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3명의 주요 대통령 후보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복지와 경제민주화’입니다. 세 후보 역시 이와 관련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치권이 외면하던 복지와 경제민주화 정책이 이렇게 이슈가 된 까닭은 지난 시절 국민에게 희생만 강요한 성장 위주 정책이 더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바른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하건만 지금까지의 정치는 절망만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정권은 바뀌어도 대다수 국민의 삶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습니다. 갈수록 삶의 질은 떨어지고 미래는 암울하기만 합니다. 이젠 정치인들의 희망 섞인 말에 잠시 기대했다가 이내 절망을 재확인하는 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거짓 희망을 쓰러트리는 우리들의 희망

누구의 입김인가 이 안개는 
살찐 死者들의 입김이지, 이 안개는
꼭꼭 숨어라 친구들이어
머리카락 보인다 이웃들이어
그리하여 잠들라
낮의 일과 불투명한 노력들은
우리들 자신의 몫이 못 되고
거짓 희망을 쓰러트리는 우리들의 희망이
허락되기 어렵다 하더라도
피곤과 우울은 우리의 것이다!
편히 잠들라 내 이웃들이어
각성은 눈뜨면 못 쓰고
잠조차 뿌리내릴 수 없는 
아, 이땅의 가난한 영혼이
뜬눈으로 그대의 잠을 지키고 있다.

이미 많이 가진 자들이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몰려다닙니다. 온갖 행패를 부리지만 누구 하나 말리질 못합니다. 오히려 말리려는 이웃들만 피해를 보고 다칩니다. 그들에겐 법이 소용없고, 경찰도 검찰도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수사하던 검찰은 그들의 회사 임원으로 옷을 갈아입고, 공무원은 돈으로 매수됐습니다. 광고의 달콤함에 빠져버린 언론은 그들의 비위를 맞추기 급급하고 정치인들 역시 눈치만 살피고 있습니다. 그러는 동안 많은 사람이 절망하고 아파하고 있지만 누구에게 하소연할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오늘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1978년에 출간된《나는 별아저씨》에 실린 <거짓 희망을 쓰러트리는 우리들의 희망> 이라는 시 속의 사회와 오늘날 1퍼센트가 지배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은 다르지 않습니다. “누구의 입김인가 이 안개는 / 살찐 死者들의 입김이지, 이 안개는 / 꼭꼭 숨어라 친구들이어 머리카락 보인다 이웃들이어”라는 표현에 드러났듯이 ‘살찐 死者들의 입김’은 안개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 안개는 마을을 뒤덮습니다. 그 안개에 갇히면 죽습니다. 死者의 입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자는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숨기를 권합니다. 
死者는 보통 死者가 아닙니다. 살찐 사자입니다. 지금도 살찐 死者가 대한민국의 99퍼센트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낮의 일과 불투명한 노력들은 / 우리들 자신의 몫이 못 되고 / 거짓 희망을 쓰러트리는 우리들의 희망이 / 허락되기 어렵다 하더라도 / 피곤과 우울은 우리의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노동자의 몫이 부족한 나라, 밝은 미래가 오리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과연 노력이 어떤 의미인지 묻고 싶은 나라, 99퍼센트가 꿈꾸는 희망이 1퍼센트의 희망에 무참히 짓밟히는 나라에서 힘없는 이웃과 친구들에게 남은 것은 ‘피곤과 우울’뿐입니다. 

살찐 死者들이 1퍼센트가 돼서 99퍼센트에게 절망을 안기고 있지만 ‘너희도 희망을 가지면 우리처럼 될 수 있어’ 하고 언론이, 공권력이, 정치가들이 거짓을 근사하게 포장하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거짓 희망을 쓰러트리는 우리들의 희망>이 발표된 1970년대 말을 지나 수십 년이 흘렀건만 2012년 오늘도 이런 거짓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99퍼센트의 희망을 품은, 우울함과 피곤함에 지친 이들이 서로의 어깨를 안으며 서로 지켜내고 있습니다. “편히 잠들라 내 이웃들이어 / 각성은 눈뜨면 못 쓰고 / 잠조차 뿌리내릴 수 없는 / 아, 이땅의 가난한 영혼이 / 뜬눈으로 그대의 잠을 지키고 있다”는 정현종 시인의 표현처럼 이 땅의 가난한 영혼이 뜬눈으로 살찐 死者로부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있습니다.
 
시인은 ‘거짓 희망을 쓰러트리는 우리들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어 하면서도 그 희망이 현실에서 이루어진다고 확신하지는 못합니다. 현실의 희망이 피곤과 우울로 끝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시인은 희망을 잃은 이웃들이 편히 잠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믿고 싶기에 시인은 死者의 입김을 피하라고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소리칩니다.

시인은 이 시의 제목처럼 ‘거짓 희망을 쓰러트리는 우리들의 희망’을 이야기하며, 거짓을 쓰러트리는 진실의 힘을 꿈꾸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정현종 시인은 시를 마무리하면서 거짓 희망을 쓰러트리기 위해 말없이 현실의 벽과 싸우고 있는 '가난한 영혼'이 우울하고 피곤한 이웃의 밤을 지키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거짓 희망을 직접 쓰러트리지 못하는 현실이 못내 답답하지만, 시인의 얘기처럼 거짓 희망에 맞서서 끊임없이 싸우는 이들이 있기에 우울하고 피곤한 몸을 누이며 희망을 꿈꿔봅니다.

이제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정치 이벤트인 만큼 많고 많은 말이 우리를 현혹합니다.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느니,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이룩하겠다느니, 대선 후보자들과 주변 인물들이 세상을 뒤바꿀 것처럼 쏟아내는 말의 홍수에 시달릴 지경입니다. 우리는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말과 행동의 간극을 보며 마음의 진실함을 확인합니다. 99퍼센트의 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모두 한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이때에 지키지 못할 사람의 약속에는 속지 말아야 합니다. ‘거짓 희망을 쓰러트리는 우리들의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생각해서 스스로 무엇이 옳은지 분별하는 눈을 키워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정현종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재학 시절 대학신문인 《연세춘추》에 발표한 시가 연세대 국문과 박두진 교수의 눈에 띄어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단에 등장했다. 1966년에는 황동규, 박이도, 김화영, 김주연, 김현 등과 함께 동인지 《사계》를 결성하여 활동했다. 1970∼1973년 《서울신문》 문화부 기자로, 1975∼1977년에는 《중앙일보》 월간부에서 일했으며, 1977년 신문사를 퇴직한 뒤 서울예술전문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로 부임해서 시 창작 강의를 했다. 1982년부터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다 2005년에 정년퇴임 했다.
저서로는 시집 《사물의 꿈》《나는 별아저씨》《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한 꽃송이》《세상의 나무들》《갈증이며 샘물인》《견딜 수 없네》 등이 있다. 시선집《고통의 축제》《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이슬》 등이 있으며 시론집《숨과 꿈》과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충만한 힘》 등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연암문학상, 이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 경암학술상(예술부문) 등을 수상했다.  



MBC 시사교양국의 간판이자 한국 탐사보도의 상징인 <PD수첩>의 안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니, 건국 이래 한 해도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던 한국경제처럼, 권력층의 치부를 드러내고 비리를 치열하게 파고드는 <PD수첩>이 한시도 위험하지 않았던 적이 없을 겁니다. 그렇더라도 최근 MBC의 행보를 보면 이번 정권 들어 <PD수첩>과 같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이 더 위험에 빠진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MBC PD수첩 ‘수난시대’(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View.html?idxno=25521, 기자협회보)

"<무한도전> 김태호 PD를 '1년 됐다'고 다른 데로 보내면?" [인터뷰] 최승호 PD "비판 저널리즘 질식 시스템이 갖춰졌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10303221627, 프레시안)

‘PD수첩’, MB무릎기도사건 끝내 불방(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739404, 노컷뉴스)

스폰서 검사를 폭로하여 2010년 올해의 PD상을 받은 최승호 PD를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인사이동하더니, 지난 8일 생생 이슈 코너에 방영하려 했던 '이명박 대통령 조찬기도회 무릎기도사건'은 시사교양국장 지시로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본격적으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가 아닌가 의심될 정도입니다.

사실을 자유롭게 말할 수 없는 언론은 그 존재가치가 무색합니다. 그래서 현대 저널리즘에서 탐사보도에 바탕을 둔 '폭로'는 사실을 알리는 데 꼭 필요한 수단이죠.

폭로 - 사실을 보도하는 저널리즘의 가치

잡지 연재 초기에 스탠더드 오일을 폭로하는 기사에 대한 찬사가 꾸준히 이어졌다. 타벨은 헨리 데마레스트 로이드에게 받은 찬사에 답장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께서 제가 하는 일이 바람직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니 참으로 기쁩니다. 저는 양쪽의 입장을 치우치지 않게 파악하려고 노력했고 어느 한 쪽의 입장에 동조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제가 가진 목적을 끝까지 고수하려 합니다. 언제나 사실을 말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_360p

아이다미네르바타벨어떻게한명의저널리스트가독점재벌스탠더드오일? 상세보기

그런 의미에서 <PD수첩> PD들의 인사이동 조치는 물론이고, 이명박 대통령 조찬기도회 무릎기도사건의 중지를 명령한 시사교양국장은 스스로 언론의 본령을 훼손한 셈입니다.

'나는 정치에 관심 없어, 따분한 시사 프로그램도 관심 없어, 그렇게 밤늦게 하는 시청률도 안 나오는 프로그램을 누가 본다고... 난 <무한도전>이랑 <나는 가수다>만 보면 돼'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만, 나만..."이라고 외쳤다가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역사가 말해줍니다.

그들이 처음 왔을 때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으므로.

그 다음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으므로.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므로.

그 다음에 그들이 유태인들에게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으므로.

마침내 그들이 나에게 들이닥쳤을 때
나를 위해 항변해 줄 사람은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 마르틴 니뮐러

Ahlul Bayt 뉴스 에이전시에 따르면 2011년 3월 4일자로 압둘라 사우디아라비아 왕이 골드만 삭스를 통해서 페이스북을 170조 원에 현금으로 사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체 왜 석유로 잘 먹고 잘사는 사우디 국왕이 뜬금없이 페이스북을 천문학적인 현금으로 사겠다고 한 걸까요? 그 이유는 지금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중동 민주화 혁명을 분쇄하기 위해섭니다. 페이스북 같은 SNS를 중심으로 혁명세력이 결집하고 혁명주도 페이지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행위를 막아 혁명세력을 뿌리 뽑겠다는 생각이지요.

'석유'와 '페이스북'과 '혁명', 그리고 '민주화'. 이처럼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일도 가만히 따져보면 연쇄적인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우리나라에서 <PD수첩>이 사라지면 다음에는 전국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위험해질지 모릅니다. 아니 위험해진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작년부터 <PD수첩>과 <무한도전>의 PD들이 '세트로 묶여' 위협받아 왔으니까요. 딱딱한 저널리즘으로 '진실'을 지키는 일이 결국은 온 국민의 피로를 풀어주는 '웃음'을 지키는 일 아닐까요?

그러니 여러분, <무한도전>을 사랑한다면 <PD수첩>을 지켜내도록 힘을 모아주세요!




사회적기업 창업 교과서


사람을 도와 일을 창출하는 소셜 비즈니스의 모든 것


분야 : 경영, 경제       지은이 : 야마모토 시게루    옮긴이 : 김래은
판형 : 신국판 변형(145*210)         쪽수 : 320쪽        가격 : 14,800
발행일 : 201121일                 ISBN : 978-89-94502-04-5 (13320)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청년 사회적기업가의 소셜 비즈니스 실천기


사람 돕기+비즈니스=사회적기업가

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사회적기업이라고 한다. 일반 기업처럼 이윤 극대화가 아닌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이윤의 대부분을 재투자하는 사례가 많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적기업은 이윤추구와 함께 일자리 창출, 특히 경제적 취약계층의 고용과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20077사회적기업육성법을 제정하여 시행했다.
3
년만에 501개의 사회적기업이 인증을 받았고, 이 덕분에 1만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다고 한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이 8~10억에 이른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이처럼 기업이 윤리적인 이윤 추구를 하면서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니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가.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과 정책은 아직 다듬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정부 주도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민간과 개인의 영역에서 사회문제를 인식한 이들이 직접 그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사회적기업을 시작하려 해도 마땅한 지원을 받기가 어렵다. 노동부에서 인증을 받으려면 일정한 자격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은 민간 영역에서 사회적기업의 활동이 무척 활발하다.


사람을 도와 일을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창업의 모든 것

일본에서 젊은이를 지원하는 NPO법인 뉴베리(NEWVERY)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야마모토 시게루는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청년 사회적기업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일본에서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최대의 취업 불황기를 겪으며 여러 사회문제를 인식한 뒤, 소셜 비즈니스에 투신했다. 일본에서 니트 문제는 심각하다. 엄청나게 많은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지 못한 채 무직자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을 부양해야 하는 일본 사회의 고민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저자는 이런 젊은이들의 자립과 자활을 돕고자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 올니트니폰을 만들었다. 또한 만화가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저렴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출판사와 네트워크를 형성해주어 신진 만화작가로 등단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돕는 토키와장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뿐이 아니다. 학생 9명 중 1명이 학교를 중퇴할 정도로 심각한 일본 사회의 중퇴 문제를 직시하고, 부적응 문제와 중퇴예방 사업에 힘쓰는 일본중퇴예방연구소같은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야마모토 시게루는 사회적기업가가 된 이후 4년간 일하면서 배우고 느낀 살아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책에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사회적기업 창업 교과서는 소셜 비즈니스의 교과서이자,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실천서다. ‘소셜 비즈니스란 무엇인가라는 극히 기본적인 물음에서 출발해 어떤 일부터 시작할까’ ‘어떻게 자금을 모을까’ ‘실제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를 순차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사회적기업 창업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 현재 NPO 등 비영리조직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 사회적기업을 지원진흥연구하는 사람, 지방공무원이나 관료,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나 학생에게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일이 이 책의 목표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정부 주도로 사회적기업이 육성되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뒤돌아보면서, 민간과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밑바닥부터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실질적인 의미의 사회적기업을 창업하려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은이 야마모토 시게루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회적기업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최악의 취업 불황기를 경험한 뒤, 젊은이들이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소셜 비즈니스에 투신했다.

젊은이를 지원하는 NPO법인 뉴베리NEWVERY 대표로서 일본의 사회적 문제인 니트(청년 무직자)의 자립·자활을 돕는 라디오 방송국 올니트니폰’, 만화가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저렴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토키와장 프로젝트’, 중고등학교·대학교·전문학교 중퇴자 예방사업에 힘쓰는 일본중퇴예방연구소같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래성 있는 젊은 사회적기업가를 표창하는 사회적기업가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 스타일STYLE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아사히신문》《요미우리신문, NHK 같은 매체는 이 젊은 사회적기업가의 성공담을 200회 이상 다뤘다. 저서로 하고 싶은 것이 없는 사람은 사회적기업가가 되어라》《중퇴백서 2010이 있다.



옮긴이 김 래 은

이런저런 세상 문제에 관심 많은 30대 생활인이다. ‘사회적기업관련 일을 하는 남편과 일본을 여행하던 중에 이 책을 발견했다. 우리나라에도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대학원 시절 일본에서 얼마간 공부한 경험을 살려 우리말로 옮기게 되었다.

이 책이 좋은 세상 만들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뱃속 아들이 태어나 자라날 사회가 좀 더 살만한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많은 이가 가지 않는 길, 뜻 깊은 새로움에 도전하는 모든 청년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은 첫 역서이며, 저서로 여행책 이지 일본이 있다.



차 례

추천사 | 세상을 바꾸려고 길 떠나는 사람을 위해

서문 | 새로운 공공사업을 창출하자

 

1장 소셜 비즈니스 바로 알기

소셜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 소셜 비즈니스는 돈벌이가 아니다 | 사회적기업은 지속성이 중요하다 | 물심양면을 풍요롭게 하는 사업 | 소셜 비즈니스 창업 단계와 흐름 | 소셜 비즈니스 창업의 실제 | 창업에 실패하는 세 가지 유형 | 창업에 실패하는 사람의 특징

 

2장 사회문제를 분석한다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 에피소드1 사회적기업과 제도 | 관심 있는 문제를 눈여겨보자 | 왜 아키타현은 센터시험의 평균점이 낮을까 | 사회문제를 인수분해해보자 | 통계를 확인한다 |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 현실을 직시한다 | 10년 후 사회를 생각한다

칼럼: 2020, 일본은 어떤 모습일까

 

3장 서비스와 상품을 생각한다

서비스·상품을 고안하는 방법 | 시간의 흐름을 반영하여 대책을 생각하라 | ‘예방인가 안전망인가 | 에피소드2 소셜비즈니스연구회 보고서에 대한 생각 |‘성과란 무엇인가 |‘가치란 무엇인가 | 구체적 상품화 | 자기만의 강점이 중요하다 | 과감히 바보 사업으로 만들어보자 |

칼럼: 말솜씨를 갈고 닦자

 

4장 비즈니스 모델을 짜보자

비즈니스 모델이란 | 사례에서 배운다1 토키와장 프로젝트 | 사례에서 배운다2 일본중퇴예방연구소 | B2B로 할까, B2C로 할까 | 소셜 비즈니스의 성공 유형 | 가격 책정

칼럼: 순수성, 리더십의 필요조건

 

5장 창업자금을 어떻게 모을까: 펀드조성

자금 조달 유형 | 사례에서 배운다3 NPO법인 ETIC |후원을 받는 방법 | 에피소드3 지금 필요한 교육 | 기부·협찬금에 대하여 | 기부의 장점과 단점 | 사례에서 배운다4 NPO법인 소다테아게네트 | 부유층부터 접근할까, 빈곤층부터 접근할까

 

6장 창업준비에 돌입하자

사업 이름 정하기의 핵심 | 에피소드4 수익이라는 모순된 과제 | 사업 거점을 정하는 방법 | 에피소드5 미션, 비전, 사명감 | 팀 만들기(직원채용) |비전을 공유한다 | 사업계획을 세울 때는 구성원의 참여가 중요하다 | 다른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 사례에서 배운다5 ()피스마인드 | 목표설정이 중요하다 | 영업전략이 필요하다 | 에피소드6 기업 이름을 바꾼 이유 | 첫 고객을 미리 확보해두자 | 법인격을 선택한다 | 믿을 수 있는 조언자를 정하자 | 멘토와는 일대일로 만나라

칼럼: 한 통의 이메일이 인생을 바꾼다

 

7소셜 프로모션계획을 세운다

소셜 프로모션이란 | ‘사업소셜 프로모션의 관계 | ‘상품개발부터 역산하여 생각하라 | 소셜 프로모션의 도구 | 소셜 프로모션 사례연구1 | 소셜 프로모션 사례연구2 | 매스컴은 사회적기업의 파트너

칼럼: 행사는 마약이 되기도 한다

 

8장 창업을 한다

인생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 경영관리의 기본은 회의’ |비전과 미션을 활용하자 | 인턴 모집과 활용법 | 사례에서 배운다6 ()케어프로 |인재육성에 힘쓰자 | 프로젝트 경영관리의 사이클 | 실패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칼럼: 보통 사람과 우수한 사람의 차이

 

9장 리더십: 경영관리

리더십이란 | 동료를 소중히 여기자 | 경영자문위원회를 두자 | 사내 모임(이벤트)으로 소통하기 | 다섯 가지 질문을 활용하자 | 규칙을 만들자

칼럼: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

 

10장 조직을 늘린다

업계 내외로 네트워크를 넓히자 | 협력자와 관계 맺는 방식 | 정부와 관계 맺는 방식 | 정치가와 관계 맺는 방식

칼럼: 대졸 신입사원 첫 채용기

 

후기 | 성장기에 들어서면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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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창업교과서사람을도와일을창출하는소셜비즈니스의모든것
카테고리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이론 > 네트웍마케팅
지은이 야마모토 시게루 (생각비행,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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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스토리텔링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아 움직이는 방법


분 야: 자기계발           지은이: 이안 커러더스 옮긴이: 도흥찬
판 형: 신국판 변형 (152*210)         쪽 수: 204가 격: 12,000
발행일: 2011110일           ISBN: 978-89-94502-03-8 (13320)


상대방을 설득하고 싶다면 당신의 제안을
잘 짜인 이야기 그릇에 담아라!”


역사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은 뛰어난
이야기꾼이었다. 예수, 부처, 마호메트는 다양한 비유를 곁들인 이야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어 깨달음을 주었다. 루스벨트, 처칠 같은 뛰어난 정치가들도 이야기를 이용해 국민을 하나 되게 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펼쳤다. 스티브 잡스, 워런 버핏 등 영향력 있는 기업가들도 고객이나 직원을 상대로 한 프레젠테이션이나 회의에서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렇듯 최근에도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거나 설득하는 도구로 유용하게 쓰인다. 특히, 부정적이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 상대를 설득해야 할 때 이야기는 큰 힘을 발휘한다. 상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라면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성공하고 싶으면
설득의 스토리텔러가 돼라!


직장인에게
인간관계는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고객과의 관계, 직장 동료와의 관계, 거래처 직원과의 관계, 심지어 경쟁사 직원과의 관계 등, 모든 일은 인간관계에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신이 재미있고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러라면 인간관계에서 굉장히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그리고 직장에서 인정받아 성공할 확률도 높다. 직장에서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러는 프레젠테이션이나 업무회의에서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경우가 많고, 고객을 만날 때나 거래처와의 협상에서도 큰 성과를 내며 빠르게 승진하는 편이다.

직장이나 사적인 모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상대의 마음을 열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스토리텔러가 돼라!”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이야기를 만들어라
!


여행의 추억이든
, 가족이나 친구와 관계된 일상이든, 영화를 보거나 책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든, 우리의 머릿속엔 많은 이야기 소재가 숨겨져 있고 매일 새롭게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런 이야깃거리를 의미 없이 흘려버리거나 잊어버리는 경우가 잦다. 이렇게 사라지는 소재들을 잘 기억하고 정리하여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사용하라. 프레젠테이션에서, 회의에서, 취업을 위한 면접에서, 혹은 이메일이나 이력서를 작성할 때도 자신의 의견이나 제안을 자기만의 이야기에 담아라! 상대방은 남다른 당신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일 것이다. 이야기는 나와 상대를 연결하는 상징의 다리이다. 상대가 내게, 내가 상대에게 건너갈 때 커뮤니케이션은 이야기로 완성된다. “상대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은가? 그렇다면 자신의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만들어라!”

이 책은 어떤 상황에서나 혹은 누구에게라도 영향을 끼치는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당신이 한 명을 설득하려 하든, 방 안 가득히 기대에 찬 얼굴을 한 사람들을 설득하려 하든, 냉소에 가득 찬 사람들을 설득하려 하든, 어떻게 당신의 생각을 주장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고 그들이 당신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게 하는지 이 책에서 찾아라!



지은이 이안 커러더스 Iain Carruthers

영국 옥스퍼드에 있는 웨드햄 칼리지를 졸업하고, 애쉬리지 경영대학원에서 조직컨설팅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컨설팅 회사인 인카운터 비즈니스를 설립하였으며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인터브랜드Interbrand에서 이사직을 맡았다. 영국과 미국에서 컨설턴트와 마케팅전문가로 일하고 있으며, BBC라디오4CNN에서 비즈니스 전문 위원과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도 흥 찬

연세대학교에서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삼성인력개발원, 삼성전자, 한국코카콜라보틀링 등에서 인력개발업무를 담당했고, 현재 ()중앙일보인력개발원과 ()러너코리아 이사로 재직하면서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DiSC, 에니어그램, 직무스트레스,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굿바이, 잡스트레스》《선택의 심리학이 있으며 역서로성격을 알면 성공이 보인다가 있다.


차 례

머리말

뛰어난 기업가는 훌륭한 스토리텔러다


PART 1
일과 스토리텔링 

Chapter 01 이야기란 무엇인가?
Chapter 02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가장 빠른 길

Chapter 03 스토리텔링이 지름길이 되어주는 경우

Chapter 04 당신의 사업 이야기

Chapter 05 이야기를 발견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기

 

PART 2 삶과 스토리텔링 

Chapter 06 삶의 주인공인 당신
Chapter 07 삶의 전환점이 되는 사건들
Chapter 08 당신의 이야기
Chapter 09 에너지와 두려움


부 록

비즈니스 현장에서 유용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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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스토리텔링
카테고리 자기계발 > 화술/협상 > 설득/협상
지은이 이안 커러더스 (생각비행,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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