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반납 안 해 구속영장

 

美 도서관 책 반납 안 해 영장<연합뉴스>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절판되어 구할 수 없는 책을 도서관 한 귀퉁이에서 발견했을 때 끓어오르는 검은 욕망, 그걸 솔직히 모르는 건 아닙니다. '빌린 다음에 잃어버렸다고 하고 꿀꺽할까?'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읽은 사람치고 이런 유혹에 빠져보지 않은 사람도 드물겠죠.

그렇지만 반대로 이런 경우도 있으실 거예요. 시리즈로 된 책을 3권까지 읽었는데, 다른 사람이 빌려 간 4권만 대여기한이 넘도록 반납이 안 되어 얼굴도 모르는 그 누군가에게 욕을 한 기억 말이죠. ^_^;;
다 같이 이용하는 공공 도서관에선 다음 사람을 위해 책을 제때 반납합시다. 그 다음 사람이 자신이 될 날이 반드시 오니까요.

옛말에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란 말이 있긴 합니다만, 근 3백만 원어치 책과 디브이디DVD를 빌려 놓고 2년 동안 반납하지 않은 건 아무리 봐도 책 도둑이 아니라 그냥 도둑 같아 보이는군요. 해외 도피까지 하는 걸 보면 말이죠. 이 사람에겐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가 더 어울리는 말 같네요. ^_^;;

* 독서의 계절 가을 도서관을 잘 이용하는 방법도 절약하는 습관 중 하나라는 것,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시죠? 좋은 책을 읽으면 마음까지 부자가 되니 일석이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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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절약만이 살 길이다! - 소인배가 되지 말자

 

추석맞이 절약만이 살 길이다! - 할인에 현혹되지 말자

지난번에 이어 추석에 돈을 아끼는 작은 습관입니다. ^_^

소인배가 되지 말자!
이렇게 말씀드리면 손 크게 펑펑 사재끼라는 말이냐?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 봐야죠. 이번에 말씀드릴 소인배란 소탐대실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소탐대실. 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는다는 뜻을 담은 고사성어죠.
장을 보거나 인터넷으로 쇼핑하다가 이런 생각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배송비 2000원이 너무 아까워!'

요즘 일부 마트에서는 가격에 차등 없이 배송 서비스를 하기도 합니다만, 보통은 가격 제한이 있기 마련입니다.
인터넷 쇼핑몰 같은 경우는 5만 원 이상 구매 시 배송비 면제가 일반적이죠.

문제는 2000원을 아끼기 위해 쓸데없는 충동구매를 하게 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중고 서점에서 절판되어 구하기 어려운 책을 발견하고 1만 2000원짜리 책 두 권과 8000원짜리 책 한 권을 사려고 했는데 결제 페이지에 배송비 2000원이 추가로 붙은 것을 보면 갑자기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죠. 그리고 어느새 무료 배송 차액인 1만 8000원어치가 넘는 책을 더 채워 넣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봅시다. 정말 그 책이 당장 필요해서 사는 건지 말입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잦습니다. 딴에는 배송비 2000원을 아끼는 알뜰한 쇼핑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냉정히 생각해보면 2000원을 아끼기 위해 불필요하게 2만 원을 지출하는 꼴입니다. 주객전도,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말은 이런 때 쓰는 표현이겠죠. 돈을 절약하기 위해 무엇이 1순위인지 끊임없이 되새겨봐야 합니다.

꼼꼼하게 메모하고, 비교하고,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라. 쇼핑목록은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는 방패막이가 된다. 이는 장보기뿐 아니라 모든 쇼핑을 할 때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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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비슷하게 낭비하기 쉬운 상황각종 포인트나 경품, 사은품 이벤트입니다. 특히 추석 같은 대목이나 세일을 전후하여 백화점부터 마트까지 너도나도 하는 행사지요.

이때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은 경품을 타기 위해 불필요한 구매를 하고 있진 않은가요? 계산대 주변에서 혹은 시식 코너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고객님~ 언제까지 무엇을 얼마어치를 사시면 포인트가 더블 적립됩니다~ 주방용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합니다~ 추첨을 통해 여행권에 당첨될 수 있습니다.~"

모든 행사는 구매를 전제로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_^;; 그리고 대개 당첨이 아닌 응모를 위해 적지 않은 구매액을 맞춰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맙시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요. 사은품은 다르다고요? 집에 멀쩡한 프라이팬이 없어서 사은품을 노리는 경우는 별로 없지 않나요? 충동구매한 상품들이 꼭 필요한 것이었다고 자기합리화까지 하는 단계라면 참 난감합니다. ^_^;; 꼭 필요한 구매를 했는데 우연히 사은품을 받게 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꼭 필요할 때 프라이팬을 돈을 주고 사는 편이 경제적입니다.


올 추석, 소인배처럼 작은 것을 아꼈다는 자기 만족에 빠져 더 큰 손해를 보지 말고 원칙과 절약하는 습관으로 더 큰 돈을 아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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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절약만이 살 길이다! - 할인에 현혹되지 말자


이제 다음 주면 민족의 대명절추석입니다.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란 말이 있다시피 예로부터 추석은 풍족함의 상징이었지요. 그래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대목이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하지만 명절 분위기에 휩쓸리기 십상인 이런 때 낭비가 발생하기 쉽죠.

"전 일주일에 한 번만 장을 봐요. 주로 알뜰 세일 코너를 집중 공략하죠. 기존 가격보다 싸게 팔기 때문에 정말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거든요. 그리고 하나 살 가격에 두 개를 살 수 있는 1+1 상품 코너도 애용하고 있어요. 또한 장을 볼 때는 마트에서 발급하는 포인트카드를 꼭 챙겨가요. 물건을 다 산 다음에 포인트카드를 내면 일정 금액을 적립해주거든요. 그러면 이 포인트로 나중에 물건을 살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여서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뭐냐면요. 전단에 있는 할인쿠폰을 꼭 챙기라는 거예요. 마트에 들어갈 때 입구에서 전단을 나눠주잖아요. 거기 보면 할인 쿠폰이 있어요. 그걸 활용해서 상품을 구매하는 거예요. 그러면 장 볼 때 정말 많이 절약할 수 있거든요. 어때요? 이만하면 알뜰 소비족이라고 할 만하죠?"

알뜰 소비족으로서 자질이 살짝 엿보이긴 하지만, 장 보는 모습을 냉철하게 분석해볼 때 과연 허영이 씨를 알뜰 소비족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오'다. 장 보는 습관은 절약생활을 실천하는 방법 가운데 기본기에 해당한다. 허영이 씨의 소비습관을 꼼꼼히 따져보면 쓸데없는 소비를 할 여지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허영이 씨가 장을 볼 때 활용하는 방법들은 마트에서 고객의 지갑을 열기 위해 벌이는 유인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 보러 갈 때마다 허영이 씨는 일명 '미끼상품'을 자신도 모르게 덜컥 물고 말았다. 그 결과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서 장보기에 큰 비용을 지출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에는 장을 손 크게 보는 경우가 잦습니다. 대가족이 모여 살고 격식을 제대로 갖춰 매번 제사를 지낸다면 모를까 옛날 기분으로 장을 보면 다 먹지도 못하고 남아도는 음식이 넘쳐나게 됩니다. 특히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 부부의 경우, 명절 장 보기에 대한 감이 없기 때문에 모자란 것 보단 낫겠지 싶어 무턱대고 사들이는 경우가 잦습니다.
 
계획 없이 무턱대고 사는 버릇은 나쁜 소비습관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할인점에 가면 쉽사리 손을 대는 상품이 있습니다. 할인 상품, 할인 쿠폰 적용 상품, 1+1 적용 상품 등입니다. 이런 상품은 알뜰하게 장을 봤다는 자기 만족을 주기 때문에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니 정말 나에게 득이 되는 할인인지, 더 큰 소비를 조장하는 미끼인지 잘 구분을 해야 합니다.


할인에 현혹되지 말자

예전에 부모님과 백화점에 쇼핑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한창 세일 중이었는데 어머니께서 5만 원짜리 물건을 20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코너를 발견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눈을 반짝이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0퍼센트나 할인하니 1만 원이나 절약할 수 있겠네. 이거 삽시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하셨죠.

"아예 안 사면 4만 원을 절약할 수 있으니 그냥 갑시다."

꼭 필요한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면 사는 게 마땅하겠죠. 하지만 많은 경우 큰 할인율이나 낮은 가격에 혹해서 꼭 필요한지 그렇지 않은지는 뒷전이 되어버리는 일이 잦습니다. 저는 그때 어머니처럼 물건이 꼭 필요한지를 생각하지도 않은 채, 꽤 싸네 하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버지의 관점이 굉장히 참신하게 다가왔습니다. 계획을 세우는 쇼핑이 절약의 지름길인 이유는 바로 이런 사소한 차이로 돈을 허비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아닌지, 싼 게 맞는 건지 아닌 건지, 당장 그 자리에서 판단하긴 쉽지 않으니까요.


이번 추석 장보기는 부부가 함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란 책도 있다시피 남녀는 일반적으로 관점이 서로 다릅니다. 쇼핑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남자는 꼭 필요한 100원짜리 물건을 120원에 사는 재주를 가졌고, 여자는 불필요한 100원짜리 물건을 80원에 사는 재주를 가졌다'라는 농담이 있는 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부부가 함께 계획을 세워 쇼핑한다면 '부부는 꼭 필요한 100원짜리 물건을 80원에 사는 재주를 가졌다'라는 말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 파트너십, 이보다 결혼 생활을 더 잘 표현하는 말이 어디 있을까요. ^_^

실제로 남자와 같이 쇼핑을 하면 여자 혼자 혹은 여자들끼리만 쇼핑을 할 때보다 쇼핑 시간이 짧아져 소비 금액을 낮출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절약이라는 돈 버는 생활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라도 올 추석은 부부가 함께 장을 보러 가시는 건 어떤가요?
절약보다 훌륭한 재테크는 없답니다. ^_^

* 장 보기만이 아니라 설거지 같은 명절 가사 분담도 잊지 마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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