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2011년 7월 4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 1] 강정을 아시나요라는 기사를 시작으로 해군기지 문제점을 알리는 소식을 전한 지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제주 해군기지 문제는 오랜 시간 진행된 문제여서 한눈에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두고 깊이 알아갈수록 이 문제가 참으로 심각하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주 해군기지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무엇이 문제인지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터넷에서 수집한 각종 자료를 취합하여 일지 형식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제주 해군기지 추진 / 강정마을 대응 관련 주요 일지

(*인터넷에서 활용 가능한 여러 자료를 취합, 정리한 것임)

▲ 1992. 연안항 기본계획(화순항에 해군부두 계획반영 여부) 최초 논의
▲ 1993.12. 국방부 제주해군기지 신규 건설사업 필요성 제기
▲ 1994. 화순항을 제주지역의 신규항만으로 지정해 3단계로 개발계획(해수부)
▲ 1995.12. ‘1997~2001 국방중기계획’에 제주해군기지 사업 반영
▲ 2001.7. 해군본부, 해수부 상대로 화순항에 해군전용부두 수용여부 타진
 

▲ 2002.6. 해수부 2차 연안항 항만기본계획안 발표
▲ 2002 7. 제주도민대책위, 안덕면대책위 출범
▲ 2002.10. 제주도, 화순항 해군부두 건설 공식 반대 입장 해수부 제출
▲ 2002.12.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 화순항 문제 백지상태 전면 재검토 약속


▲ 2005.3.29 해군본부, 화순항 해군기지 전격적인 대주민 홍보 시작
▲ 2005.4.1 해군본부, 김태환 지사 방문
▲ 2005.4. 제주해군기지추진기획단 구성
▲ 2005.5.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계획에 따른 제주지역 영향분석 결과발표
▲ 2005.6. 김태환 제주도지사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된 논의 중단 선언
▲ 2005.7. 국방부 해군기지 강행 파문
▲ 2005.9. 해군기지 위미항 건설 검토
▲ 2005.11. 국회 국방위, 해군기지 환경영향평가 사업비 5억6000만원 ‘조건부’ 통과


▲ 2006.4. 공군 2006~2010년 국방중기계획 언론보도
▲ 2006.5. 방위사업청, 해군전략기지 건설 강행 방침 발표
▲ 2006.6. 김태환 제주도지사 당선자, 해군기지 T/F 구성합의
▲ 2006.7. 제주도, 해군기지 T/F 구성
▲ 2006.10.30 제주도 해군기지 T/F 영향분석조사결과 발표
▲ 2006.12.1 제주해군기지관련 영향분석 결과보고서 공개
▲ 2006.12.11 천주교 제주교구, ‘해군기지 반대’ 선언
▲ 2006.12.14 제주해군기지 설명회


▲ 2007.2.12 한명숙 총리, “제주해군기지. 군사전략상 필요” 답변
▲ 2007.4.26 강정마을회 임시총회(87명), 만장일치 박수로 해군기지 유치 결정
▲ 2007.5. 제주도, 후보지 선정 여론조사(한국갤럽 조사-도민1500명 중 찬성54.3%,반대38.2%,후보지역별 주민 각1000명 중 강정56.0%,화순42.2%,위미36.1%찬성) → 애초 후보지도 아니던 강정마을, 여론조사 실시 3일 전에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
▲ 2007.5.14 해군기지 건설 동의 발표(제주도) :제주도지사 유치결정 발표 → 주민 대상 설명회, 토론회 없이 강정마을을 해군기지부지로 결정 → 강정마을 주민투표 결과(725명 참가, 94% 반대)는 불인정
▲ 2007.5.18 강정해군기지 반대대책위 구성
▲ 2007.5.22 해군기지 건설 동의 통보(제주도→국방부)
▲ 2007.5.25 강정해군기지 유치추진위 구성
▲ 2007.6.8 제주해군기지 건설지역 결정통보
▲ 2007.6.22. 노무현 대통령 제주해군기지 관광미항 건설표명(평화포럼)
▲ 2007.12.28. 제주해군기지사업 관련 국회 부대의견 제시, 부대조건 이행 조건으로 2008년도 예산 174억원 통과
“제주해군기지사업 예산은 민군복합형 기항지로 활용하기 위한 크루즈선박 공동활동 예비타당성조사 및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제주도와의 협의를 거쳐 집행한다”


▲ 2008.4.1~8.31 크루즈선박 공동활용 예비타당성 조사
▲ 2008.6. 사전환경검토서 작성
▲ 2008 7.17~9.5 크루즈선박 공동활용 연구용역(제주대)
▲ 2008.8. 사전환경검토서(보완) 작성됨. 해군은 “주민들의 동의를 득하여 선정된 입지이므로 (입지타당성을) 대안항목으로 선정하지 않았다”(2006년 4월 작성된 초안)
▲ 2008.9.11 총리실, 국가정책조정회의 해군기지 공식 명칭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확정
▲ 2008 10.31 사전환경성 검토협의(환경부→국방부)
▲2008.  11.4 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건화)
▲ 2008. 12.26 항만공사 입찰공고(해군, 2공구, 5400억원)


▲ 2009.1.14 국방.군사시설사업실시계획 승인처분
▲ 2009.3.30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반영요청(해군→제주도)
▲ 2009.4.20 강정마을회, 국방.군사시설사업 실시계획승인처분 무효확인소송 제기
▲ 2009.4.27 정부와 제주도간 MOU체결(국방부, 국토부, 제주도): 최대 15만톤 규모의 크루즈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 가능한 항구 건설 내용 포함 → 이중협약서 작성 사실이 드러남
▲ 2009.8.26 김태환 제주도지사 주민소환투표 실시(투표율 11%→주민소환 무산)
▲ 2009.9.10 지역종합발전계획 주민설명회 개최
▲ 2009.9.23 환경영향평가 심의회 개최
▲ 2009.9.26 환경영향평가 재심의...보완 동의 결정
▲ 2009.9.28 문화재청, 현상변경허가...조건부허가
▲ 2009.11.3 크루즈터미널 용역 개찰(건일ENG)
▲ 2009.11.18 도시관리계획 변경고시
▲2009.11.30 총리실은 필요에 따라 제주의 절대보전지역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한 제주도특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 2009.12.21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협의(제주도→국방부)
▲ 2009.12.23 제주도의회. 절대보전지역 변경(해제) 고시 → 강정해안(10만5295㎡) 환경여건 변화 없어 절대보전지역 지정 해제 이유 없음에도 무단 해제 / 2011.3.15 제주도의회, 절대보전지역 변경(해제) 동의 취소 의결. 절대보전지역해제 정당성 상실.
▲ 2009.12.23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변경 고시
▲ 2009.12.28 항만공사 건설 실시설계 확정(국방부)


▲ 2010.1.25 강정마을회, 절대보전지역 변경처분 무효확인 소송 제기
‘절대보전지역’은 지난 1990년 초 제주도개발특별법 제정당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발생을 우려해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을 선별하여 지정하는’ 제도로 신설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있는 강력하고 유일한 환경보전 제도.
▲ 2010.3.15 국방.군사시설사업 실시계획 변경승인처분
▲ 2010.4.6 공유수면매립실시 계획인가
▲ 2010.4.29 강정마을회, 공유수면매립승인처분 취소 소송제기
국방부의 제주해군기지건설 사업부지 중 강정마을 해안변 지역 105,295제곱미터는 경관미가 매우 높아 2004. 10. 27. 제주도지사에 의해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일반적으로 해군기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공유수면을 매립하고, 매립된 땅에 건축물을 건설해야 한다. 제주해군기지 역시 그렇다. 그런데 절대보전지역 안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상 건축물의 건설이나 공유수면의 매립행위를 할 수가 없다(동법 제292조 제3항 참조).
따라서 제주해군기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총 3가지 행정행위가 있어야 한다. 제일 먼저는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해제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는 공유수면을 매립하기 위해 공유수면매립허가승인을 해야 하고, 그 위에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국방, 군사시설 실시계획을 승인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및 정부는 위 3가지 행위를 하였고, 이러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및 정부의 행위에 대해 아래와 같이 각 소송이 제기되어 진행되고 있다. 
  ●절대보전지역해제처분 - 절대보전지역해제처분무효확인소송
  ●공유수면매립승인처분 - 공유수면매립승인무효확인소송
  ●국방·군사시설실시계획변경승인처분 - 국방·군사시설실시계획변경승인처분무효확인소송
▲ 2010.6.11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회의(수용재결)
▲ 2010.7.1 제주도지사 취임사 통해 해군기지 갈등 합리적 해결방안 발표
▲ 2010.7.15 국방군사시설사업 실시계획 승인처분무효확인소송 판결(1심) <2009년.1.15일자 승인처분(원처분) : 무효, 2010년.3.15일자 승인처분(변경처분) : 기각(적법)>
▲ 2010.8.4 제주도의회 해군기지건설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구성
▲ 2010.8.17 강정마을 주민투표 실시(투표참여자 648명 중 492명 참석)
▲ 2010.8.19 강정마을 제안서 제주도 제출
▲ 2010.9.20 제주해군기지 유치여부 조회
▲ 2010.10.19 위미1리, 화순리, 사계리 등 3개 마을 해군기지 반대 결정
▲ 2010.10.25 강정마을회에 3개 마을 의견수렴결과 회신(제주도→강정마을)
▲ 2010.11.1 강정마을회, 제주해군기지와 관련한 입장 발표(조건이행불충분 백지화 선언)
▲ 2010.11.29 제주도지사 강정마을 방문 주민설명회 개최
▲ 2010.12.15 제주지방법원. 절대보전지역 변경처분 무효확인 소송 1심 판결(무효확인소송은 원고부적격으로 각하, 효력정지 신청은 기각)
→사법부가 본안결정을 회피함으로서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전적으로 드러낸 것
→편법적인 방법으로 생태계, 경관 1등급인 절대보전지역의 규제를 완화하고 해제한다면, 제주지역에서 개발이 불가능한 곳은 없을 것이다. 특히, 절대보전지역 규제완화를 위한 제주도특별법 개정과 연이은 강정마을 연안의 절대보전지역 해제가 해군기지건설을 위한 정치적 선택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지난 사법부의 각하 결정은 스스로 불의한 공권력의 방조자임을 드러낸 판결이라 할 수 있다.
▲ 2010.12.22 강정마을 주민임시총회 개최, 반대결정


▲ 2011.2.9 사업 착공통보(해군본부→제주도)
▲ 2011.3.15 제주도의회, 절대보전지역 변경(해제) 동의 취소 의결. 절대보전지역해제 정당성 상실.
▲ 2011.4.3 김황식 국무총리, 4.3행사 만찬시 갈등문제 해결표명
▲ 2011.4.28 국회 야5당 해군기지사업 진상조사단 구성
▲ 2011.4.29 “제주특별자치도 설및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제299회 임시국회 통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관련 지역발전사업 정부지원 근거 규정 마련
▲ 2011.6.16 국방군사시설사업 실시계획 승인처분 무효확인소송 판결(2심)<서울고등법원 항소기각 판결, 원심확정>
▲ 2011.6.30 지역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계약
▲ 2011.7.2 [제1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 - “100명이 띄우는 평화크루즈
▲ 2011.7.15. 강동균 회장, 고권일 위원장, 송강호 박사 강제 연행  
▲ 2011.7.25 제3차 항만기본계획 확정, 고시(국토해양부), 강정지역을 대형 크루즈 기항 거점으로 육성
▲ 2011.7.27 한나라당 김무성 전 원내대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반대 세력을 종북세력으로 규정, 공권력 투입 발언
▲ 2011.8.4 국회 진상조사단 기자회견 개최, 제주해군기지 사업은 ‘민항 위주의 민·군복합형 기항지’라는 국회 부대의견 미준수, 환경 및 생태계 훼손 우려, 심각한 절차적 하자 등으로 인해 일시 중단하고 재검토 요구
▲ 2011.8.6. [제2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 - “시민의 힘으로! 지키자! 강정!”
▲ 2011.8.14. 600여 명의 육지 경찰, 경찰버스 16대, 물대포 3대, 진압장비차량 10대 등 제주도 진입
▲ 2011.8.23 국회예결위, 부대의견 준수여부 조사 위한 소위구성 안건 의결
▲ 2011.8.29 제주지법 공사방해금지 등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판결 / 7대 종단 수장들 공동 호소문 발표
▲ 2011.9.2 강정마을 강경진압과 무더기 연행, 구럼비 폐쇄
▲ 2011.9.3 [제3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 "놀자놀자 강정놀자"
▲ 2011.9.15~30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
→ △해군기지 기본협약서 진위 및 이행 여부 △크루즈 동시 접안 능력 △문화재 발굴조사 △환경영향평가 이행 여부 등
→ 기지 공사는 중단돼야 하며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는 결론
▲ 2011.9.6 국회예결위 조사소위 제주도청 방문 회의 / 강창일 민주당 의원 이중협약서 작성 의혹 제기
▲ 2011.9.8 국무총리실 방문, 크루즈입출항 가능여부 검토 요청
▲ 2011.9.22 민군복합항 민항시설 검증 T/F 구성
▲ 2011.9.28 공유수면매립 관리권 전환(국토해양부, 항만청→제주도)
▲ 2011.10.1 [제4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 - "울지마 구럼비 힘내요 강정"
▲ 2011.10.6 해군 구럼비 6차례 시험발파 / 금지 요청(제주도 입장 발표)
▲ 2011.10.10 국방부, 2012년도 해군기지 예산 1327억원 국회 요청
▲ 2011.10.13 대한문 [구럼비 살리기 시민행동:울지마 구럼비 힘내요 강정] 문화제
▲ 2011.10.19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건설 공유수면 매립공사에 따른 면허부관 이행 지시(오탁방지막 설치)
▲ 2011.10.21 국회 예결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소위원회, 15만톤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기구 구성 권고, 국방부, 제주도 추천이 동수가 되도록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하도록 권고함
▲ 2011.10.24 지역발전게획 중간보고회
▲ 2011.10.28 지역발전계획 주민설명회 개최
▲ 2011.10.29 [제5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 - "국민이 원한다! 해군기지 공사중단!"
▲ 2011.11.4 지역발전계획 초안 행정안전부 제출
▲ 2011.11.7 검증위원회 구성 관련 국회예결위 조사소위 권고(1차 보고서 채택)
▲ 2011.11.25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건설 공유수면 매립공사에 따른 면허부관 이행 지시(임시침사지 및 가배수로 설치)
▲ 2011.12.1 기술협조회의 2차 계룡대 개최(국방부, 제주도)
▲ 2011.12.3 [제6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 – “희망을 안고 평화로! 이제는 구럼비다!”
▲ 2011.12.7 서귀포경찰, 발파신청 관련 ‘보완 후 재신청’ 지시
▲ 2011.12.8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준설공사 보류 요청
▲ 2011.12.29 지역발전계획 용역안 행정안전부 제출


▲.2012.1.13 총리실, 제주도 검증위원회 위원 추천 협조
▲ 2012.1.17 제주도, 총리실 검증위원회 위원 추천
▲ 2012.1.26 15만톤 크루즈 선박 입출항 기술검증위원회 구성
▲ 2012.2.14 기술검증위원회 4차례 회의 개최(1.26, 1.30, 2.6, 2.14)
▲ 2012.2.16 검증결과 보고서 접수
▲ 2012.2.17 검증결과 보고서 제주도의회 제출 및 언론공개: 국무총리실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크루즈 입·출항 기술검증위원회(위원장 전준수 서강대 교수) 해군의 설계로는 15만t급 크루즈 선박이 자유롭게 드나들기 어렵다”고 인정
▲ 2012.2.18 [제7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 – “강정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다!”
▲ 2012.2.19 국방부, 기술검증결과 및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 발표: "제주해군기지는 현재의 설계로도 크루즈 선박 운영이 가능한 상태로, (검증위의 결론대로) 추가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해서 설계에 근본적 오류가 있다거나 입ㆍ출항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총리실 검증위 결과 인정하지 않음.
▲ 2012.2.21 김황식 국무총리, 페이스북에서 '"15만톤급 크루즈선은 세계에 6-7척밖에 없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이 8만톤급임을 고려하면 15만톤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들어오는 것은 사실상 상정하기 어렵다"
▲ 2012.2.22 이명박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 제주해군기지 건설 강행 입장 표명 및 정부 관계부처간 긴급 비공개 회의 개최, 2월 29일 국무총리실, 제주해군기지 관련한 종합입장 발표하고 기지공사 강행 천명함.
▲ 2012.2.23 국무총리실장주재, 관계기관 간담회 개최
▲ 2012.2.24 [제주국제평화대회] - ‘강정을 생명평화마을로, 제주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 2012.2.27 제주도 기술검증결과 보고서에 따른 제주도 의견 제출
▲ 2012.2.27 제주도의회 민군복합항 재검토 촉구 결의문 채택
▲ 2012.2.28 국무총리실, 선박조정 시뮬레이션 관련 회신
▲ 2012.2.29 제108차 국가정책조정회의 개최 및 정부입장 발표
▲ 2012.3.2 크루즈선 입출항 기술검증결과 송부(총리실→제주도)
▲ 2012.3.5 제주도의회 전체의원 간담회 개최
▲ 2012.3.5 제주도지사, 도의장, 주요정당 도당위원장 4인 공동기자회견
▲ 2012.3.6 총리실, 4인 공동회견에 대한 정부입장 발표
▲ 2012.3.7 구럼비 본발파 강행
▲ 2012.3.7 제주도지사, 도의장 공동 긴급호소문 발표
▲ 2012.3.7 공유수면매립공사 정지를 위한 사전예고 및 공사정지 협조요청(제주도→해군본부)
▲ 2012.3.7 공유수면매립공사 정지에 따른 청문실시통지 송부(제주도→해군기지)
▲ 2012.3.8 제주도의회 민군복합항 관련 긴급 현안 보고회 개최
▲ 2012.3.8 해군본부 입장 발표
▲ 2012.3.10 [제8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
▲ 2012.3.13 제주도의회 행자위 해군기지 현장 방문(해군측 거절로 무산)
▲ 2012.3.16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 해군기지 현장 방문(해군측 거절로 무산)
▲ 2012.3.17 [제9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
▲ 2012.3.19 1공구 삼성물산, 구럼비 노출바위 수중 발파(1차)
▲ 2012.3.20 공유수면매립공사 정지에 따른 청문실시(해군측 연기요청으로 3.29일로 연기)
▲ 2012.3.21 해군참모총장 등 해군관계자 도청방문
▲ 2012.3.25 해군의 공사실시에 따른 제주도 입장 발표
▲ 2012.3.26 제주도, 청문 일정변경 협의 및 검증기관 공사중지 협조 요청
▲ 2012.3.26 제주도의회, 검증참여 불참 및 공사강행에 따른 입장 발표
▲ 2012.3.26 강정마을회 검증참여 불참 및 공사중단요구 기자회견
▲ 2012.3.27 제주도, 공유수면매립공사 정지에 따른 청문일정 변경 통지
▲ 2012.3.28 공유수면매립 승인처분 취소소송 1차 변론 개최(제주지법)
▲ 2012.3.28 제주도, 시뮬레이션 결과 검증회의 연기요청(제주도→국무총리실)
▲ 2012.3.29 총리실, 시뮬레이션 결과 검증회의 예정대로 개최 알림
▲ 2012.3.31 [제10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
▲ 2012.4.6 제주도 시뮬레이션 검증회의 참석
▲ 2012.4.12 제주도, 공유수면매립공사 정지에 따른 청문 개최(3차)
▲ 2012.4.14 [제11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
▲ 2012.4.15 강정노인회, ‘공동체 회복을 위한 소통 행사’ 개최
▲ 2012.4.20 국방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시행령 입법예고
▲ 2012.5.1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제주도청 및 제주외항 방문
▲ 2012.5.4 국토해양부, 무역항 지정관련 항만법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 2012.5.9 해군본부,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항만운영에 관한 입장발표
▲ 2012.5.30 제주지법, 공유수면 매립 승인처분 취소소송(1심) 원고청구 기각
▲ 2012.6.2 [제12차 제주해군기지백지화 전국시민행동] - “으쌰으쌰 강정평화!! 쳐라쳐라 군사기지!!”
▲ 2012.6.28 쌍용자동차·구럼비(강정)·용산참사 SKY ACT_스카이 공동행동 시국회의
▲ 2012.7.5 대법원, 국방.군사시설사업 실시계획 승인처분 적법 판결
▲ 2012.7.9~7.14 SKY ACT 전국 공동순회투쟁 
▲ 2012.7.30~8.4 강정평화大행진
▲ 2012.8.4 [제13차 제주해군기지백지화 전국시민행동] 강정, 평화를 노래하라!
▲ 2012.8.8 제주해군기지 타당성에 대한 국회 토론회
▲ 2012.9.2~9.9 제주해군기지 반대 국제행동주간 

《민중의소리》에서 정리한 인포그래픽도 유용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민중의소리)


(출처:민중의소리)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생각비행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름휴가를 제주 강정마을로 다녀왔습니다.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강정평화대행진 행사 준비를 돕고 이틀간 행진에도 참여했습니다. 오늘은 강정평화 대행진 행사가 있기 전 강정마을의 상황과 행사 준비 소식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7월 26일 강정마을에 도착해서 중덕삼거리를 방문했습니다. 공사장 펜스 옆에 우뚝 솟은 망루는 여전했습니다. 송강호 박사를 그린 고길천 화백의 걸개그림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송 박사는 4월 1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연맹의 전국노동자대회 행사 도중, 해군이 설치한 철조망을 넘어 공사장 안으로 들어갔다가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4월 3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송강호 박사는 제주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오늘로 수감 125일째를 맞이했습니다. 여태껏 해군기지 건설반대를 주장하다 많은 이가 구속되거나 벌금형을 받았으나 투쟁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마을 공동체를 파괴하고 민주주의적 절차를 지키지 않고 건설 중인 해군기지는 제주의 평화는커녕 국가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못하며 해군과 정부의 거짓말과 말 바꾸기는 도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7월 27일 점심때 찍은 사진입니다. 강정마을 곳곳에 강정평화대행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이제 행사가 불과 사흘 남았습니다. 강정마을은 이 행사를 잘 치러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모두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기독교 단체가 진행하는 '강정의 평화를 위한 기도회'에 참석하러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으로 나갔습니다.  

강정천에서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부자가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후 3시, 뙤약볕 아래에서 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강정에 상주하고 있는 분, 활동가, 지지방문자들이 합심하여 강정의 평화를 노래하고 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오후엔 마을회관 한쪽에 모인 각종 쓰레기를 트럭에 싣고 분리수거함으로 가져가 정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종이류가 많아 무겁지는 않지만 양이 만만치 않습니다. 강정마을에서 쓰레기를 정리하는 일은 담당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마음이 동하는 사람이 먼저 하면 됩니다. 어떤 분은 식사 준비로, 어떤 분은 행정 업무로, 어떤 분은 청소 등으로... 각자 나름대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녁 7시에 강정평화센터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마을주민, 활동가, 지지방문자 등이 평화센터를 가득 메웠습니다. 주민과 지지방문자의 신 나는 노래공연과 발언으로 해군기지 반대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7월 21일 토요일 10시 30분, 천주교 단체에서 생명평화미사를 준비 중입니다. 해군기지 공사단은 해군마저 부정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라는 거짓말을 여전히 홍보하고 있습니다.  

문정현 신부는 늘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강정에 평화, 구럼비야 사랑해"라는 구호를 매일 이 자리에서 외치는 문 신부는 해군기지 건설반대 투쟁의 주요한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문 신부에게 위해를 가하는 공사단 관계자의 비열한 행위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용역 한 명이 문 신부의 수염을 잡아 뜯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죠.

11시부터 이영찬 신부님이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해군기지 사업단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강정천 옆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으로 경찰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30여 분간 주민과 활동가를 고착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생명평화미사 또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야 공사단 측이 공사장에서 레미콘 차량이 나올 수 있도록 경찰력을 동원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겨우 공사차량 10대를 내보내기 위해서 경찰은 생명평화미사를 훼방하고 주민과 활동가를 고착하고 최루액까지 분사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렇게 해군과 한통속이 되어 있는 경찰을 규탄하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주민과 활동가들이 나서서 종교집회 방해, 최루액 분사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경찰 측에 재발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생명평화미사가 재개되어 문정현 신부가 해군기지 공사의 부당성을 성토했고, 이에 동조하는 경찰의 위법행위 또한 비판했습니다.

생명평화미사를 집전했던 이영찬 신부는 종교집회를 훼방하고 주민을 고착할 뿐 아니라 최루액마저 분사하는 경찰의 위법적인 행태에 반대하는 뜻으로 풍림콘도 앞에 있는 레미콘에 올라가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 측의 재발방지 약속을 각서로 받고서야 레미콘에서 내려왔습니다. 상식을 저버린 공권력에 저항하는 모습에서 바람직한 성직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저녁 촛불문화제는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에서 열렸습니다. 여러 순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 강정평화대행진을 알리며 근 한 달간 전국을 순례한 '생명평화 바람개비 자전거 국토 순례단'이 도착했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단은 전국 24개 도시, 1800킬로미터에 달하는 일주를 마쳤습니다. 강정 해군기지 건설의 문제를 알리고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땅의 아픔을 공유하기 위해 출발한 자전거 순례단은 서울 쌍용자동차 분향소, 서울 용산참사 남일당 현장, 서울 재능교육 농성장, MBC 언론노조투쟁 현장, 인천 콜트콜텍 사업장, 아산 서해안 걸매리갯벌, 안산 SJM, 여주 4대강 남한강, 홍천 구만리강원도 골프장, 강릉 강원도골프장 농민사망 분향소, 평택 쌍용자동차공장투쟁 현장, 평택 대추리미군기지사업장, 양평 4대강두물머리, 청주 4대강미호천, 부산 한진중공업 투쟁현장, 부산 신고리원전,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투쟁 현장, 울산 발레오만도농성 현장, 영덕 신규원전부지, 경주 방폐장, 밀양 원전송전탑 농민분신 보라마을, 청도 원전송전탑 마을노인투쟁 삼평마을, 합천 일본원폭피해 평화마을, 지리산용유담댐, 전주 고속버스투쟁 현장과 연대했습니다.  

순례단 일행 중 최고령인 최종대 씨(77)가 긴 순례를 끝낸 감회를 밝히자 다들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단의 박용성 국장은 대한민국 곳곳에서 생명평화의 아픔과 상처의 현장과 연대하면서 국민을 만나 온 순례단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강정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소망을 피력했습니다.

촛불문화제에서 강정마을회는 "강정마을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지난 2008년 주민 대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밀어붙이기식 사업을 추진하는 데 대해 강정마을은 인권유린 측면에서 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지만 기각된 바 있습니다. 그 후 강정마을에서 주민동의 없이 토지 강제수용이 진행되는 일에 관해 진정서를 냈을 때도 기각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강정마을은 2011년부터 해군과 경찰의 인권유린 사태를 목도하며 10월경부터 인권위에 진정서를 수십 건 보냈으나 인권위는 이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신속히 사안을 종결했습니다. 이에 강정마을회는 "현 위원장 체제하의 인권위원회의 방문은 사절하겠다"며 "강정마을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현 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촛불문화제는 신짜꽃밴의 공연,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의 발언, 부산에서 강정마을을 지지방문한 예술팀의 공연 순서로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화합의 춤마당이 펼쳐졌습니다. 

7월 29일 오후, 강정평화대행진을 하루 앞두고 마을회관에서 행진 때 사용할 깃발을 준비했습니다. 마을주민, 평화활동가, 지지방문자들이 힘을 모아 깃발을 만들고 정리하면서 단합의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기독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강정을 방문했던 제주평화순례단이 26일 아침에 남기고 간 현수막을 강정평화센터 실내에 걸었습니다. 많은 청년이 남긴 평화의 메시지가 절절합니다.

마을의례회관으로 이동하니 강정평화대행진 식사 준비를 위해 감자와 양파를 까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엄청난 양의 감자를 까며 많은 분과 친해졌는데요, 올해는 그보다 훨씬 많은 양의 감자와 양파를 까야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생각보다 시간이 덜 들었습니다. 꼬마 친구도 한몫 단단히 했습니다. 강정에서는 평화를 바라는 마음은 남녀노소가 똑같습니다. 늦은 저녁을 먹고 강정평화대행진 전야제 행사가 있는 강정포구로 향했습니다. 

강정평화대행진 전야제는 ‘강정 동화 읽는 밤, 치유와 평화를 위하여’라는 이름으로 열렸습니다. 《구럼비를 사랑한 별이의 노래》라는 책을 쓴 김선우, 전석순, 이은선, 나미나 씨가 강정마을회에 책을 기증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 책은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운동에 뛰어든 마을사람들, 활동가들, 사제들의 투쟁과정을 13살 한별이의 눈으로 담아낸 동화입니다.  

극단 '종이로 만든 배'는 《구럼비를 사랑한 별이의 노래》를 입체낭독하는 공연을 마련하여 전야제 참가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어른들의 대립과 마을의 혼란 속에서 해답을 찾아 나가는 소년의 모습을 통해 지난 5년여의 해군기지 반대투쟁 과정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전야제 공연장 뒤편에서 강정평화대행진 스태프들이 참여자들에게 티와 배지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입체낭독이 끝나고 나서 인디언수니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다음으로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심리기획자 이명수 부부가 강정마을에 연대의 뜻을 표했습니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심리치유센터 '와락'을 운영하고 있는 정혜신 박사는 이 자리에 모인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곧 구럼비의 '엄마'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엄마에게도 아픔을 치유할 시간과 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출처: 이지상 블로그)

이지상 씨가 <탄타오와 문정현>이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블로그에 "전쟁은 사랑의 적이라는 뼈아픈말씀을 남겨준 탄타오 시인. 여전히 아픈다리 이끌고 구럼비로 향하시는 문정현신부님... 부끄럽지만 그냥 한번 봐주십시오"라는 글로 이 노래를 소개했더군요. 가사를 음미하며 들으시면 감동이 배가됩니다. 

베트남 국민시인으로 불리는 탄타오는 1968년 하노이 대학을 졸업하고 민족해방전선에 문예전사로 참전했습니다. 1968년 3월 16일 미군이 자행한 밀라이 마을의 대규모 민간인 학살 소식을 듣고 구찌터널 안에서 틈틈이 <밀라이의 아이들>이라는 연작시를 썼습니다. 이 시는 베트남전쟁을 소재로 한 가장 뛰어난 서사시로 평가받고 있다고 하는군요. 탄타오 시인은 베트남작가협회 최고작품상, 국가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베트남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시인, 평론가, 기자 등으로 활동 중입니다.

탄타오와 문정현

                       이지상 시, 곡

탄타오는 밀라이 사람
슬픔을 슬픔으로 엮는 시인
그런 일이 있었다네 밀라이에선
하늘과 달빛과 아이들이 뛰노는 들판 위로
하나의 총알이 한 아이의 심장에
또 하나의 대검이 여인의 가슴팍에
그렇게 흘린 피로 강물이 흐르고
꽃이 되고 시가 되고 평화가 되고
워 워워워~~

탄타오는 밀라이 사람
슬픔을 슬픔으로 엮는 시인
그렇게 말한다네 베트남시인
평화는 평화로 살게 놔두라고
구럼비 학살이 강정의 학살이
밀라이의 학살과 무엇이 다른가
하늘까지 닿는 죄악은 만대가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다네 지울 수 없다네
평화는 평화로 살게 놔두라
평화는 평화로 살게 놔두라네
워 워워워~~~

문정현은 길 위의 신부
슬픔의 중심만을 걷는 사제
그런 일이 있었다네 제주도에선
수만 년 사람과 파도와 바람이 놀던 바위 위로
육지경찰 몰려오고 굴착기 포크레인으로
사람들을 패대고 바위의 심장을 뚫고
군사기지 만들어서 평화를 팔아먹는다네
이런 놈의 나라는 나라도 아니라네
워 워워 워 워워 워~~~

문정현은 길 위의 신부
슬픔의 중심만을 걷는 사제
그렇게 말한다네 길 위의 신부
평화는 평화로 살게 놔두라고
구럼비 발파가 대추리의 함성으로
강정의 외침이 용산의 비명으로
하늘까지 닿은 죄악은 만대가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다네 지울 수가 없다네
평화는 평화로 살게 놔두라
평화는 평화로 살게 놔두라네
워 워워 워 워~~~~

탄타오는 밀라이 사람 문정현은 길 위의 신부
탄타오는 밀라이 사람 문정현은 길 위의 신부

이후 강정평화대행진 전야제 순서는 문정현 신부의 발언, 신짜꽃밴의 공연, 노찾사 문진오 씨의 공연,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의 환영사로 이어졌습니다. 이 행사를 마지막으로 30일부터부터 본격적인 강정평화대행진이 시작됩니다. 섭씨 30도를 넘는 불볕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자발적으로 행진하겠다고 찾아온 많은 시민을 보면서 우리는 서로의 마음속에 있는 희망의 빛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강정평화대행진에는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 함세웅 신부, 도법 스님 등 종교계 인사와 소설가 현기영, 시인 김선우 등 문학계 인사는 물론 가수 안치환과 전인권, 영화감독 김조광수, 변영주, 방송인 김미화 등도 함께합니다. 평화대행진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연인원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강정평화대행진 과정에서 찍은 사진을 위주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주말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장맛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집중호우로 생길 수 있는 피해를 미리 예방하는 조처가 중요한 때입니다. 비가 오는 날엔 차분한 마음으로 전시회를 관람하시거나 이후 일정을 찬찬히 계획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생각비행이 준비한 문화가 소식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남도 문화전 III - 강진》이란 주제로 특별전을 엽니다. 장소는 국립광주박물관 기획전시실이고, 전시기간은 9월 2일까지 입니다. 

강진은 산, 강, 바다가 인접한 지역으로 자연의 혜택이 풍부하여 사람들이 생활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곳입니다. 이러한 자연조건 덕분에 칠량면 흥학리 중흥마을에선 구석기시대 문화가, 칠량면 영복리에선 고인돌이 조사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신석기시대, 삼국시대의 주거지와 무덤들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는 구석기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유구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강진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발전해온 강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좋은 전시라고 생각합니다. 옛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시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강정마을은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5박 6일간 '강정평화 1만 大행진'(이하 강정평화대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종교, 문화, 청년, 제주사회, 해외 등 국내외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하여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고 전국과 전 세계에 이 문제를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강정평화대행진은 7월 30일 강정마을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동진과 서진, 둘로 나눠 제주도 전체를 한바퀴 돌아 마지막 날인 8월 4일 제주시로 집결해 대규모 문화제를 벌인다고 합니다. 행사 기간 동안에도 각종 문화제와 콘서트, 강연회 등이 열립니다. 제주 해군기지 문제로 6년째 아파하고 있는 강정마을과 연대하시려면 2012년 7월 말, 1만 명이 제주도를 함께 걷는 강정평화대행진 행사에 참여해주세요!

- 일정: 2012년 7월 30일(월) - 8월 4일(토) 5박 6일 (부분참가 가능)
- 신청: T: 064-739-0778 F: 064-739-2063 E-mail: gjpeace@naver.com


서울역사박물관은 《3.11 동일본 대지진 직후의 건축전》이라는 주제로 7월 2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엽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을 강타한 지진과 해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을 다들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이때 많은 건축가가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하면서 다양한 제안을 했는데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한다고 합니다. 재난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 중인 일본 동북지방의 모습과 해외의 새로운 도시재난 구호노력도 함께 소개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해보세요.

서울역사박물관은 《아스팔트 아래 운종가 - 청진발굴의 아홉 수수께끼》라는 주제로 7월 29일까지 기획시실에서 전시회를 엽니다. 

빈대떡과 해장국으로 유명했던 청진동을 재개발하면서 발굴을 진행한 결과 600년 한양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과 유적이 발굴되었습니다. 청진동 아스팔트 아래에서 부활한「600년 한양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한 이번 전시는 시간의 순서에 따라 오늘날, 조선전기, 미래의 청진으로 구성된됩니다. 귀여운 캐릭터(똘복이, 누렁이)와 함께 청진 발굴의 ‘9가지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조선시대 한양 사람들의 생활상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새로운 전시기법을 도입했다고 하니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교육기회가 될 듯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길에서 길을 만나다-민속문화의 교차로, 충북》이란 주제로 8월 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엽니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의 특징적인 민속을 발굴, 보존, 홍보하기 위해 광역지역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지역민속문화의 해 6번째 특별전이라고 합니다. 그간 학계의 연구 성과와 2011년부터 국립민속박물관이 진행한 충북지역 학술조사 연구 결과를 토대로 충북을 소개하는 자리라고 하네요.


충북지역의 특징적인 자료들과 영상물 등을 시공간적으로 배치하여, 물길 따라 발길 따라 충북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여러 갈래로 뻗은 충북의 길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재)전북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운봉고원에 묻힌 가야 무사 -남원 월산리 발굴 유물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장소는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이며, 기간은 8월 26일까지입니다.

 
2010년 10월 발굴된 월산리 고분군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가야계 투구와 갑옷은 물론이고 경주 황남대총이나 서울 풍납토성 등 왕이나 상류층과 관련된 유적에 함께 묻혔던 자루솥, 백제지역에서만 출토되고 있는 중국제 자기 천계호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선 2년여에 걸친 조사 및 복원과정을 끝낸 새로운 유물들을 선보인다고 하네요.

발굴되기 전까지만 해도 전북 운봉고원은 대체로 마한과 백제의 영역이었을 것으로 여겨졌습니다만, 이번 발굴에서 가야계열의 유물이 쏟아져나와 새로운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하네요. 가야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겐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봅니다.



2012년 여름방학특별프로그램 안내
- 운영기간 : 2012. 7. 23(월) ~ 8.18(토)
- 강좌수 : 과학실험놀이터 등 총 5강좌
- 운영횟수 : 총4회(단,“지혜가 자라는 세계사탐험대”- 총8회)
- 접수기간 : 2012. 7. 11(수) ~
- 온라인 접수(60%) - 9:00, 에버러닝
- 방문 접수(40%) - 10:00, 정보자료과 사무실
 

옛놀이 책놀이 한마당 7월 체험행사 안내
- 일시 : 7.28(토) 오후 1시
- 장소 : 어린이도서관 시청각실 (자료관 3층)
- 신청기간 및 방법 : 2012.7.2(금)부터 선착순 25가족 
- 문의 : 전화접수 731-2372

- 일시: 매주 일 14:00(영화), 매주 화, 목 11:30 (음악감상)
- 장소: 도봉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7월 15일: <폭풍우 치는 밤에>
- 7월 17일 : <머리를 맑게 해주는 피아노 & 플룻>
- 7월 19일 : 
<사랑, 클래식 따뜻한 감성의 클래식>
 

7월 종로도서관 영화상영
- 일시: 매주 일 14:00(영화)
- 장소: 종로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7월 15일: <블라인드 사이드>
- 시간: 매주 수, 토, 일 14:00(영화), 매주 수, 토, 일 13:00(음악감상) 

- 장소: 남산도서관 시청각실- 대상: 누구나

- 7월 14일: <나인>(15세 이상)
- 7월 15일: <리맴버미>
 (12세 이상)
- 7월 18일: 
<행복을 찾아서> (15세 이상) 
- 7월 14일: <BEST OF BEST POP 40>

7월 어린이도서관 영화상영 
- 일시: 토, 일 15:00
- 장소: 어린이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7월 14일: <톰소여의 모험 [1]> 
- 7월 15일: <도기 파라다이스>

7월 한국영상자료원 주말 영화 상영정보
- 7월 14일(토): 아주 특별한 여행 + 달세계 여행  (The Extraordinary Voyage + A Trip to the Moon)(14:00), 휴고(16:00, 3D), 쥐잡이(19:00)

- 7월 15일(일): 휴고(14:00, 3D), 충녀(16:00, GV), 재즈 싱어(19:00)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가뭄으로 몸살을 앓았던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폭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다행히 주말이 되면 그칠 예정이라고 하네요. 비가 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 21세기 최첨단 시대를 사는 우리도 결국 대자연의 순환에 의탁하여 살아갑니다. 자연 앞에서 인간이 교만해서는 안 되는 이유겠지요. 생각비행이 준비한 주말 문화가 소식을 참고해서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강정마을은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5박 6일간 '강정평화 1만 大행진'(이하 강정평화대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종교, 문화, 청년, 제주사회, 해외 등 국내외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하여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고 전국과 전 세계에 이 문제를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강정평화대행진은 7월 30일 강정마을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동진과 서진, 둘로 나눠 제주도 전체를 한바퀴 돌아 마지막 날인 8월 4일 제주시로 집결해 대규모 문화제를 벌인다고 합니다. 행사 기간 동안에도 각종 문화제와 콘서트, 강연회 등이 열립니다. 제주 해군기지 문제로 6년째 아파하고 있는 강정마을과 연대하시려면 2012년 7월 말, 1만 명이 제주도를 함께 걷는 강정평화대행진 행사에 참여해주세요!

- 일정: 2012년 7월 30일(월) - 8월 4일(토) 5박 6일 (부분참가 가능)
- 신청: T: 064-739-0778   F: 064-739-2063   E-mail: gjpeace@naver.com

 

서울역사박물관은 《3.11 동일본 대지진 직후의 건축전》이라는 주제로 7월 2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엽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을 강타한 지진과 해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을 다들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이때 많은 건축가가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하면서 다양한 제안을 했는데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한다고 합니다. 재난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 중인 일본 동북지방의 모습과 해외의 새로운 도시재난 구호노력도 함께 소개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해보세요.

서울역사박물관은 《아스팔트 아래 운종가 - 청진발굴의 아홉 수수께끼》라는 주제로 7월 29일까지 기획시실에서 전시회를 엽니다.

빈대떡과 해장국으로 유명했던 청진동을 재개발하면서 발굴을 진행한 결과 600년 한양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과 유적이 발굴되었습니다. 청진동 아스팔트 아래에서 부활한「600년 한양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한 이번 전시는 시간의 순서에 따라 오늘날, 조선전기, 미래의 청진으로 구성된됩니다. 귀여운 캐릭터(똘복이, 누렁이)와 함께 청진 발굴의 ‘9가지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조선시대 한양 사람들의 생활상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새로운 전시기법을 도입했다고 하니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교육기회가 될 듯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길에서 길을 만나다-민속문화의 교차로, 충북》이란 주제로 8월 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엽니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의 특징적인 민속을 발굴, 보존, 홍보하기 위해 광역지역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지역민속문화의 해 6번째 특별전이라고 합니다. 그간 학계의 연구 성과와 2011년부터 국립민속박물관이 진행한 충북지역 학술조사 연구 결과를 토대로 충북을 소개하는 자리라고 하네요.

충북지역의 특징적인 자료들과 영상물 등을 시공간적으로 배치하여, 물길 따라 발길 따라 충북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여러 갈래로 뻗은 충북의 길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재)전북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운봉고원에 묻힌 가야 무사 -남원 월산리 발굴 유물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장소는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이며, 기간은 8월 26일까지입니다.

2010년 10월 발굴된 월산리 고분군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가야계 투구와 갑옷은 물론이고 경주 황남대총이나 서울 풍납토성 등 왕이나 상류층과 관련된 유적에 함께 묻혔던 자루솥, 백제지역에서만 출토되고 있는 중국제 자기 천계호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선 2년여에 걸친 조사 및 복원과정을 끝낸 새로운 유물들을 선보인다고 하네요.

발굴되기 전까지만 해도 전북 운봉고원은 대체로 마한과 백제의 영역이었을 것으로 여겨졌습니다만, 이번 발굴에서 가야계열의 유물이 쏟아져나와 새로운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하네요. 가야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겐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봅니다.


7월 도봉도서관 영화상영 및 음악감상 안내

- 일시: 매주 일 14:00(영화), 매주 화, 목 11:30 (음악감상)
- 장소: 도봉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7월 8일: <마리고엄의 장난감 백화점>
- 7월 10일 : <
감미로운 클라리넷 명곡>
- 7월 12일 : 
<듣고 있나요?>
 

7월 종로도서관 영화상영
- 일시: 매주 일 14:00(영화)
- 장소: 종로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7월 8일: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15세 이상)

- 시간: 매주 수, 토, 일 14:00(영화), 매주 수, 토, 일 13:00(음악감상) 

- 장소: 남산도서관 시청각실- 대상: 누구나

- 7월 7일: <형사>(12세 이상)
- 7월 8일: <라스트 갓파더>
 (12세 이상)
- 7월 11일: 
<포미니츠> (12세 이상) 
- 7월 7일: <BEST OF BEST POP 40>
- 7월 8일: <BEST OF BEST POP 40>
- 7월 11일: <BEST OF BEST POP 40>  

7월 어린이도서관 영화상영 
- 일시: 토, 일 15:00
- 장소: 어린이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7월 7일: <마법천자문(1)> 
- 7월 8일: <지혜나라 동화여행(오세아니아)>

7월 한국영상자료원 주말 영화 상영정보
- 7월 7일(토): 선셋 대로(13:30), 여성 단편 애니메이션(14:00), 젊은 퇴를레스(16:00), 나나나:여배우 민낯 프로젝트(16:00,  GV), 왕자가 된 소녀들(19:00, GV), 아티스트(19:30)
7월 8일(일): 라비앙로즈(13:00), 잠수종과 나비(16:00), 무협(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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