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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20

DMZ 지뢰폭발 사고, 이중배상금지로 고통받는 피해자들 지난 4일 휴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함지뢰가 폭발해 두 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목함지뢰는 나무상자에 TNT 화약과 신관을 넣은 지뢰의 한 형태입니다. 지난 2010년 민통선 내 임진강 부근에서 나무상자를 주운 한 모 씨가 무심코 뚜껑을 열다 폭발해 사망한 사건으로 세간에 알려졌지요. 지난 4일 발생한 목함지뢰 폭발사고로 김 하사는 오른쪽 발목을 잃었고, 하 하사는 양쪽 무릎 아래로 두 다리를 모두 잃었습니다. 20대 초반으로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들이 평생토록 안고 가야 할 상처를 입은 셈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출처 - 경향신문 이번 사건과 관련한 국방부의 긴급 현안보고를 위해 12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의 내용을 보면 지난 4일.. 2015. 8. 13.
삼성으로 인한 국민연금 3000억 손실, 누가 책임지나? 얼마 전까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해 달라는 읍소형 광고가 인터넷과 신문을 뒤덮었습니다. 삼성물산의 광고를 보면서 의아하게 생각한 분이 많으셨을 줄 압니다. 여기에 찬성하지 않으면 간악한 해외 투기 자본인 헤지펀드 엘리엇이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삼성의 경영권을 강탈해갈 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광고였기 때문이지요. 자본주의와 이윤추구라는 명제의 최첨단을 달리는 주식시장에서까지 애국심 마케팅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것도 삼성이 하는 것이라 뭔가 다른 걸까요? 출처 – YTN 물량 공세에 가까운 광고 덕분인지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이 가까스로 가결되었습니다. 주주총회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만 가결될 수 있었는데, 69.5퍼센트가 이에 찬성했기 때문.. 2015. 7. 24.
세월호에 아직 사람이 있다! "가슴을 가진 사람에게 망각은 어렵다."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유명한 콜롬비아의 대문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말입니다. 동시에 지난 17일 콜롬비아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함께한 만찬에서 꺼낸 말이기도 하지요. 꺼낸 말은 의미 있지만, 장소가 잘못되어 영혼 없는 발언에 그쳤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말을 도피성/외유성 남미 방문대신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와 19일 4.19 혁명 55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에게 사죄하면서 이 말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사죄할 마음은커녕 거짓말로 일관하면서 국민에게 폭력을 가했습니다. 출처 - 한겨레 세월호 1주년을 피하기 위해 급조된 남미 순방길 출처 - 연합뉴스 국빈으로 방문하는 것처럼 홍보했던 남미 4개국.. 2015. 4. 22.
생각비행이 돌아본 2014년 대한민국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지나갔습니다. 문자 그대로 일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생각비행은 지난 1년 동안 사회의 각종 문제를 지켜보며 책에 문제의식을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오늘은 2014년에 생각비행 블로그에서 주로 다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이슈를 뽑아 대한민국 사회상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를 통해 2015년에 우리가 풀어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전망할 수 있겠지요. 2014 대한민국의 사회 시스템의 붕괴― 세월호 참사부터 백색테러까지 2014년은 대한민국의 사회 시스템이 붕괴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전 분야에 걸쳐 일어났습니다. 그중 대한민국의 안전 불감증과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의 실체가 드러난 사건은 세월.. 2015. 1. 5.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들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24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추모 문화제 '네 눈물을 기억하라'가 열렸습니다. 3만여 명의 시민이 운집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안산분향소에서 출발해 1박 2일간 행진한 희생자 가족들이 추모 문화제에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는 세월호 100일을 외면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한 달여 만인 지난 5월 19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명운을 걸겠다"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에서 180도 돌변한 것입니다. 실로 괴물 같은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생각비행은 세월호 참사를 목격한 뒤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들》을 출간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는 문제의식 때문이었습니.. 2014. 7. 25.
세월호 참사 100일, 국가는 대체 무엇을 했는가 내일(7월 24일)이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0일이 됩니다. 전대미문의 의혹을 남긴 세월호 사건은 무엇 하나 확실히 밝혀진 게 없어 보입니다. 미궁을 헤매는 것과도 같았던 98일간의 수사. 세월호 참사 100일을 이틀 앞둔 시점에 세월호 사건의 중심인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전 국민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던 세월호 참사가 한 사람의 죽음으로 그냥 덮여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이에 세월호 참사 100일 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해결책이 나오기는 했는지, 안전대책은 세워졌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출처 -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들》(생각비행) 출처 - 뉴스1 유병언 사망, 그동안 헛다리 짚은 경찰과 검찰 경찰과 검찰의 미흡했던 초동 대응은 세월호 .. 2014.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