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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5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제정을 반기며 부마민주항쟁이 40년 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부마민주항쟁 기념일 제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뉴스1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의 유신독재에 반대하며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시작되어 경남 일대로 퍼진 반독재 민주화 운동입니다. 부산과 마산 지역의 반독재 민주화 운동이어서 이를 줄여 부마민주항쟁이라고 부릅니다. 부산대 학생과 시민들이 주축이 되어 시위가 시작되었고 사태가 확산하자 박정희는 임시 휴교령을 내리고 비상계엄령, 위수령 등을 선포하여 즉각 탄압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의 학생과 시민이 연행되었습니다. 이 부마항쟁의 민주화 열기는 이후 10.26을 촉발해 .. 2019. 9. 20.
현충사 현판 논란, 대통령이 임금이라니?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맛난 음식과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만 안타깝게도 그 반대인 경우도 적지 않게 일어납니다. 가족이라도 나이를 먹을수록 대화의 접점이 적어지고 맛난 음식을 준비하는 가사 노동을 여자들에게 전가되기 십상이며 집안에 나눌 재산이라도 걸려 있다면 명절이 그야말로 전쟁터가 되기 쉽습니다. 출처 - 노컷뉴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세를 누릴 종가에서도 2018년 새해부터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앙받는 영웅, 아니 성웅으로 불릴 정도의 위인인 이순신 장군의 집안에 큰 다툼이 벌어진 것이죠. 바로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는 현충사의 현판이 화근입니다. 아산에 있는 현충사는 초임 군장교나 경찰 공무원이 임관되기 전, 불굴의 의지로 우리나라를 지켜낸 충무공 .. 2018. 1. 4.
박근혜를 비판한 세계 주요 외신 보도 지난 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수만 명의 시민이 모였습니다. 세 차례의 집회금지 통고 등의 난항도 있었지만, 경찰의 차벽이 없어지자 2차 민중총궐기는 평화적인 시위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날 참석한 수많은 시민은 지난 1차 민중총궐기 때 경찰이 단행한 폭력 진압을 규탄하고, 노동 개악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의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지난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로 10만 명 이상이 광장에 모였지만 정작 얘기를 들어야 할 박근혜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핑계로 도망쳤습니다. 정부와 경찰은 불통의 벽을 쌓은 채 시위대를 향해 살인 물대포를 퍼부었습니다. 이로 인해 농민 백남기 씨는 지금도 사경을 헤매고 있는 상태입니다. 출처 - JTBC 1차 민중총궐기 때 경찰의 폭.. 2015. 12. 16.
한국을 민주화 사회로 이끈 결정적 운동, 6월 항쟁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지난 5월부터 연속기획으로 생각비행은 어두운 한국의 현대사와 민주화운동의 과정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 기사는 그 대단원에 해당하겠네요. 박정희가 주도한 5.16쿠데타로 한국은 이른바 '군사정권'의 시기를 보냅니다. 10.26 이후 사람들은 군사정권이 막을 내리고 민주주의의 '봄'이 올 줄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전두환과 신군부의 등장으로 한국사회에서 민주화는 진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이 품은 민주화의 열망은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학생과 시민을 광주에서 무자비하게 학살한 신군부의 만행에 수많은 학생과 시민이 끝없이 저항했습니다. 궁지에 몰릴 때마다 신군부는 '간첩사건'으로 학생운동을 저지했고, 학생운동의 열기는 점점 사그라지는 듯했습니다. 그 와중에 큰 사건이 벌어집.. 2011. 6. 10.
다시 기억해야 할 5.18 광주민주화운동, 신군부의 독재와 언론·방송의 굴종사 올해도 5월 18일이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이날만 되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문이죠. 5.18 민주항쟁이 일어난 지 벌써 31년이나 흘렀는데, 과연 사람들 가슴에는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을까요?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일어났던 비극을 너무 쉽게 잊고 사는 건 아닌지 염려스럽습니다. 박정희의 망령은 여전히 우리 사회를 떠돌고 있고, 많은 사람이 그를 그리워하기까지 합니다. 1980년에 벌어진 5월 광주의 비극은 이른바 박정희 키드였던 신군부에 의해 일어났고 6월 항쟁으로 물러나기까지 철권통치를 자행했습니다만, 정작 그 당시 시민의 피로 쟁취한 자유를 누리고 사는 우리는 폭압자들의 과오를 잊고 지내는 건 아닌지 돌아봤습니다. 생각비행은 5.18 광주 .. 2011.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