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어제 오후 3시 49분에 강정마을 소식을 누구보다 먼저 전달하는 트위터 강정당 당수 세리 씨한테서 문자를 한 통 받았습니다.
 
속보] 강정마을회장 강동균, 구럼비주방장 김종환, 순례자 김동원 석방! 와~!^^ 그리고 강정마을의 세리와 벤자민 오늘 저녁 서울 수요촛불문화제 참석합니다! 보고 싶어요. 친구들^^ 모두 모여 석방 축하파티해요~ 강정마을 촛불문화제와 이원생방송하면 더 좋겠다~^^ 


멀리서 벗이 찾아오니 기쁘지 않겠습니까? 강정마을과 연대하는 이는 모두가 친구요, 동지인데요. 기쁜 마음으로 수요촛불문화제에 참석했습니다. 어제 '수요평화촛불'은 제53차 모임으로 1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다시 평화를 이야기하자'라는 주제로 모였는데요, 강정마을에서 활동 중인 분들이 강정의 상황을 공유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날 시청광장에서 한미FTA 반대집회가 함께 열려 여느 때보다 모인 분이 조금 적었지만 연대하는 마음은 똑같았습니다. 

평화지지자 유가일, 벤자민, 김세리

 가운데에서 발언 중인 사람은 벤자민입니다. 예전에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 5] 세계는 제주의 평화를 원한다라는 기사에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2011년 8월 5일, 보수단체가 강정마을 진입을 시도했을 때 강정천 앞에서 벤자민이 벌인 퍼포먼스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오늘은 벤자민에 대해 조금 더 소개할까 합니다.

2011년 8월 5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춤으로 형상화한 벤자민

벤자민은 왜 강정마을에 머물면서 평화운동을 하고 있는 걸까요? 최근 제주 강정마을에서 강정평화학교(Gangjeong Peace School)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진 오른쪽에서 벤자민의 얘기를 통역하고 있는 유가일 씨가 시작한 활동입니다. 여기에서 벤자민이 <나는 왜 강정마을에 사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한 적이 있습니다. 강정평화학교 자료를 참고 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벤자민은 1979년 프랑스 출생으로 15년 동안 가톨릭학교를 다녔고, 졸업 이후에 대학에서 국제마케팅 전공했으나 공부는 별로 안 했다고 하는군요. 아일랜드로 여행을 가서 여행자의 삶을 누리며 산악 안내인 일도 하는 등, 12년 동안 37개국을 여행했다고 합니다.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고 8년 정도는 프랑스 바깥에서 지냈습니다.
 

그가 한국에 온 이유는 정현경 교수와 같이 책을 쓰게 됐기 때문이랍니다. 지난 5월 말 정 교수와 같이 '제주평화포럼'에 참가해 우근민 지사를 만날 때까지는 강정과 해군기지 문제를 몰랐다고 합니다. 국제여성영화제를 조직한 이혜경 씨의 인도로 강정을 방문했을 때는 이미 최성희와 양윤모 선생이 투옥 중인 상황이었고, 이때 개척자들과 세리 씨(사진 오른쪽)의 안내를 받아 강정의 문제를 이해했다고 합니다.


벤자민은 강동균 마을회장의 부탁을 받아 국제팀 활동에 힘을 보탰습니다. 활동가 사이에 조화와 하나 됨이 필요하고, 서로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느낀 벤자민은 외국 활동가들이 강정을 방문하면 그들을 안내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지금도 외신 번역과 청원 등의 활동으로 강정마을의 평화를 위해 연대하고 있습니다. 매튜 호이와 더불어 벤자민은 강정마을의 영웅이요, 보배입니다. 그들의 활동으로 평화의 섬 제주의 문제가 전 세계로 확대되었으니까요.

수요평화촛불문화제에는 제주도 출신으로 서울 근교에 거주하는 분들이 매주 방문해서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최근엔 제주 출신 분들이 모임을 결성하는 중이라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매주 세계정세를 객관적으로 분석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한편 제주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안 되는 이유를 시민에게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분도 계십니다. 어제는 중동, 특히 리비아의 민주화 열풍과 그 이면에 개입한 미군의 실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루나틱의 지지공연

수요평화촛불 1주년을 기념하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돌아보고 비판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북측과 대화를 단절한 채 통일을 얘기하고 통일세를 걷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허구성을 낱낱이 파헤쳤습니다.

수요평화촛불문화제는 기념촬영으로 끝납니다.^^ 이날 끝까지 함께한 분들을 촬영했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마음만은 뜨거웠습니다. 자리를 정리하고 주린 배를 채운 다음 시청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한미FTA를 반대하는 많은 시민이 구호를 외치며 연대하고 계셨습니다.

대한민국 경찰은 국민의 비판에 물대포로 화답하더군요. 이것이 이명박 정부의 소통방식입니다. 체감온도 영하의 날씨에 물대포는 살인무기와 똑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협에도 우리는 물러서지 않습니다.

시민을 흩으려고 경찰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비준무효 명박퇴진" 구호를 외치며 명동성당 방향으로 이동하는 시민이 늘어났고 우리의 저항은 밤늦도록 이어졌습니다. 오늘이 끝이 아닙니다. 우리는 또 모일 테니까요!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11월 22일, 헌정사상 최초로 국가 간 조약이 날치기로 통과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한나라당은 비공개로 기자들까지 들어오지 못하게 한 채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을사늑약 체결 당시 을사오적이 한규설을 비롯한 반대파 대신들을 방에 가두고 자신들끼리 조약을 통과시켰던 일이 생각납니다. 한미FTA 비준동의안 가결 소식에 분노한 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와 한미FTA 반대시위를 벌였습니다.

한미FTA 비판 강연회 현장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가결하기 전인 지난 11월 19일(토), 향린교회에서 한미FTA를 반대하는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한미FTA 비준을 반대하는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 '복음주의'와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에서 《2011 한미 FTA 비판 강연회》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계획했습니다. 이날 강연은 박득훈 목사(새맘 교회, 한미FTA 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정태인 원장(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최재천 변호사(법무법인 한강 대표, 제17대 국회의원)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날치기로 가결한 시점에 어쩌면 이 소식이 너무 늦은 감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더 많은 분이 한미FTA가 무엇이 문제이고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간단하게나마 정리하려 합니다.

박득훈 목사

첫 강연을 연 박득훈 목사는 한미FTA 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날 <한미FTA와 기독교신앙〉이라는 제목으로 기독교적 관점에서 한미FTA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관해 강연했습니다. 이날 사회는 청어람아카테미 양희송 대표가 맡이 진행했습니다.

박득훈 목사는 "그리스도인이 경제현실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상대적으로 선호해야 할 이념적 관점은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권리를 존중하는 관점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연 중에 한미FTA의 문제점을 제시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이 문제를 과연 어떻게 바라보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지적해주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에 많은 참여자가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미FTA 비판 강연회> 첫 번째 강의(박득훈 목사)

다음 강연자는 정태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원장이었습니다. 정태인 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 1분과 인수위원과 대통령 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기조실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이날은 〈한미FTA와 사회경제〉라는 제목으로 강연했습니다.

사실 이날 강연 내용은 참여정부가 한미FTA와 관련해 정태인 원장에게 자문했을 때 작성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정태인 소장은 당시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FTA를 체결한 두 나라, 즉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예를 들며 한미FTA가 초래할 폐해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한국은 어떤 입장에 서야 하는지 정리하면서 그에 따른 경제협력의 대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한미FTA 비판강연회> 두 번째 강의(정태인 원장)

마지막 강연은 법무법인 한강 대표인 최재천 변호사가 맡았습니다. 최재천 변호사는 지난 17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참여정부 시절부터 한미FTA를 반대했던 분입니다. 이날 강연 주제는 〈한미FTA와 법〉이었습니다.

최재천 변호사는 대한민국 헌법과 한미FTA 협정문을 비교하면서 구체적인 예를 들며 한미FTA의 위험성을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너무나 생생한 설명에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있을 때 "너무 어두운 이야기를 해서 미안하다"며 고조된 분위기를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한미FTA 비판 강연회> 세 번째 강의(최재천 변호사)

한미FTA 반대시위 현장

강연회가 끝나고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반대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많은 분이 한미FTA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한미FTA 반대 체조도 하면서 몸을 녹였습니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담은 현수막이 보였습니다. 이미 많은 분이 반대 의견을 적어주셨군요.

한미FTA 반대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언 몸을 녹이도록 '개념 시민'이 준비한 커피도 있었습니다. 이름 없이 활동하는 분들이십니다.

늦은 밤까지 한미FTA 반대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뜻있는 시민이 단상에 올라가 자신의 의견을 들려주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감히 한나라당이 날치기로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가결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힘은 미약해도 야5당이 충분히 저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제 국민이 나서야 한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한나라당은 11월 22일 단 4분만에 날치기로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분노한 시민은 거리로 나왔고, 한목소리로 부당성을 성토했습니다. 대한민국 경찰은 무고한 시민에게 물대포를 쏘면서 강경하게 진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9명의 시민이 연행되었습니다.

한미FTA 비준동의안이 가결되었다고 해서 이를 되돌릴 수 없는 건 아닙니다. 아직 국민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19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을 심판하고 무기력하게 대응한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엄중히 경고해야 합니다. 국회의원이 막지 못한 일이라도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은 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진정으로 국민의 뜻을 대변할 인물을 국회의원과 대통령으로 뽑아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의 한 표가 나라의 운명과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었습니다. 국민의 힘과 의지를 보여줄 때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경향신문》에 한신대 이해영 교수가 기고한 칼럼 <99%의 남은 선택은 ‘한·미 FTA 폐기’>을 소개합니다.
 <99%의 남은 선택은 ‘한·미 FTA 폐기’>

여당의 어이없는 ‘날치기’ 폭거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통과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로서는 통과된 한·미 FTA에 조금도 동의할 수가 없다. 그래서 아래에 그 이유를 다시 밝혀 두고자 한다.

첫째, 한·미 FTA는 심각하게 ‘잘못된 협상’이자 불평등협정이다. 지금까지 협상에 참여한 정부 관료들은 이를 두고 한동안 ‘이익의 균형’ 운운하고 또 ‘잘된’ 협상이었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그 모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주장하건대 한·미 FTA는 대부분의 중요한 쟁점에서 미국의 이익과 요구가 일방적으로 관철된 결과물일 뿐이다. 한·미 FTA는 미국이 지금까지 체결한 FTA를 통틀어 가장 미국에 유리하게 체결된 것이다. 특히 미국이 의회에서 통과시킨 이행법안은 강대국 횡포의 극치라 할 만하다. 우리에게는 한·미 FTA가 국내법률인 반면, 미국 내에선 국내법률의 지위를 갖지 못한다는 간단한 사실이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둘째, 한·미 FTA의 경제효과는 없거나 있다 해도 아주 미미할 것이다. 정부 측은 한·미 FTA 경제효과가 최대 국내총생산(GDP)의 5.66%에 달하고, 일자리가 35만여개 증가하며,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며, 또 우리의 무역수지 흑자가 증가할 거라고 했다.
 
하지만 한·유럽연합(EU) FTA 발효 4개월 만에 흑자 규모가 37억달러 감소했고, 칠레와 7년간,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 5년간 단 한 번도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음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이런 상태에서 강자의 보호주의에 다름 아닌 자유무역협정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보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 그저 미국의 ‘경제영토’가 될 뿐이다.

셋째, 2010년 12월의 한·미 FTA 재협상으로 인해 한·미 FTA는 더욱 더 잘못된 협상이 돼 버렸다. 재협상의 핵심은 미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4년의 시간을 유예해주고, 미국의 자동차 비관세장벽을 대폭 강화한 데 있다. 한·미 FTA 전체를 통틀어 자동차 부문은 그저 한 부문이 아니라, 모든 것의 중심에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재협상을 통해 이것이 무너짐으로써 사실상 한·미 FTA를 통해 무슨 이익을 기대하는 것은 거의 무망하다.

넷째, 한·미 FTA는 대미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불안하게 만들고, 궁극적으로 이는 금융위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의 금융위기는 경상수지가 적자일 때 발생했다. 대미 상품수지 흑자가 감소하고, 서비스수지 적자가 현재의 속도대로 악화된다면, 대미 경상수지는 낙관할 수 없다. 급증하고 있는 서비스무역 적자와 정체 상태인 상품무역 흑자를 놓고 볼 때 한·미 FTA가 발효되면 조만간 이 우려는 현실이 될 것이다.

다섯째, 한·미 FTA는 수출의존도를 더욱 심화시키고, 과도한 금융시장 개방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들 것이다. 한국 증시를 일러 외국계 투기자본의 현금인출기(ATM Korea)라고 한다. 한·미 FTA는 이 경향을 불가역적인 것으로 만든다. 단적으로 투자자-국가소송제나 역진방지 메커니즘(래칫 조항) 등으로 인해 ATM Korea는 항구화될 위험에 처하게 되고, 한국의 주식시장은 ‘글로벌 호구’가 될 뿐이다.

여섯째, 한·미 FTA는 양극화를 심화시켜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궁극적으로 정치적 불안의 원인이 될 것이다. 한·미 FTA 없이도 현재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43%에서 2009년 32%로 빠르게 감소하는 추세이다. 한·미 FTA는 수출기업 대 내수기업, 대기업 대 중소기업의 양극화를 현저하게 심화시킬 것이다. 이때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하청 계열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소위 ‘동반성장’은 구호에만 그칠 것이다.

일곱째, 한·미 FTA는 정의롭지 못한 협정이다. 자동차산업을 위해 농업은 말할 것도 없고 상당수의 중소 제조업체, 대부분의 서비스업, 지적재산권, 의약품산업 등이 FTA의 희생양이 되었다. 보상은 어음으로 주어졌고, 결제일은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그 자동차산업의 기대이익도 한국차의 미국 현지생산 비율이 이미 절반에 달하는 조건에서 불확실하거나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한 일자리의 해외유출도 감안해야 한다.

여덟째, 한·미 FTA 협정문에 내장된 저 허다한 독소조항 때문이다. 한·미 FTA 협정문은 한마디로 독소조항의 교과서다. 그 수많은 독소·문제 조항 중 으뜸은 투자자-국가소송제다. 물론 여기에다 역진방지(래칫) 조항, 네거티브 리스트, 허가-특허 연계 조항 등 이 모두가 궁극적으로 우리 정부의 이른바 ‘정책공간(policy space)’을 제약, 위축시킬 것이다.

아홉째, 한·미 FTA는 ‘복지국가’라는 시대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복지국가는 이미 하나의 ‘시대정신’이 되었다. 진보정당은 말할 것도 없고, 민주당 역시 일찌감치 ‘보편적’ 복지국가를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이렇듯 한·미 FTA는 복지와 양립할 수 없다.

열째, 한·미 FTA를 통한 이른바 ‘중국 견제’가 결국 동아시아의 역내 안정과 통합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한·미 FTA가 그저 통상협정을 넘어 정치군사적 협정으로 오남용될 때 역내 안정과 평화는 요원한 일이 될 수밖에 없다.

이제 한·미 FTA가 날치기된 상태에서 시민사회를 비롯한 99%의 선택은 자명하다. 이러한 무법적인 날치기 폭거를 보며 그저 나는 한·미 FTA 협정문 24.5조를 또다시 떠올렸다. 이렇게 되어 있다. “이 협정은 어느 한쪽 당사국이 다른 쪽 당사국에 이 협정의 종료를 희망함을 서면으로 통보한 180일 후에 종료된다.” 그 외의 어떤 다른 요건도 없다. 대통령이 통보하면 그로부터 6개월 후 협정은 종료된다. 국회 동의도 필요없다. 기본적으로 미국의 이익을 위해 도입한 이 종료 조항은 이제 막연한 조항이 아니라, 살아있는 구체적인 대안으로 부각될 수밖에 없다.

결국 애초 절차적 정당성조차 충족하지 못한 채 출발한 한·미 FTA는 ‘국익’을 어떻게 정의한다고 하더라도 도무지 그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 심지어 마지막 통과 과정 역시 최악이었다. 이제 우리 99%에게도 남은 선택은 한 가지밖에 없다. 한·미 FTA의 폐기!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에 기반한 새로운 사회 통합적이고 복지 친화적인 통상정책 패러다임을 마련해야 한다. 새로운 그리고 긴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

-한신대 이해영 교수



블로그로 만나는 제 2의 인생

네이버, 티스토리, 다음, 싸이월드, 이글루스 블로그 설치에서 활용까지


분야: 자기계발/자기관리

판형: 신국판(152*225)

발행일: 20111124

                                   ▸지은이: 정성욱, 신충   

                                   ▸쪽수: 304가격: 16,500

                                      ▸ISBN: 978-89-94502-08-3 (13320)


아직 꿈꾸는 일에 대한 마음이 있다면 블로그를 만들어 풀어라!

2의 인생이 열릴 것이다.


블로그로 시작하는 제2의 인생!

요즘 많은 사람이 작게는 소소하게 하고 싶은 일, 크게는 인생을 걸어보고 싶은 꿈을 접고 산다. 무엇을 배우거나 만드는 취미에서 평론, 요리, 사진, 음악, 미술 등 전문적인 분야까지 하고 싶은 일을 여러 이유로 접어야 했던 사람들에게 블로그는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마음에만 담아둔 일들을 행동으로 옮기고 그것을 블로그에 올리며 사람들과 나눈다면 지금까지 살면서 느끼지 못한 색다른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정보를 주고받고 자극을 받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장하게 되고 블로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힘도 생긴다.

어떤 블로거는 딸이 성장하는 모습을 찍는 취미 활동으로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이이 사진 찍는 블로거’로 알려져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강연도 하고 책도 출간하는 제2의 인생이 열렸다. 또 요리가 취미였던 한 주부는 자신의 요리를 블로그에 올려 자취족이나 초보 주부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요리 블로거로 성장했다.
최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가 유행이다. 하지만 SNS는 전파력이 빠른 대신 휘발성이 강한 짧은 글이나 링크 위주로 움직인다. 전파력이 강한 SNS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많은 콘텐츠가 필요한데 블로그는 바로 그런 콘텐츠의 창고다. 블로그를 기본으로 SNS를 활용한다면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며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 평소 블로그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 자신의 관심사를 블로그에 소개하고 싶은 사람, SNS에 관심을 두고 블로그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블로그로 만나는 제2의 인생》은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블로그로 만난 ‘봉달이’의 제2의 인생!

‘봉달이&루라의 오토캠핑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봉달이는 평범한 40대 가장이다. 그의 블로그 생활은 캠핑에 대한 악몽에서 시작됐다.

“2007년 가을이었습니다. 그냥 문득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20년 된 텐트와 간단한 짐을 꾸려 어느 휴양림으로 떠났죠. 10월 말이었는데요. 정말 춥더군요. 어찌나 추웠던지…. 저보다 아이들이 더 걱정이었습니다. 추위에 감기는 걸리지 않을까 걱정하며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 후 그는 인터넷을 통해 캠핑에 대한 정보를 모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열혈 캠핑족이 되었다. 그동안 수집한 캠핑 정보와 체험을 블로그에 올려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시작했다.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수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았을 뿐 아니라 그 자신도 블로그를 방문하는 이웃들로부터 많은 자료를 얻고 자극도 받았다. 그는 캠핑을 더 즐겁게 하고, 더 새로운 캠핑문화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관심사를 논의하고 자극을 주고받는 소통의 장으로 블로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자신만의 취미를 하나 정도 가져보세요.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면 더 좋겠죠. 그러면 가족과 친구들과 더 가까워지고 즐겁게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캠핑을 통해 예전보다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된 것 같아요. 그리고 함께한 활동을 블로그에 소개한다면 새로운 인연을 맺고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블로그를 시작해보세요. 다른 인생이 시작될 테니까요!”

이 책은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은 ‘블로그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과 블로그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Part 2>는 ‘네이버, 티스토리, 다음, 싸이월드, 이글루스’ 등 포털 사이트에서 서비스하는 주요 블로그를 개설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초보자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블로그를 관리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Part 3>는 초보 블로거를 위한  ‘글쓰기’ 요령과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촬영하는 기본적인 요령도 소개한다. <Part 4>는 자신의 블로그를 많은 사람이 찾아오게끔 트랙백을 거는 방법과 메타 블로그인 ‘다음 뷰, 네이버 오픈캐스트, 알라딘 창작블로그’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부록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주요 통신사의 SNS 가이드라인을 소개해놓았다.

지은이  정성욱 ․ 신충

정성욱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에 미쳐 한림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했다. 대학시절 종합격투기에 빠져 시작한 블로그 활동이 격투기 전문지 기자생활로 이어져, 2004년 일본에서 K-1 선수로 데뷔한 추성훈을 취재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일본에서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좌충우돌하며 세상을 경험하다 2009년에 한국으로 돌아와 북리뷰 블로거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9~2010년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 RevU 파워블로거, YES24 파워문화블로거로 활동했다. 지금은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며 블로그를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며 인생을 즐기고 있다. 요즘은 ‘나꼼수’에 푹 빠졌다.


신 충

 “휴우~ 야단났네. 본래는 기분 전환과 취미의 일환으로 시작한 인터넷인데… 어느새 직업처럼 중압감을 느끼게 됐어…!” 만화 《돌격, 크로마티 고교》의 대사가 딱 들어맞는 생활을 하는 중이다. 마케팅 관련 일을 하고 있지만 직장생활에 찌들어 정작 자신의 블로그는 개점휴업 중이다. 예전에 자유롭게 블로깅하던 시절로 돌아가 영화, 만화, 음악 등 다양한 문화를 재미있게 소개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 YES24 파워문화블로거, 알라딘 무비매니아 블로거 클럽 5~7기, 네이트 영화 파워리뷰어 1기로 활동했다

차례

들어가며 : 꿈은 이루어진다

Part 1. 블로거, 인터넷 세상을 날다

1. 인터넷 세상의 중심, 블로거
2. 블로그로 제2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
  • 봉달이&루라의 오토캠핑 이야기
  • JDLIFESTYLE.COM
  • Black Wings
  • 지민파파의 세렌디피티
3. 블로그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 언론 블로그
  • 리뷰 블로그
  • 마니아 블로그
  • 일기 블로그
  • 링크 블로그

Part 2. 어떤 블로그가 내게 맞을까?

1. 네이버 블로그
  • 블로그 만들기
  • 블로그 설정하기1: 블로그 정보 입력하기
  • 블로그 설정하기2: 스킨 적용
  • 블로그 설정하기3: 메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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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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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싸이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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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글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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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 포스트작성하기
  • 블로그 활용하기1: 동영상 넣기
  • 블로그 활용하기2: 사진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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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 애플리케이션 이용하기
 6. 기타 블로그
 7. 설치형 블로그
  • 워드프레스
  • 텍스트큐브
  • XE
  [QR코R드만들기]
 
Part 3. 블로거 인터넷 세상에서 생활하기
 
1. 블로그에 글쓰기
  • 블로그, 다른 사람이 보는 내 일기장
  • 블로그란 일기장의 주제를 정하자
  • 읽기 편한 글
  • 책과 모니터의 차이-세로스크롤링
 2. 블로그에 글쓰기
  • 문단은 여유롭게 나눈다
  • 가능하면 맞춤법은 지킨다
  •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해상도를 고려하자
  • 글자의 색과 크기 글꼴 선택에 신중하자
  • 음악과 동영상의 자동재생은 OFF로 위젯 사용은 적당히
3. 블로그에 글쓰기
  • 제목의 중요성: 재치와 낚시의 줄타기
  • 소재의 타이밍과 적절성: 이슈를 공감하라
  • 기초적인 키워드설정: 가능하면 대명사를 쓰지마라
  • 효과적인 카테고리 분류
  • 블로그 글쓰기 중요한 것은 은근과 끈기
4.  블로그사진
  • 블로그 사진 촬영 기초
  • 사진 관련 서적 애플리케이션
  • 블로그 사진 촬영 실전
   [오동명이 말하는 좋은 사진 찍는 법]

Part 4. 블로거, 인터넷 생활의 중심이 되다

1. 갈라파고스가 되지 말자
  • 무플이 악플이다
  •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자
  • 다른 사람의 글을 함부로 가져오지 말자
  • 다른 블로그에 적극적으로 댓글을 남겨라
  • 트랙백을 이용하라
  • 다른 블로그에 트랙백 보내는 방법
2. 자신을 드러내고 글을 퍼뜨려라: 메타 블로그
  • 다음 뷰
  • 네이버 오픈캐스트
  • 알라딘 창작블로그
  • 기타 메타 블로그
3. 블로거, 세상으로부터 주목을 받아라
  • 시행착오를 방지하는 작은 배려, 리뷰
  • 리뷰로 인한 갈등
  • 돈에 현혹되지 말자
  • 좋은 리뷰란
4. 블로거, 이것만은 피하라
  • 인터넷에 글쓰다 해고당하다: dooced
  • 블로깅 이용 자료의 저작권 문제: 스크랩과 CCL
5. 어느 날 갑자기 회사 블로그 담당자가 됐다면?
  • 콘텐츠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 회사를 중심으로 주위에서 찾아라
  • 회사 블로그이기에 가능한 정보, 빠른 정보를 공개하라
  • 양질의 콘텐츠의 생산을 유도하기

나오며 : 다시, 블로그다

[부록1] SNS 맛보기
[부록2] 연합뉴스 로이터통신SNS 가이드라인
[부록3] 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추천, 보증 등에 관한 표시, 광고심사지

* 하단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각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11월도 중반이 지나면서 겨울 날씨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비도 그치고 제법 쌀쌀한 아침입니다. 이럴 때 따뜻하게 입고 외출하시기 바랍니다. 감기가 극성이니까요. 주 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문화행사도 보시면서 날려버리세요.

박물관 전시 관련 정보

국립공주박물관은 2011년 무령왕릉 발굴 40주년을 기념하여 무령왕릉 출토품 중 그동안 미공개 되었거나 새롭게 조사·분석한 내용을 소개하는 〈무령왕릉을 격물하다〉라는 특별전을 엽니다. 1971년 발굴·조사한 무령왕릉은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 백제사를 연구하는 데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무령왕릉 왕비의 두침과 족좌(10. 8. ~ 30. 약 3주간만 공개) 등 많은 유물을 새로이 선보이다고 합니다.

'신 공개’ · ‘신 보고’ · ‘신 분석’ 등 3개 주제로 꾸민 전시는, 발굴 이후 축적된 연구 성과와 중요 유물에 대한 자연과학적 분석결과를 반영합니다. 출토품에 대한 해석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아 향후 백제사 연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전시와 함께 무령왕릉 국제학술대회(10.28. ~ 29.), 무령왕릉 관련 연속강연회(10.19. ~ 11.23. 매주 수요일)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시기간은 2011년 10월 8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고 장소는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입니다.



이전 정보

제주도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강정마을은 현재 4M 높이의 펜스로 가로막혔습니다. 해군기지 건설 때문에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로 올레길 코스 중 가장 아름답다는 7코스 해안길은 전경들로 가로막혀 지날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평화롭던 마을공동체는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으며 거대한 용암바위인 구럼비는 보존 가치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시험 발파작업을 하는 등, 해군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쏟아붓는 것이 개발이며, 개발이 곧 발전이라는 노골적인 근대적 발상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불법, 훼방전>이라는 의미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대안공간아트포럼리'에서 11월 27일까지 진행됩니다. 마음으로 강정마을을 지지하는 분이라면 꼭 관람해보시기 권합니다. 아이들에게 평화의 소중한 의미를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자, 그 이후〉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엽니다. 전시장소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이며 기간은 10월 5일~11월 27일까지입니다.

인간이 문자를 사용한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역사 초기에 인간은 기록을 주관하는 사람을 키우고 먹일 여력이 없어, 군장 혹은 제사장들이 중요한 내용을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잉여생산물이 생기면서 인간은 기록하는 행위를 시작합니다. 기록을 전담으로 하는 사람들이 기록 이외의 일을 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이죠.

이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하는 〈문자, 그 이후〉특별전에선 문자자료들을 통해 고대인들의 삶의 변화를 조명하고, 광개토대왕비 원석탁본 등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고 합니다. 또한 금석문, 탁본, 목간, 명문와전 등 문자와 관련된 유물 400여점도 전시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의 그림을 전시하는 〈타고르의 회화〉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장소는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관이며, 기간은 9월 19일 부터 11월 27일까지입니다.

타고르는 1913년 동양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시인으로 한국을 '동방의 밝은 빛'으로 칭송하기도 했죠. 대부분 타고르를 시인으로 알고 계시겠지만, 사실 그는 시, 소설, 연극, 음악, 무용, 회화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족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60대 중반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회화는 그에게 '삶의 마지막 수확'이라고 불리울 정도라고 하는군요.

1930년에 타고르의 회화는 파리, 런던, 뉴욕 등에서 열린 순회 전시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시인 특유의 리듬감, 운율을 시각적인 형태로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타고르 탄생 150주년 겸 서거 80주년을 맞아 인도 국립근대미술관이 기획하여 전 세계를 순회하는 전시입니다. 시인이 표현한 회화는 어떤 특별한 면모가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시죠.


도서관 및 기타 문화 관련 정보

도봉도서관 개관 30주년 기념 행사
- 일시: 2011. 12. 1(목) 09:00 ~ 18:00
- 장소: 각 자료실, 현관, 시청각실, 문화쉼터
- 내용: 기념품 배부, 체험행사, 인형극 공연 등

과학놀이감 만들기 무료 행사 안내
- 일시: 2011. 11. 30(수) 15:00부터
- 장 소: 문화교실
- 참여대상: 초등학생 20명
- 강 사: 박대서(문화교실 창의력 생물탐험반 강사)
- 참 가 비: 무료(단 재료비 5,000원 수강생 부담)
- 내 용: 공중부양팽이 만들기
- 모집기간: 2011. 11. 14(월)부터 선착순 마감
- 신청방법: 전화 및 방문 접수
- 기타 사항 문의 : 정보자료과(☎ 6714-7421, 7425)

2012년 정독도서관 문화교실 회원 모집
- 운영기간: 2012. 1. 2(월) ~ 6. 30(수)
- 모집기간: 2011. 12. 1(목) ~ 12. 23(금)
- 수 강 료: 6개월 90,000원(6개월분 선납),3개월 45,000원(3개월분 선납) 재료비, 교재비 별도
- 신청방법: 문화활동지원과(1동2층) ☎ 2011-5774
- 온라인접수(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에서 수강신청 →회원가입 후 →강좌전체보기 or 신규강좌→기관 or 강좌검색→수강신청→결재하기.(신용카드, 무통장, 계좌이체)

학부모교육 <워킹맘의 현명한 육아 컨설팅>수강생 모집
- 일시: 12.3~ 12.24 매주 토 10:30~12:30
- 대상: 초등학교 학부모
- 내용  . 부모됨의 의미!
           . 알듯 말듯! 행복
           . 공부를 즐겁고 신나게!
           .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자녀와의 대화법
- 강사: 송명순(부모교육 전문강사)
- 접수: 11.21(월)부터 선착순. 전화(731-2372) 및 에버러닝 접수

애벌레야 안녕! 나랑 친구할래? 안은영 작가 강연회
- 일시: 12. 3(토) 14:00
- 장소: 시청각실
- 대상: 초등 저학년생
- 내용: 애벌레의 재미있는 생태이야기와 관찰방법, 애벌레 가면만들기 체험
- 강사: 안은영작가
- 후원: 웅진주니어
- 접수: 11. 21(월) 선착순 접수. 전화(731-2372)및 에버러닝

11월 정독도서관 영화상영 안내
- 일시: 매주 화, 목, 일 14:00
- 장소: 정독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11월 20일: <워리어스 웨이>(15세 이상)
- 11월 22일: <슬픔이여 안녕>(15세 이상)
- 11월 24일: <이프 온리>(15세 이상)

11월 어린이극장 영화상영 안내
- 일시: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
- 장소: 어린이극장 시청각실(자료관 3층)
- 대상: 누구나(당일 선착순)
- 11월 19일: <플란다스의 개 vol.1>
- 11월 20일: <노미오와 줄리엣>

2012년 정독갤러리(전시실) 운영 안내
- 운영일시 : 연중운영, 09:00~18:00
- 위 치 : 서울 종로구 북촌길 19 정독도서관내(1동 3층)
- 시설 및 환경
   . 면 적 : 76.5㎡(1,110cm X 690cm)
   . 시 설 : 조명 및 냉․난방시설 등
- 사 용 료 : 무료
- 신청방법 : 도서관 홈페이지(온라인) 신청
- 전시작품 : 사진, 회화, 서예, 조각, 디자인, 장식품 등
- 전시기간 : 수요일 - 다음 주 화요일(7일간)
- 전시가능 작품 수 : 30점 이내
- 주 차 : 작품 설치 및 철수 시 무료주차 가능(1대)
- 신 청
  . 일시 : 2011. 09. 15(목)부터~
  . 방법 : 도서관 홈페이지(온라인) 신청(선착순 접수)

도봉도서관 음악강상회
- 기간 : 2011. 9. 1(목) ~ 12. 29(목) 매주 화요일, 목요일, 총34회
- 시간 : 11:30 ~ 13:00
- 장소 : 문화쉼터
- 내 용 : 명상음악, 클래식, 오페라, 국악,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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