사에게 자신의 증상을 자세하게 얘기하고 약을 사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자기 몸은 자신이 제일 잘 안다는 식으로 특정 제품의 이름만 말하고 사서 먹는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걸까? 약에 대한 지식이 약사만큼 많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약국에 갔을 때 약사에게 자신의 증상을 얘기하고 궁금한 점을 묻는다면 증상에 맞는 약과 올바른 복용법, 주의사항 등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는 환자(고객)가 많다. 또한 약사 중에서도 환자(고객)에게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약을 복용할 때 조심해야 할 점이나 피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설명하지 않고 그저 약만 내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약사는 단순히 약을 판매하는 사람이어서는 안 된다. 약사는 약의 올바른 복용법과 보관법, 부작용 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므로 되도록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환자(고객)에게 복약지도를 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래야 환자(고객)가 약사의 설명을 듣고 올바르게 약을 복용하여 빠르게 몸을 회복할 수 있다.

올바른 약 복용법과 약국 이용법!
이 책은 현재 약국을 경영하는 젊은 약사들이 올바르게 약을 사용하는 방법과 약국을 이용하는 방법 등을 진솔하고 친절하게 풀어낸 결과물이다. 저자들은 환자(고객)가 약국에 들어서면서부터 약국 문을 나서기까지 약사의 역할, 환자(고객)의 자세, 약국에서 일어나는 일과 제대로 이용하는 방법, 약 복용법과 보관법, 처방전과 약 봉투를 바르게 보는 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약에 대한 궁금한 내용 전반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환자(고객)가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을 나누어 정리했다. 전문의약품 설명은 복약지도 시간의 중요성과 만성질환자의 약물 관리를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일반의약품 설명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안전한 약 사용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청소년, 노인, 여성, 어린이처럼 약을 먹는 대상별로 안전한 약 사용을 위해 꼭 기억해야 할 내용을 정리하고 건강기능식품과 비타민에 관해 알아야 할 핵심 사항도 정리했다. 부록에서는 심혈관계 질환, 내분비계 질환, 위장관계 질환, 여성 질환, 호흡기 질환 등 주요 질환별로 올바르게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바로 알고 먹는 약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바로 알지 못하고 먹는 약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서점에 가보면 ‘약 없이 건강한 법’에 관한 책은 무수히 많지만 정작 약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약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몸에 가벼운 상처만 생겨도 약을 바르고, 감기나 몸살이다 싶으면 약국으로 달려간다. 크고 작은 질병이 우리 주위에 늘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약을 멀리하고 싶어도 멀리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약을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혹은 약 먹기를 귀찮아하는 사람도 있고, 특정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지를 민감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약은 증상에 따라 적합한 약을 처방받아 올바른 복용법을 지킬 때라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부주의하게 먹는 약은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킨다. 실제로 복용법을 지키지 않거나 약을 남용하여 병이 심해지거나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있으며 심한 경우 죽기도 한다. 그러니 올바른 약 사용이야말로 몸을 건강하게 지키는 기본인 셈이다. 지금까지 약을 막연하게 생각하고 복용법이나 보관법, 주의사항 등을 무심코 넘겼다면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을 통해 올바르게 약을 사용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지은이
노윤정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임상약학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더불어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는 늘픔약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늘픔약국’에서 약사로 일하고 있다.

박세현   경희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온누리약국 학술 아카데미와 하정헌 임상약학연구회 임상, 학술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구로동에서 12년째 ‘온누리 사랑의 약국’을 경영하고 있다.

윤선희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임상약학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회원이며 학교, 기업체, 노인대학 등에서 약물 오남용과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있다. 현재 부천에서 17년째 지역 공동체 약국인 ‘부부약국’을 경영하고 있다.

최진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의료원 약제과에서 근무했다. 현재 더불어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는 ‘늘픔약사회’와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늘픔약국’에서 약사로 일하고 있다.

감수
최병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했으며 약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약사 자격이 있으며 미국임상약학회와 미국약사회 정회원, 대한약사회 약학위원이다. 현재 중앙대학교 겸임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임상약사를 위한 복약지도 차트》《일반약 임상약학》 등이 있다.

차례

감수의 글 
- 들어가며

약국에 들어서서
01. 약국에 왜 가세요? 
1. 여기 처방전이요~ 약 지어주세요
2. 감기에 걸렸어요~ 종합감기약주세요
3. 이게 어디에 사용하는 약이죠? 
4. 좀 피곤해서 그러는데, 종합비타민제 하나 주세요!

처방약 이야기
02. 여기 처방전 있습니다
1. 처방전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요? 
2. ‘복약지도’는 단순히 ‘하루 3회 식후 30분’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3. 만성질환자는 단골 약국 약사의 복약지도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약은 꼭 충분한 물과 함께 먹어야 합니다
5. 약 봉투에는 뭐라고 쓰여 있나요? 
6. 약값은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03. 설명을 들어도 무슨 약인지 모르겠어요
1. 열나고 몸살기운이 있을 때 먹는 해열진통제
2. 통증과 염증을 동시에 없애주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3. 염증 질환의 치료를 돕는 소염효소제
4. 나쁜 균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항생제

04. 만성질환자께 드리는 당부
1. 약과 식사,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2. 절대로 약의 용량을 마음대로 조절하지 마세요
3. 혈압과 당뇨, 자가 측정기를 마련해두세요
4. 약력수첩을 꼭 마련하세요
5. 검사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6. 약 관리를 철저히 하세요

일반약 이야기
05. 일반의약품을 살 때 확인해야 할 것들
1. 약을 복용하는 사람의 나이를 꼭 밝혀주세요! 
2. 가임기 여성이 이유 없이 몸살, 소화불량 증상을 보인다면
   임신여부를 고려해주세요
3. 소염진통제가 들어 있는 파스 사용에 주의하세요
4.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약의 중복을 꼭 확인하세요
5. 생활습관과 환경을 살펴보세요

06. 일반의약품 사용설명서 무엇을 읽어야 하죠?
1.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연령을 제일 먼저 확인! 
2. ‘사용상의 주의사항’이 밝힌 사용 금기 환자를 꼭 확인! 
3. 일반 연고를 함부로 눈에 사용하면 안 됩니다
4. 약 포장지의 ‘핵심 주의사항’은 꼭 지켜야 합니다

07. 올바른 약 복용,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1. 식사 전에 먹는 약? 식사 후에 먹는 약?
2. 약은 형태가 다양하므로 복용할 때 조심하세요!
 
08. 올바르게 약을 보관하는 방법
1. 약을 냉장고에 넣으면 오래가나요?
2. 포장을 개봉하지 마세요
3. 약의 사용기한

비타민과 건강보조제 이야기
09. 건강보조제에 대한 궁금증
1. 건강보조제, 어떤 것이 있을까요? 
2. 무엇을 먹어야 할까요? 
3. 얼마나 먹어야 을까요? 
4.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할 때 주의사항은?

10. 비타민과 미네랄, 어디에 도움이 되죠?
1. 비타민A
2. 비타민B: 원기 회복의 대표 주자
3. 비타민C: 대표적인 항산화제
4. 비타민D: 햇빛을 보지 못할 때, 칼슘제를 먹을 때 필요! 
5. 비타민E: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6. 미네랄을 아시나요? 

11. 비타민과 영양제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
1. "비타민, 꼭 챙겨 먹어야 하나요?" 
2. “비타민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네요?”
3. “저도 뭘 먹어야 할까요?”
4. “식사 대신에 어떤 비타민이 좋을까요?”
5. “비타민을 먹고 소화가 안 돼요”

약 사용 시 주의사항
12. 청소년 약물 사용 주의사항
1. 우선 약에 대해 공부해봅시다! 
2. 사람 잡는 게보린!
3. 담배는 청소년 건강에 해를 끼칩니다
4. 청소년의 정신과 신체를 동시에 잡아먹는 환각 물질
5. 청소년 음주 문제 이대로 괜찮을까요? 

13. 노인 약물 사용 주의사항
1. 혼합처방의 경우 어떻게 복용해야 할까요? 
2. 약물 복용 시간
3. 성인병을 앓고 있는 노인은 건강 확인이 중요합니다
4. 약력수첩을 항상 갖고 있어야 합니다
5. 병과 약과 친해져야 합니다
6. 노부모를 둔 자녀에게 당부합니다

14. 여성약물 사용 주의사항
1. 경구용 피임약은 복용 방법을 제대로 익혀야 합니다
2. 질정은 반드시 끝에 물을 살짝 묻혀서 사용해야 합니다
3. 같은 질환이 반복된다면 생활을 점검해야 합니다
4. 생리가 끝나려고 하는데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15. 어린이 약물사용 주의사항
1. 먼저 약을 확인하세요
2. 어떤 약을 처방받았는지 정확히 알고 먹여야 합니다
3.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꼭 지켜주세요
4. 24개월 미만의 영유아 감기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5. 어린이 혼자 약을 먹어야 할 때는 복용법을 확인하세요
6. 약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장소에 보관하세요
7. 어린이에게 약을 먹일 때 부모의 자세도 중요합니다
8. 어린이의 안전한 약 사용을 위한 마지막 당부

약국 제대로 이용하기
16. 약국과 환자
1. 왜 단골 약국을 이용해야 하나요?
2.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록. 주요 질환별 약물 복용 방법
하나. 심혈관계 질환
둘. 내분비계 질환
셋. 위장관계 질환
넷. 여성 질환
다섯. 호흡기 질환
여섯. 기타

찾아보기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3월도 이제 마지막 주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져 완연한 봄이라고 생각했는데, 때 아닌 눈이 내려 사람들을 놀라게 하네요. 흐린 날씨긴 해도 봄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주말입니다. 생각비행이 준비한 문화 소식 참고하셔서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국립중앙박물관은 《타임캡슐을 열다 - 색다른 고대 탐험》이란 주제로 특별전을 엽니다. 상설전시실 1층 특별전시실이에서 2012년 5월 6일까지 열립니다.

타임캡슐을 열다 - 색다른 고대 탐험》은 크게 2개의 주제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째는 신라의 한 우물 속에서 발견된 개와 고양이를 비롯한 수많은 동물뼈와 어린아이뼈, 그리고 토기와 기와, 두레박과 같은 목제품 등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고대의 우물은 제의적 성격이 강했다고 하는데요, 깨끗한 물이 끊임없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과 비를 오게 해달라거나 병을 물리치게 해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우물에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둘째는 신라의 어느 이름 모를 절터로 추정하는 창녕 말흘리 유적에서 확인된 유물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절터에서 발견된 유물은 작은 쇠솥이었는데요, 이 솥 안에는 금동풍탁, 향로, 부처님이 개겨진 화려한 금동장식판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보잘것 없는 쇠솥에 귀중한 유물을 담아 땅에 묻어야 했던 사연은 무엇이었을까요? 타임캡슐을 연다는 마음으로 과거 신라 사람들의 생활을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조선의 여성 문학, 천리에 외로운 꿈》이란 주제로 특별전을 엽니다. 기획전시실에서 4월 15일까지 열립니다. 

조선시대 여성들은 규방에 갇혀 담장 밖 세상에 관여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 여성들은 글을 짓는 것도, 그림을 그리는 것도 제약을 받았죠. 이렇게 많은 제약 속에서 생활한 조선시대 여성들이지만, 그들은 주옥같은 시를 짓기도 하고, 규방의 일상사를 문학으로 승화시키기도 했으며, 때로는 떠난 임이 그러워 비단 이불을 눈물로 적시며 사랑의 시를 짓기도 했습니다.

전시는 1부 <여성, 세상의 절반>, 2부 <여성의 또 다른 이름, 어머니 그리고 아내>, 3부 <임 그리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주제는 당시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문장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조선시대 여성들의 생활상과 그녀들이 이야기하고자 했던 삶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국립전주박물관으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제주 강정마을 응원 릴레이 콘서트 Let it be! 구럼be!

2012년 3월 24 ~ 25일
요기가 갤러리 (합정역 5번출구)
입장은 무료, 강정 후원금은 대환영!

24일 5시 콘서트1 평화는 노래
(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기에 공간이 넓지 않아서
3부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그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부 (5:00~6:45)
이봉교, 임의진, 김규항, 인디언수니, 곽우영, Sato Yukie
2부 (7:00~8:45)
중간의 밴드, 사이, 솔가, 최형범, 지구
3부 (9:00~10:45)
아나킨프로젝트, 회기동단편선, 레나타 수이사이드

* 강정 구럼비를 위한 노래 '솔가'의 뮤직비디오 <평화의 바람> 상영
* 이매진피스와 공동 진행하는 평화행동 "평화메세지"
* 제주의 먹거리와 마실거리 잔치

25일 4시 콘서트2 평화는 만남
다수의 실험 / 즉흥음악회 불가사리 정기 발표회
* 음악과 몸짓으로 '강정'을 이야기하게 될 즉흥공연
* 제주의 먹거리와 마실거리 잔치

* 공동기획 : 이매진피스, 요기가표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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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표현갤러리 http://yogiga.com/
이매진피스 http://www.imaginepeace.or.kr/


도서관 및 기타 문화 관련 정보 

책 속 여행 多 함께 多 행복하게

- 운영기간: 2012. 4. 5 ~ 7. 19 매주 목요일 16:00~18:00, 16회
- 대상: 다문화가정의 어린이 6~7세
- 장소: 강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의실
- 강사: 이영자, 전희광(다문화가정 어린이 독서프로그램 유경험자)
- 내용: 그림책 읽어주기 및 이야기 나누기, 다양한 독후활동

각양각색전(사진전)
- 전시기간: 2012. 3. 22(목) - 3. 27(화)
- 전시장소: 정독갤러리 (본관 3층)
- 작품: 24점

- 일시: 매주 화, 목, 일 14:00
- 장소: 정독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3월 25일: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15세 이상)
- 3월 27일: <연애절정기>(15세 이상)
- 3월 29일: <검우강호>(15세 이상)

- 일시: 매주 화, 목 11:30 (음악감상)
         매주 토 14:00(영화)
- 장소: 도봉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3월 24일: <회초리>
- 3월 27일: <(Le) Petit piano>
- 3월 29일: <슬픈 노래 : Nore>

- 일시: 매주 토 14:00(영화)
- 장소: 종로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3월 25일: <노인과 바다>

- 일시: 토요일, 일요일 오후 3시
- 장소: 남산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3월 24일: <삼국지 :  명장 관우>(15세 이상)
- 3월 25일: <12라운드>(15세 이상)

- 일시: 토요일, 일요일 오후 3시
- 장소: 어린이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3월 24일: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6-2]>
- 3월 25일: <톰과 제리 [8] - 수영을 하고 싶어요>

- 3월 24일(토): 구구는 고양이다(13:30), 빌 더글러스 삼부작 : 나의 어린 시절, 나의 가족, 집으로 가는(16:00, GV), 개와 고양이(19:30)
- 3월 25일(일): 장화신은 고양이 - 삼총사(14:00), 고양이 춤(16:00), 나는 고양이 스토커(18:30)

이전 정보 

청계천문화관은 《한양도성 나들이_순성巡城》 테마전시를 개최합니다. 전시기간은 4월 29일까지이며, 전시장소는 청계천문화관 기획전시실입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 문화의 상징이자 역사 탐방 장소로 새롭게 부각된 한양도성을 둘러보는 이야기전입니다. 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 순서로 4개의 순성 코스를 나누고 코스마다 순성길이 갖고 있는 문화유적과 역사 이야기를 전시한다고 합니다. 과거 한양과 지금 서울은 그 크기부터 다를 텐데요, 옛 햔양도성을 둘러보시면서 문화재도 보시고 과거 한양의 진면목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국내 최초로 만화전문아트 마켓인 《
33+Collections - 만화전문아트마켓_I Love Manhwa -》가 열립니다. 기간은 3월 15일부터 4월 14일까지이며 장소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디자인갤러리입니다.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국제만화예술축제의 제작사인 (주)아르떼피아가 공동 제작하는 이번 행사에는 대표적인 만화작가 80여 명의 원화 작품 200여 점이 출품된다고 합니다.

김동화, 백성민, 박재동, 이희재 등 주요 작가 33명과 석정현, 변기현, 하일권 등 블루칩 작가 38명, 만화 창작력이 뛰어난 현대미술 및 일러스트레이션 작가 10명이 초청으로 참여한다고 합니다. 33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완성과 완전을 의미하는 숫자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출품작이 소장가를 만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남산도서관에선 2012년 유네스코가 세계의 기념 인물로 선정한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다산 전약용을 재조명하다》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기간은 3월 31일(토)까지, 장소는 남산도서관 로비(2층)와 인문사회과학실(4층)입니다.

2012년은 다산 정약용 선생 탄생 2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지필가, 건축가, 공학자, 행정가, 교육학자, 지리학자, 법학자, 국어학자로수많은 업적을 남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진면목을 조명하고 오늘날까지 가슴에 새길 만한 선생의 명언과, 선생을 조명한 드라마와 원작들, 언론이 소개한 기사들을 모아 상세히 소개하고, 정약용 선생과 관련한 동영상도 상영한다고 하는군요.

또한 남산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목민심서》《경세유표》 등 213책 전시와 더불어 입구에 세워진 선생의 동상 인증샷 공모, 독서퀴즈대회 등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즐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3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1시 ~ 1시 50분)에 《
말하는 박물관 동화로 배우는 이야기 세계》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내용은 동화구연, 게임, 놀이, 동극, 체험활동 등입니다.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서울역사박물관 1층 어린이 학습실에서 진행됩니다. 당일 선착순 50명으로 한정하며 재료비는 무료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인형을 조작하고, 종이도 접고, 상황극도 펼치며, 편지도 낭송하는 등 여러 가지 행사가 진행되니 관심 있는 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하셔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3월 3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총 18회 진행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의 단색화  - Dansaekhwa: Korean Monochrome Painting》라는 주제로 기획전시를 엽니다. 기간은 3월 17일부터 5월 13일까지, 장소는 국립현대미술관 제 1,2 전시실 및 중앙홀입니다. 관람료는 3000원입니다.

한국의 단색화전은 1970년대 초반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미술사조로 자리 잡은 ‘단색화(Dansaekhwa)'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참여 작가는 이우환, 박서보 등 총 31명이며 약 1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단색화의 형성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단색화 아카이브'가 꾸며진다고 합니다. 한국 단색화와 관련된 각종 도록, 서적, 잡지·일간지 기사, 드로잉, 공문 등 약 300여 종에 이르는 풍부한 자료가 비치되며 작가와 이론가들의 생생한 인터뷰 내용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신년을 맞이하여 소장품 가운데 중요 작품을 선별해서 서화관 회화실의 전시품 93점을 전면 교체해 새롭게 선보입니다. 기간은 5월 27일(일)까지입니다. 

새롭게 단장된 회화실에서 조선 초기의 화가인 안견부터 조선 후기 겸재 정선이르기까지 시기별로 화단을 대표하는 유명 화가들이 그린 다양한 작품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용의 해를 맞아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 용 그림도 2점 선보입니다. 15세기 중엽부터 16세기 전반에 걸쳐 활동했던 석경이 그렸다고 알려진 <운룡도>와 대형의 걸개그림 <운룡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석경은 인물화, 묵죽화, 운룡을 잘 그렸던 조선초기 화원화가입니다. 

흑룡의 해, 용과 관련된 그림을 관람하면서 용의 기운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립경주박물관은 임진년 용띠 해를 맞아 《12년을 기다려 만나는 신비의 동물, 용》특별전을 개최합니다. 기간은 4월 1일까지, 장소는 고고관 2층입니다. 

용은 오래 전부터 우리 생활 문화에 깊숙히 자리 잡은 상상의 동물로 신화나 전설의 중요한 소재로 등장합니다. 용은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의 존재로 우리 문화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용은 물을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한데요, 바다의 왕을 용으로 상징해 용왕으로 부르기도 했죠. 또한 우리 선조는 용이 물을 다스려 풍년과 풍어, 그리고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었습니다.

용의 장엄하고 위용 있는 모습 때문에 왕실에서는 제왕의 상징으로, 불교에서는 불법과 국가의 수호자로, 민간에서는 성공과 부의 상징으로 여겼습니다. 성공하는 관문을 뜻하는 말로 '등용문'이라는 말을 쓰거나 힘든 상황에서 성공한 사람에게 '개천에서 용 났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죠. 또한 꿈에서 용을 보면 길몽이라고 여기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경주박물관에 가셔서 용과 같이 비상하는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책을 이해하는 열한 가지 관점

- 일시 : 4월 3일(일) ~ 6월 12일(일)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 장소 : 인천광역시 연수도서관 대강의실
- 강사 : 강창래(작가, 번역가, 편집자, 느티나무도서관 장서개발전문위원)

강의 일정 및 내용 

1강. 4,3 / 현대의 책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현대의 책 공장 풍경 : 금서 vs 자기검열

2강.4.10 / 음란한 소설의 가치 
-계몽주의자들의 음란한 소설들이 프랑스 대혁명을 일으키다.

3강. 4.17 / 고전을 리모델링해 드립니다.
- 수없이 많은 저자를 가진 고전들은 어떻게 쓰여졌는가

4강. 4.24 / 읽지 않아서 더 위대해진 책들

5강. 5.1 / 주자학 일신교의 나라 , 조선지식인들의 독서
- 책벌레들의 나라가 어떻게 망 하는가

6강. 5.8 / <대화>하고, <진화>하고
-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다윈의 의미

7강. 5.15 / 과학이 객관성의 칼날에 찔려 피를 흘리다
- 오만한 과학이 만들어 낸<인간의 오해>

8강. 5.22 / 모성애(부성애)라는 발명품에 대하여 
- 사랑은 지독한 혼란,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9강. 5.29 / 이상한 나라의 무서운 아이들 
- 마틸다 와 삐삐롱 스타킹, 그리고 해리포터

10강. 6.5 / 마약과 문제 아동의 이야기가 왜 성장소설의 고전이 될까?
- <호밀밭의 파수꾼>, <트레인스 포팅>, <위저드베이커리>

11강. 6.12 / 재빨리 보고 다시 보는 책, 그림책 보다 애니메이션이 낫지 않아? - 강아지 똥 과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온통 픽션만 난무하는 어린이 책

- 강의접수 및 문의 : 3월 25일 ~ 31일 (5일간) 032-899-7542~3
- 수강료 : 무료 
  

- 일시: 2012. 3. 31(토) 10:00~12:30
- 대상: 25가족 50명(초등학교 3~5학년 어린이 및 부모 1인)
- 강사: 손한샘 미술작가, 환기미술관 교육팀, 야구프로캐스터
- 장소: 어린이 도서관 시청각실(자료관3층) 및 사직공원 운동장
- 참가비: 무료
- 운영내용
      가. 재활용품을 활용한 1차 야구용품 제작
      나. 1차 야구경기 및 야구용품 업그레이드
      다. 팀이름, 로고 및 부수장비 제작
      라. 야구프로캐스터가 함께 하는 실전야구게임
      마. 작품 평가 및 기록.
- 준비물: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활용품
      ※ 페트병, 종이, 신문지, 우유팩, 비닐류, 헌옷, 양말 등 기타 야구공, 글러브, 야구방망이 만들기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재활용품
- 참가자접수: 3.21(수) 에버러닝(http://everlearning.sen.go.kr)선착순 마감.
      ※ 실제수강생성명란에 어린이성명과 부모님성명 모두 입력요망.
- 기타: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 이용 권장. 
 
갓골목공실을 소개합니다

생각비행은 사회적기업 창업 교과서를 출간하고 자체 기념 행사로 충남 홍동마을에 있는 풀무학교를 가족 같은 독자분 몇 분과 함께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다녀와서 ‘사회적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풀무학교와 홍동마을의 명물 몇 곳을 전반적으로 소개했습니다. 세세한 소개를 하겠다고 약속한 뒤로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그때 전하지 못한 모습을 앞으로 연재하겠습니다. 예전 기사가 궁금하신 분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세요.

자연과 마을과 더불어 사는 사람을 키우는 곳. 풀무학교

최근 농촌으로 귀농을 꿈꾸는 분이 많은데 농촌이라고 농사만 지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자신이 가진 특기를 살려서 지역사회와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생각비행이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지역 명물은 ‘갓골목공실’입니다. 농촌에 있는 소박한 목공실이 지역사회, 그리고 지역민과 어떻게 소통하며 아름다운 꿈을 이뤄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갓골목공실은 충청남도 홍성군 홍도면 운월리 790번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풀무학교전공부가 예전에 목공실 및 도예실로 사용하던 건물을 고쳐서 열었다고 하는데요, 갓골목공실은 어른과 아이들의 즐거운 창작 놀이공간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예술품을 만들어내는 전통 공방은 아니어도 많은 사람이 모여서 즐거운 만들기 놀이를 할 수 있고, 차 한 잔 마시며 마을 공동체의 관심사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공방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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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골목공실 전경


갓골목공실의 주인장과 나눈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귀농을 꿈꾸시는 분이나 지역사회를 위해 뭔가 일하려고 준비하시는 분들, 사회적기업을 창업하시려는 분들이라면 마음 깊이 새겨들어야 할 내용이 참 많습니다.

마을에 보탬이 되는 목공실을 만들다

생각비행: 갓골목공실에 대해 소개를 부탁합니다.

갓골목공실: 제가 이곳에 내려온 지 8년이 됐습니다. 지금은 풀무학교에 미술을 가르치고 있지요. 강사로요. 전에는 농업교육관에서 약간 일을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일이 맞지 않아서 고민을 했습니다. 그때 뭔가 다른 일을 해보자 하고 시작한 일이 목공일이었어요. 예전에 목공을 배운 적이 있거든요. 이곳 학교 선생님들도 목공실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하셨고요. 사실 전 다른 곳으로 가려 했는데, 이곳에서 공간도 빌려주고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목공소를 차리게 됐지요. 그게 벌써 3년 전 일입니다.

여러 선생님의 의도는 ‘목공일로 먹고 살아라’가 아니라, 자리를 빌려주되 ‘이 마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는 마음이셨겠지요. 저 또한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시작했기 때문에 마을을 돕고 싶은 마음 마음이 있었습니다. 목공실을 열 공간은 학교에서 빌려주고, 저는 기계와 목공 도구를 사는데 1500만 원을 들였습니다. 네 분 선생님이 각자 100만 원씩 출자를 해서 도와주셨는데, 사실 그분들도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어요.

지역에 목공소가 필요하다는 건 일본의 사례를 보고 배웠어요. 목공일이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기술을 가르쳐줄 수 있고, 지역민의 물건이 망가졌을 때 수리를 해줄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이곳은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는 지역이어서 원목으로 하는 일이 많았어요. 뭐, 처음에는 막연하게 일했죠.

풀무학교에는 원래 건축 선생님이 계셨어요. 지금 이 장소도 원래는 건축 교육을 하던 곳이었어요. 그런데 학생들에게 건축 교육이 잘 맞지 않다보니 창고로 사용하고 있었죠. 처음에저는 목공실을 공방식으로 하려다가 ‘갓골’이라는 이름을 넣고 친근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3년이 흘렀어요. 당시 선생님들은 3년만 넘기면 자리 잡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2010년 11월이었어요. 정말로 지금은 목공일로 먹고살고 있고, 그 사이에 제자도 많이 생겼습니다. 처음에 제게 배웠던 친구들이 이젠 이곳에서 함께 가르치기도 하지요. 목공일이 점차 잘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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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골목공실 내부 모습. 연장과 기자재가 잘 정돈되어 있다. 연장은 지역민에게 대여하기도 한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이런 생각을 했어요. 풀무학교전공부 학생들이 지역에 남을 때, 그 친구들과 기술을 같이 공유하고 함께하려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여기 홍동마을에 ‘꿈이자라는뜰’이라고 지역과 학교가 함께 가꾸어가는 배움터이자 일터가 있는데요, 장애아동에겐 기술이 필요할 때 도움을 줍니다. 그런 협력 방식이 아니라 만일 외부에서 돈만 대는 사람들과 연계해서 일한다면, 아무리 훌륭한 의미를 지닌 일이라도 결국 돈으로 거래해야 한다는 점에서 아주 불편해집니다. 목공실 일과 연결해서 정리하자면, 풀무학교 학생이 지역에 남아 농사를 지을 때 그 친구들이 일하면서 아르바이트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 서로 연계해서 일한다면 잘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나중에 목공소가 안정되면 저 또한 농사를 지을 작정입니다.

생각비행: 그렇다면 지금은 농사는 하지 않고 전적으로 목공일만 하고 계신지요?

갓골목공실 : 집 앞에 텃밭이나 가꾸는 정돕니다. 그러니 전적으로 목공일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지요. 그런데 이곳에 정착하는 학생은 대부분 나중에 농사만 하니까, 그걸로는 먹고살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목공일을 병행하면서 함께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목공실을 시작했어요. 예상대로 실제로 지금은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저는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 가서 대안학교 아이들이 방학 때 목공 수업을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아주 인상적이었죠. 그걸 보고 돌아와서 첫해부터 목공 수업을 열었어요. 벌써 3년째죠. 지금은 아이들이 목공실에 와서 알아서 도구를 다루곤 합니다. 자연스럽게 하나의 문화가 형성되었다고나 할까요. 아이들은 풀무학교를 졸업하면 이곳으로 돌아와 목공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그렇게 하려는 아이들도 있고요. 이렇게 되기까지 여러 선생님이 도움을 주셨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목공 교육은 방과 후 프로그램인데, 그분들이 비용을 대주시거든요. 선생님들이 대부분 귀농하셨거나 지역에 애착을 품고 계시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갓골목공실이 성공할 수 있었던 큰 이유 가운데 하나로 제가 이곳에 7~8년 지내는 동안 지역사회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에 계신 어르신들께 인정을 받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생각비행: 공동체라는 테두리 안으로 들어가기까지 마을 어른들이 지켜보신다는 말씀인가요?

갓골목공실 : 그렇습니다. 목공일을 하기 전까지 거의 6년 정도 지역에서 일하다 보니 인정을 받은 것 같습니다. 목공일은 장기적으로는 원주민이 활용해야 한다고 보는데, 그것도 현재 잘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와서 배우는 분들이 늘고 있거든요. 어르신들도 계시고요. 최근에는 축산업에 종사하시는 할아버지도 한 분 나오셔서 목공을 배우고 계십니다.

생각비행: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저희도 배우러 오겠습니다.

갓골목공실: 저는 지역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에게 목공일을 가르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이번에 풀무고등학교 인테리어를 네 명이서 같이 하고 있는데요, 학교에서 아주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모르는 사이가 아니어서 학교는 우리에게 뭔가 요구하기 편하고, 우리는 우리대로 편하게 일하거든요. 지역에 이런 큰일이 있을 때마다 저한테 배웠던 사람들을 모아 함께 일합니다. 특히 겨울에 농사를 짓지 않을 때 함께 모여 일하지요.

지역 주민: 이분이 동네 집수리 다 하고 있어요. (웃음)

갓골목공소: 우리 목공실을 사회적기업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어쨌든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들에게 뭔가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해요. 여기 배우러 오시는 분들 가운데 돈이 없는 분에겐 무료로 기술을 가르쳐드립니다. 돈을 목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나도 즐거운 방향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또한 저는 이 일의 규모를 키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규모가 커지면 공장처럼 되기 때문에 지양하고 있지요. 소박하게 소규모로 운영하고 싶습니다. 작게 즐겁게 말이죠. 거기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아이디어를 많이 내서 재미있게 운영하고 싶어요.

목공실이 사회적기업의 성격을 띤 이유

생각비행: 목공실을 운영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는지요?

갓골목공실: 그전에는 대안학교에서 미술교사를 했어요. 제가 가르치던 대안학교가 폐교가 되면서 이곳에 들어오게 되었지요.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농민교육을 담당하는 사무를 봤어요. 풀무학교에서 미술교육도 병행했고요. 그렇게 지내는 사이에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지역 주민: 시골에서는 결혼하고 애도 낳고 해야 이 사람이 정말로 여기에 정착하겠구나 하고 생각해요.

갓골목송실: 이런저런 일로 살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떠나려는 찰나에 목공실을 열게 되었어요. 아내는 제가 하고 싶어하는 일이라는 걸 알고 열심히 해보라고 밀어줬지요. 그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걸 행복하다고 해야 할까요?

생각비행: 행복하게 사시니까 외부인인 저희 눈에도 행복하게 보이는 거겠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갓골목공실: 빚을 지지 않고 사니까 괜찮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있는 돈 다 까먹을 작정으로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일거리도 웬만큼 있고 해서 좋아요. 어제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는데, 미용사분이 ‘머리에서 나무 냄새가 나는데 무슨 일을 하시느냐’고 묻더라고요. 마침 향나무를 이용해서 작업하던 날이었어요. 왜 물어보나 했더니 미용사분이 마침 책꽂이가 하나 필요하다시며 한번 찾아오겠다고 하시더군요.

지역 주민: 그건 향나무 때문이 아니라 한 달 동안 머리를 감지 않아서 그런 거예요. (웃음) 나는 계속 불을 때다보니까 사람들이 훈제 바비큐 냄새가 난다고 하던데요? (웃음) 그나저나 우리는 ‘사우스 마운틴’에 이은 ‘오서 마운틴’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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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공간은 아이들에겐 배움터가 된다.


갓골목공실: 작년에 《사우스 마운틴 이야기》이라는 책을 같이 봤어요. 그 책을 보고 느낀 점이 참 많았죠. 우리 목공실이 사우스 마운틴처럼 되길 바라요. 즐겁게 하면 좋겠어요.

지역 주민: 그 책을 보면서 사우스 마운틴이야말로 사회적기업이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그 기업이 마을 공동체에 대해 생각하고 있고, 마을이 필요한 만큼 목공으로 도움을 주고 있으니까요. 요즘 세상에 사회적기업은 수익을 환원하는 것을 이야기하지만, 사우스 마운틴이라는 회사에서 그건 옵션일 뿐이에요. 기업이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면서도 지역공동체에 피해를 끼치지 않고 오히려 도움을 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사회적기업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 이유로 우리는 작년 여름에 오서 마운틴이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만들어 활동했어요. 근처에 오서산이 있어서 우리 활동을 오서 마운틴이라고 이름 지었지요. 올 겨울에 일을 또 시작하려고 합니다.

갓골목공실: 대개 학교에서 보수공사를 하면 업자가 붙습니다. 여기 학교는 돈이 없으니, 업자와 우리가 함께 일했어요. 보통 업자들은 3~4단계로 하청을 줍니다. 그만큼 단계를 내려가다보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에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되도록이면 풀무학교에선 외부 업자에게 공사를 맡기지 않기를 바랐어요. 그래서 우리가 일하게 되었고, 정말로 성심성의껏 했어요. 나중에는 학생들도 학교를 보수하는 데 동참했습니다. 풀무학교를 처음 지을 때는 학생들이 건물을 지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우리는 먼 곳까지는 일하러 가지 않습니다. 주로 인근 동네에 있는 작업을 합니다. 해가 바뀌면 보수공사가 필요한 일도 있기 마련이어서 작업은 계속 이어집니다. 그러니 지역사회에 목공실이 하나씩 있으면 편하겠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일부러 광고나 홍보를 하지 않아도 잘되니까요.

물론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는 선생님들이 희생양이 되셨어요. 실력이 없는데도 자주 불러주셨거든요. 지금이야 저도 많이 성장했으니 더 잘해드리죠. 그때 그분들이 바라시던 게 하나 형성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 옆에 있는 이분이 참여하는 꿈이자라는뜰도 잘 운영되고 있어요. 이처럼 풀무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새로운 일을 많이 만들고 있어요. 대부분 영리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모임에서 만든 기술과 지식은 그대로 지역에 환원되고 있습니다.

희망의 씨앗이 된 마을 목공실

생각비행: 아까 꿈이자라는뜰은 지역과 학교가 함께 가꾸어가는 배움터이자 일터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의 아이들이 목공일을 배우러 오기도 하는지요?

갓골목공실: 아이들은 목공일을 하면서 몸을 움직이고 뭔가 만들면서 배웁니다. 아이들 수업료는 학교에서 나오고요. 아이들은 금요일마다 옵니다.

지역 주민: 학기 중에는 중학교 학생들이 방과후 학교로 편성되어 옵니다. 또 방학 때는 기초반, 심화반으로 나누어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합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갓골목공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즐거워해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 학생들이 처음에는 조그만 것들을 만들었는데 이제는 의자, 책상, 책장 같은 큰 물품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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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책장, 서랍 등 다양한 제품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


갓골목공실: 아이들 기술이 상당합니다. 일본에서 아이들 몇 명이서 테이블을 만드는 모습을 봤는데, 여기 아이들은 혼자서 테이블을 거뜬히 만들어냅니다. 처음 목공실을 시작할 때 생각한 일이 실현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기분이 좋아요.

지역 주민: 목공실 선생님이 목숨 걸고 일한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실제로 거의 매일 새벽 3~4시에 나오시니까요.

갓골목공실: 제가 일을 더 한다고 돈을 더 버는 건 아닙니다. 그저 즐거워서 그렇게 하는 겁니다. 목숨을 걸고 일한다고 했더니 애기 엄마가 ‘목숨 걸고 직장 안 다니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설렁설렁 다녀서 가족 먹여 살릴 수 있겠느냐’며 우스갯소리를 하더군요. (웃음)

어쨌든 시작은 그렇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만의 즐거움을 찾았고, 더불어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실제로 목공실이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을 거예요. 예전에 학교에서 1500만 원 상당의 연장을 사놓았는데, 그것이 어느새 다 없어져버렸거든요. 그런데 제가 목공실을 하면서 연장이 하나하나 관리가 되다보니 학교와 동네 주민까지도 빌려다 씁니다. 이젠 웬만한 연장은 2세트씩 구비해놓습니다.

지역 주민: 마을 카페 공사도 갓골목공실이 맡아서 진행합니다.

갓골목공실: 우리가 주로 일을 맡고 근처 목공소 분들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공사가 이상하게 되고 있지요. (웃음) 처음 설계와 다르게 진행되지만 이것도 의미 있습니다. 귀농하신 분 가운데 벽돌을 쌓는 일을 하신 분이 계세요. 그분이 벽돌을 쌓으시고, 중간 중간 많은 분이 도와가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이 각자 10만 원씩 출자도 했습니다. 처음에 300만 원을 모아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어떤 사람이 여기서 술집을 하면 잘될 거라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누군가 한 명이 운영하는 것보다는 마을 사람들이 함께 함여하고 함께 운영하는 곳, 그리하여 마을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런 뜻을 모아 마을 사람들이 몇 번 모여서 회의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작한 일인데 만일 돈이 모이면 환원을 하려 합니다. 출자를 했던 분들에게 할인을 해주는 거죠. 이렇게 하면 운영이 투명해집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이곳이 조합식으로 운영한다는 점을 나타내려 합니다.

생각비행: 듣고 보니 국내 최초 조합형태의 치킨집이 될 것 같은데요? 둘러보니 진짜 이곳 외에는 먹을 곳이 없겠더라고요. 그럼 요리는 어떻게 할 예정입니까? 주민이 돌아가면서 하는 방식인가요?

갓골목공실: 한 분이 하겠다고 나섰어요. 요리를 연구하는 분이라고 하더군요. 요즘 사람들이 모여서 일주일에 한 번씩 그분의 요리를 테스트하고 있는 중입니다. (웃음)

생각비행: 더디지만 정확하게 하고 계신 듯합니다.

갓골목공실: 뭐, 아주 정확하고 멋있게 나오진 않겠지만, 진행되는 모습만 봐도 즐겁고 행복합니다. 잘되면 그곳에서 나오는 수익은 지역에 환원되겠지요.

생각비행: 맥주 제조 회사를 만들어도 되겠는데요? (웃음) 지역에서 특산품을 만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갓골목공실: 뭐든지 가능합니다. 이 지역에 귀농한 분들의 예전 직업이 무척 다양합니다. 방송계에서 일하시던 분, 선생님, 바리스타… 정말로 다양하거든요. 예전에 주말 카페를 연 적도 있습니다. 인적 인프라가 워낙 좋아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카페를 완공하면 사람들이 모여서 뭐라도 하자고 하겠죠. 마을 사람들이 모이고 함께 이야기하는 곳으로 카페는 중요한 구심점이 될 것 같습니다. 카페뿐 아니라 이곳에서 도서관도 만들고 있습니다. 서로 기금을 조금씩 모아서 만들고 있지요.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이 성공한다

생각비행: 기금 마련부터 시작해서, 일을 벌이고 이익이 나면 다시 지역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로 보입니다.

갓골목공실: 이 지역에서 벌이는 일이라는 게 사람들마다 개별적으로 운영하니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아마도 그 기본적인 개념은 비슷할 겁니다. 여기 들어오면서 풀무학교와 관련이 있거나 혹은 귀농을 하려고 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단 귀농한 사람들은 돈 버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환경을 생각하되 혼자 농사를 지을 수 없으면 함께한다는 생각을 다 갖고 있습니다. 돈 문제는 일단 배제되기 때문에 주요한 이슈는 아이들 교육 문제죠. 따라서 연합체가 많이 생기고 있어요. 알게 모르게 선생님들이 참여를 많이 하십니다. 풀무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선생님들께 묻습니다. 대부분의 선생님은 앞서 귀농을 하신 분들이시기 때문에 많은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들려주십니다. 농사를 지을 땅을 얻을 때도 도와주시고 하면서 유기적으로 잘 교류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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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일을 하면서 나오는 자투리도 별도로 보관한다.



물론 귀농한 사람들이라고 모두 편안하게 사는 건 아닙니다.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때 선생님들이 도움을 주십니다. 사실 농촌에 계신 분들의 삶을 보면 돈을 아주 적게 쓰십니다. 농촌에 계신 할아버지들이 자식들을 대학에 보낼 정도면 당신들은 나물만 뜯고 계신 거예요. 다들 그렇게 사셨어요. 그러니 도시에서 살던 사람은 귀농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내려와야 하는데 무턱대고 내려오니 힘든 겁니다. 앞으로는 각자 희망과 현실을 조절하는 게 능력이 될 겁니다. 의지만 있다면 앞서 귀농한 선배들이 많이 도와줍니다. 간혹 농촌 생활을 못 견디고 올라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생각비행: 이곳은 정착 성공률이 몇 퍼센트 정도 되는지요?

지역 주민: 약 70퍼센트 정도 됩니다.

갓골목공실: 실패하고 올라가는 분들도 대개 2~3년은 정착했다가 올라갑니다. 또 다른 지역으로 가거나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분도 계시고요.

생각비행: 다양한 배경이 있는 분들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이뤄집니까? 결국 공동체를 중심으로 움직일 텐데,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목공일을 배워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면 공동체 전체로 볼 때 인력이 편중된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갓골목공소: 마을공동체라고 해서 누군가 그런 역할을 하라고 조종하는 건 아닙니다. 일단 제가 이곳에서 목공실을 운영하고 있으니 다른 사람이 차릴 엄두를 내지 못할 겁니다. 만일 한다면 뭔가 다른 것으로 들어오겠죠. 실제로 그렇게 이곳에 들어온 분이 계십니다. 목공실을 조금 옆에다 차리셨거든요. 그분은 마을과 상관없이 개인 작업을 하시는 분입니다. 이렇듯 비슷한 업종의 일이라도 약간씩 세분화되지 않을까 싶어요. 마을에서 서로 경쟁하기 보다는 각자 알아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가는 방식이지요.

생각비행: 그런 자연스러움의 원동력이 궁금합니다. 서울 같은 도시의 경우 남의 몫을 더 뺏어오지 못해서 안달이거든요.

갓골목공소: 아마도 풀무학교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풀무학교를 나오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풀무학교와 관련되어 많은 일을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해요. 마을 전체를 풀무학교 공동체라고 이야기하긴 뭣 하지만, 어쨌든 풀무학교의 영향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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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농촌의 목공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


지역 주민: 이곳의 일들은 큰돈이 될 게 없으니 달려들지 않고,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이다 보니까 사심 없이 그냥 합니다. 만일 이곳에서 목수일을 해서 큰돈을 벌수 있다면 너도나도 달려들 거예요. 하지만 실제로는 여기서 목수일을 한다 해서 큰돈을 벌기는커녕 오히려 아껴 쓰며 살아야 하거든요. 그렇더라도 각자 원하는 일을 하면 생계유지는 할 수 있어요. 이처럼 필요 이상의 경쟁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 그게 바로 농촌의 넉넉한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생각비행: 어떻게 보면 이상적인 이야기로 들리지만 실은 매우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모습이군요.

갓골목공실: 그렇습니다. 이곳의 자연스러운 모습이지요. 제 부모님이나 친구들은 여기서 뭘 해서 먹고사느냐고 하지만, 마을공동체 안에선 모든 게 자연스럽게 이뤄집니다.

지역 주민: 아르바이트나 일거리를 부탁할 때, 서울이라면 가격 흥정을 하고 가부를 정하겠지요. 그런데 여기는 워낙 일꾼이 없으니 실력이 없어도 쓰고, 부를 때도 가격을 정하지 않는 게 다반사예요. 약속도 안 했지만 지나고 보면 통장에 돈이 들어와 있지요.

갓골목공실: 농사하는 분들은 워낙 품앗이를 많이 하기 때문에 가격 흥정을 하지 않아도 부르면 바로 달려가고 부른 사람은 알아서 보답합니다. 그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주고받지요. 얼마전에 어떤 선생님 한 분이 가야금이 망가졌다며 목공소로 가져오신 일이 있어요. 아주 간단한 일이어서 돈을 받지 않고 고쳐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다음 날 나물을 가져다주시더군요. 저는 되레 좋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사소한 보답이 돈보다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목공소에서 연장을 빌려가는 일도 비슷하지요. 시골에선 돈을 벌려면 돈이 많은 사람을 통해 벌어야 합니다. 돈이 많은 사람에겐 제값을 다 받습니다. 그런데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해줍니다.

생각비행: 오랜 시간 진솔하게 답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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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은 기업이 돈으로 공헌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업이 '사회적 책임'만 강조하는 시대도 지나갈 것으로 봅니다. 이제는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하여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만이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생각비행이 펴낸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 핵심전략》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광고는 하향세에 있다. 미래는 기업시민활동에 있다." - 필립 코틀러, 저자 겸 마케팅 전문가

기업은 사회 바깥에 있는 존재가 아니다. 권리가 있고 의무를 진 완벽한 사회의 구성원, 즉 기업시민(coporate citizen)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은 참여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저 '이윤을 얻고 튀는' 게 아니라 사회에 환원하고 의미 있게 기여해야 한다는 얘기다.
1960년대에는 사회적 계약(social contract)을 정부가 공공선(公共善)을 대비하는 뜻으로 이해했다. 당시의 기업들은 그저 법을 준수하고 세금을 내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1990년대 말 사회적 계약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등장했다. …… 사회적 계약에 대한 이 새로운 개념은 다양한 역할의 전이를 보여준다. 즉 사회적 혁신과 변화를 공동으로 창출하기 위해 모든 부문(sectors)의 참여 의무를 강조하는 것이다. …… 이 일을 함께 해나가려면 각 부문 간 협력적 책임이 필요하며, 그런 이유에서 파트너십이 더욱 중요하다. 또 각 부문 간 일련의 협력과 동반관계를 맺는 기술도 필요하다. 이는 기업들이 발전시켜야 할 덕목이다.

이런 내용을 비추어볼 때 조그만 마을 목공소가 공동체에서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영업적 이익보다 상생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1인 기업이든 수천 명의 직원을 거느린 대기업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지역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합니다. 기업은 돈만으로 성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근래 한국의 재벌들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문어발식 확장과 비정규직 확대로 영업 이익을 창출하려는 얕은 경영 방식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과연 그렇게 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습니다. 지역에서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기업이 어떻게 세계를 이끌어가는 기업이 될 수 있겠습니까? 생각비행은 홍동마을의 다양한 기업과 조합의 예를 연재하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꾸준히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지난 금요일에 생각비행이 서울국제도서전을 참관했습니다. 생각비행은 신생 출판사라 도서전에 언제쯤 참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열심히 책을 펴내다 보면 독립된 부스에서 독자 여러분을 만나뵐 날이 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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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서울국제도서전 행사장 입구입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한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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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 공식 포토존(?)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갖고 싶은 서재를 연상하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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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곳에 프랑스관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2010년 서울국제도서전 주빈국이 프랑스여서 관련된 행사가 많았는데요, 그 여파인지 올해에도 프랑스관이 부각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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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출간한 도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쉽게 볼 수 있도록 전시해놓았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비롯한 다양한 프랑스 현대 작가의 작품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최근에 한국의 아이돌 가수들이 프랑스에 가서 큰 호응을 얻었다는 소식도 있었죠. 다양한 문화적 접촉점을 계기삼아 앞으로 한국과 프랑스가 폭넓은 문화 교류를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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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관을 방문했습니다. 꾸란을 홍보용으로 배포하고 있었습니다. 예년에는 영문판, 아랍어판, 한글판을 나눠줬습니다만, 올해에는 아랍어와 한글을 병기한 꾸란을 배포하더군요. 포켓용 꾸란도 나누어줬습니다. 한국사회에 이슬람 문화를 전하는 홍보 도구로 꾸란을 택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표지를 장식한 금박 문양이 참 화려하고 이색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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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과 관련된 책을 내는 출판사에서 세계 유명 도시를 배경으로 참가자를 합성해주는 이벤트도 열었습니다. 많은 분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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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 부스를 가봤습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1996년 한국문학번역금고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발하여 이젠 정부기관으로 발전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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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한국 문학을 세계 각국으로 알리기 위해 번역 작업을 하고, 번역자를 돕는 일을 합니다. 약 1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한국문학번역원은 28개 언어로 번역된 450여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주옥같은 문학작품이 많은데요, 널리 번역되어 세계만방에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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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지 역사관입니다. 한국 잡지 역사가 벌써 100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기념하여 전시했다고 하는군요. 오래전에 사라진 다양한 잡지를 볼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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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이슈인 전자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스마트 기기를 통해 발간된 전자책을 볼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아직은 전자책의 무한한 가능성을 점치기엔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만, 스마트 기기의 발전으로 종이책 시장이 점점 줄어드는 건 사실이 아닌가 싶네요. 종이책에 애정이 깊은 생각비행으로선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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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Big Issue)에서 부스를 마련하여 홍보 차원에서 잡지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빅이슈는 노숙인들의 재활을 돕는 잡지로 유명하죠. 생각비행이 지나치는 지하철역 앞에도 빅이슈를 판매하시는 노숙인 아저씨가 계십니다. 생각비행이 펴낸 《사회적기업 창업 교과서》에 나오는 사회적기업의 개념, 즉 '사람을 도와 일을 창출하는 소셜 비즈니스'라는 말처럼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창업하는 사회적기업이 우리 사회에 많이 생겨나기를 기대해봅니다. 더불어서 앞으로 빅이슈가 더 많은 부수를 찍는 잡지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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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서전에서 생각비행이 만난 일본 여행가 한 분을 소개합니다. 명함을 보니 이름을 '안소라'라고 소개하셨더군요. 원래 이름은 야스다 료코(安田 良子)라는 분인데, 2000년대 초반에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좋은 인상을 받아서 한국을 일본 사회에 알리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본격적으로 한국을 알리는 책까지 만드셨다고 한는군요. (이분은 원래 출판 편집일을 직업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2003년에 첫 책을 출간한 뒤로 지금까지 꾸준히 한국을 일본에 소개하는 책을 내고 계시답니다. 참 고마운 분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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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사회적기업 이야기를 좀 했는데요, 이번에는 출판계의 사회적기업인 도서출판 점자를 소개합니다. 이날 생각비행이 주목한 책은 《터치 미(Touch me)》라는 점자 촉각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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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촉각도서가 뭔지 생소한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에서 발전한 책으로 단순히 정보를 읽는 책에 머물지 않고 사물의 형태와 질감까지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독수리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 독수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도록 그 모양을 책에 넣고, 독수리의 깃털과 유사한 깃털을 책에 붙여 그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식입니다. 점자 촉각도서는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나이가 어린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TV나 동물원에서 독수리를 본다고 한들, 실제로 그 깃털을 만져볼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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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점자 부스에서 '보이스아이(VOICEYE)'라는 새로운 기술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보이스아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QR코드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QR코드에 문장이나 문구, URL 같은 단순한 정보를 넣을 수 있었다면, 보이스아이는 일정표나 음악 같은 아주 복잡한 정보까지 넣을 수 있는 기술입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매우 유용하며, 일반인이 어학공부를 하는 데도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었습니다.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기만 하면 보이스아이를 생성하고 읽을 수 있습니다. 보이스아이 홈페이지에 가시면 다양한 체험을 해보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략하게나마 2011년 서울국제도서전을 한번 돌아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는지요? 며칠에 걸쳐 여러 행사가 있었지만, 생각비행은 시간이 부족해 일일이 살펴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살펴볼 때 해마다 도서전 규모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음이 느껴졌고, 지난 전시와 다른 뭔가 독특한 볼거리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국제도서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저작권 계약이 얼마나 이뤄졌는지도 궁금합니다. 도서 할인 판매나 신간 홍보 차원의 전시를 넘어 출판사 부스마다 독특한 볼거리를 준비해서 독자들의 발길을 끄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책과 연관된 행사를 계속 이어나가며 부족한 면을 채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의 출판 상황이 좋지 않은 탓에 예년과 같은 열기를 느낄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안타까운 일이었는데요, 내년엔 좀 더 많은 출판사가 참여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행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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