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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내린 직후엔 도로변에 서지 마세요!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하루 앞두고 서울과 경기 지방에는 기록적인 집중 호우가 내렸습니다. 모쪼록 좋은 날 수재를 입지 않으셨길 빕니다. 올여름 아열대 스콜처럼 국지성 호우가 내린 직후 홍대입구 앞 도로를 찍은 사진입니다. 도로가 땜질한 아스팔트투성이고 포장이 균일하지 못한데다 배수마저 문제가 있어선지 곳곳에 물이 괴어 있는 풍경. 비만 오면 흔한 모습이라 크게 의식하지 못했을 그런 도시 풍경입니다. 이렇게 집중 호우가 내린 직후 도로변에 서 있다 자동차가 지나가며 튀긴 흙탕물로 옷을 더럽힌 경험을 한번쯤은 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올여름에 경험한 바로는 단순히 옷이 더러워지는 걸로 그칠 문제가 아니더군요. 물에 불어 뜬 아스팔트 조각들과 돌멩이들이 도로변에 즐비합니다. 바로 이 파편이 도로변에 서 .. 2010. 9. 21.
추석, 바른 말 고운 말 '언제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생각비행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이 풍성한 추석 연휴 보내시기 빕니다.^_^ 이미 지난 주말부터 연휴를 누리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본격적인 추석연휴의 시작은 오늘부터죠. 많은 사람에게는 꿀맛 같은 연휴겠지만 추석을 길게 누린다고 다 좋아하는 건 아니랍니다. 모두 행복해야 할 명절이건만 엄한 집안의 며느리 같은 경우 남편과 똑같이 맞벌이하고도 연휴 내내 치이는 가사에 버거워하며 오히려 회사에 나가고 싶을 수도 있으니까요;;;; 힘들 때는 한 마디 말이 가슴에 상처로 남기 쉽답니다. 이와 관련해 한겨레신문에 좋은 기사가 나서 소개합니다.^_^ 추석 말 잘하는 법(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40595.ht.. 2010. 9. 21.
책 반납 안 해 구속영장 美 도서관 책 반납 안 해 영장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절판되어 구할 수 없는 책을 도서관 한 귀퉁이에서 발견했을 때 끓어오르는 검은 욕망, 그걸 솔직히 모르는 건 아닙니다. '빌린 다음에 잃어버렸다고 하고 꿀꺽할까?'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읽은 사람치고 이런 유혹에 빠져보지 않은 사람도 드물겠죠. 그렇지만 반대로 이런 경우도 있으실 거예요. 시리즈로 된 책을 3권까지 읽었는데, 다른 사람이 빌려 간 4권만 대여기한이 넘도록 반납이 안 되어 얼굴도 모르는 그 누군가에게 욕을 한 기억 말이죠. ^_^;; 다 같이 이용하는 공공 도서관에선 다음 사람을 위해 책을 제때 반납합시다. 그 다음 사람이 자신이 될 날이 반드시 오니까요. 옛말에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란 말이 있긴 합니다만, 근 3백만 원어치 .. 2010. 9. 15.
추석맞이 절약만이 살 길이다! - 소인배가 되지 말자 추석맞이 절약만이 살 길이다! - 할인에 현혹되지 말자 지난번에 이어 추석에 돈을 아끼는 작은 습관입니다. ^_^ 소인배가 되지 말자! 이렇게 말씀드리면 손 크게 펑펑 사재끼라는 말이냐?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 봐야죠. 이번에 말씀드릴 소인배란 소탐대실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소탐대실. 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는다는 뜻을 담은 고사성어죠. 장을 보거나 인터넷으로 쇼핑하다가 이런 생각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배송비 2000원이 너무 아까워!' 요즘 일부 마트에서는 가격에 차등 없이 배송 서비스를 하기도 합니다만, 보통은 가격 제한이 있기 마련입니다. 인터넷 쇼핑몰 같은 경우는 5만 원 이상 구매 시 배송비 면제가 일반적이죠. 문제는 2000원을 아끼기 위해 쓸데없는 충동구.. 2010.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