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후 새벽 퇴근길과 출근 시간에 택시를 잡지 못해 낭패를 본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18일 새벽 4시부터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7만 대의 택시가 일제히 파업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3만 명이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합니다.


출처 - KBS


뜨거운 감자인 카카오 카풀은 스마트폰 어플 이름입니다. 이름 그대로 방향이 비슷하거나 목적지가 같은 이용자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죠. 카카오 모빌리티는 지난 16일 카풀 서비스 카카오 T 카풀 운전자를 사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JTBC


택시 업계는 카카오가 이미 카카오 택시로 택시호출서비스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제는 카풀 서비스로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가며 택시 업계를 죽이고 있다고 성토하면서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범과 다를 게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카풀 서비스 특성상 택시 이용객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인지 90% 이상의 찬성으로 택시 업계가 들고일어났습니다.


출처 – TBS


하지만 소비자 여론은 택시 업계에 별로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출퇴근길에 무던히 겪은 택시 합승과 승차 거부, 빨갱이 타령하는 기사의 일방적인 정치 토크, 여성 승객에게 성희롱에 가까운 말을 던지는 기사 등 일부 택시 운전자의 잘못이라고는 해도 다들 한 번씩은 겪어봤을 문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출처 - 블라인드

 

이 때문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카풀 많이 쓰라고 택시기사들이 알아서 휴업해준다.' '내 돈 내고 만날 눈치보며 택시 타느니 카풀이 나을 것 같다.' '18일은 난폭운전하는 택시들이 없으니 도로 사정 좋겠네.' 같은 반응이 많습니다. 이런 반응은 택시 업계가 자초한 면이 없지 않지요.


출처 - 동아일보


택시 기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이 카풀 서비스를 반길 수 없는 사정을 알게 됩니다. 누군가 그랬죠. 최저임금은 일도 최저한으로 하라는 뜻이라고. 그런데 택시기사들의 수입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택시운전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먹고살기 힘들다는 하소연을 했습니다. 서울 택시운전사들이 26일을 만근할 경우 하루 평균 13만 8000원을 벌어 회사에 납부해야 기본급 130만 원을 수령할 수 있으며 월 200만 원을 벌려면 하루 평균 16만 원을 벌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루 12시간 근무한다고 하더라도 시간당 1만 3000원을 벌어야 기본급을 수령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매일 저 금액을 채우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 어떻게는 금액을 채우려다 보니 회전률을 높이려고 무리해서 차량 속도를 높이고, 손님도 골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출처 - YTN 유튜브


결국 카카오 T 카풀 서비스와 관련된 문제도 을과 을의 전쟁인 셈입니다. 택시운전사들을 욕하기는 쉽지만, 턱없이 많은 사납금을 요구하는 택시협회의 구조적 부조리와 이를 묵인하고 있는 정부의 문제를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한 카카오 카풀은 차를 가진 사람이 카풀이란 플랫폼을 통해 돈을 버는 일종의 공유경제 서비스입니다. 보다 싼 가격에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순기능도 있지만, 에어비앤비나 우버의 문제 사례에서 드러났다시피 공유경제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가 이익을 가져가고 위험은 외주화합니다. 승객 입장에서 안전 문제를 보장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겁니다. 

 

출처 - SBS

출처 - 세계일보

출처 - 매일경제

 

을과 을의 전쟁이란 프레임에서 벗어나 '카카오 T 카풀 vs 택시 총파업'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여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맛난 음식과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만 안타깝게도 그 반대인 경우도 적지 않게 일어납니다. 가족이라도 나이를 먹을수록 대화의 접점이 적어지고 맛난 음식을 준비하는 가사 노동을 여자들에게 전가되기 십상이며 집안에 나눌 재산이라도 걸려 있다면 명절이 그야말로 전쟁터가 되기 쉽습니다.


출처 - 노컷뉴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세를 누릴 종가에서도 2018년 새해부터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앙받는 영웅, 아니 성웅으로 불릴 정도의 위인인 이순신 장군의 집안에 큰 다툼이 벌어진 것이죠. 바로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는 현충사의 현판이 화근입니다.


아산에 있는 현충사는 초임 군장교나 경찰 공무원이 임관되기 전, 불굴의 의지로 우리나라를 지켜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뜻을 기리기 위해 찾는 뜻깊은 공간입니다. 현충사에는 300년 역사의 숙종이 내린 현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1966년 군부 독재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는 자신과 군부의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곳 현충사에 자신의 친필 현판을 내걸었습니다. 그 현판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 중앙일보


그런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난중일기》의 소유주인 15대 맏며느리, 즉 종부가 이 박정희의 현판을 내리고 원래 있었던 숙종의 현판으로 교체해달라고 문화재청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문화재청이 결정을 하지 못하고 차일피일 뒤로 미루자 2018년 들어 15대 종부는 박정희 현판이 내려질 때까지 《난중일기》 전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합니다.

 

15대 종손에게 자손이 없었기에 현재 《난중일기》는 그 배우자였던 15대 종부에게 적법하게 상속된 유산입니다. 그렇기에 종부의 결정은 법적으로 하자가 없습니다. 하지만 종친회는 현판 교체에 적극 반대하며 종부가 《난중일기》를 볼모로 사리사욕을 차리려는 속셈이라고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일견 15대 종부의 입장은 민주주의 시민 사회의 당연한 요구로 보입니다. 독재자였던 박정희의 현판이 아직도 현충사에 걸려 있다는 것은 진보한 우리 사회에 대한 모욕이 될 수 있으며, 애초에 걸려 있던 숙종 사액 현판이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그 가치와 정당성에서 빼어나기 때문입니다. 두 현판을 비교해서 보기만 해도 누구나 그 가치의 차이를 느낄 만합니다.


한편 종회의 인터뷰를 통해 드러난 그들의 가치는 시대착오적이고 구태의연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S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터뷰를 한 덕수 이씨 충무공파 종회 회장 이종천의 말을 들으면 대체 저런 사람이 21세기 한국인이 맞나 싶을 정도였죠.


◇ 김현정> 1966년에 현충사 성역화 작업을 하면서 그때.


◆ 이종천> 네. 그때 지어서 거기에 맞게 박 대통령이 현충사라는 현판을 썼는데.


◇ 김현정> 그렇죠.


◆ 이종천> 숙종만 임금인가, 박정희 대통령도 임금이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선생님.


◆ 이종천> 박정희 대통령이 임금 아닙니까?


◇ 김현정> 대통령이 임금은 아니죠. 지금 군주시대가 아니니까.


◆ 이종천> 임금이나 마찬가지죠.


◇ 김현정> 이제 대통령이라는 거는 선거로 뽑힌 거니까, 민주주의 제도에서. 임금은 아닙니다마는 어쨌든 리더란 의미 말씀하시는 거예요, 국가의 리더?


◆ 이종천> 그래서 그 현판하고 어울리지도 않고 그 현판을 내리려면 현충사를 다 부숴야 돼요. 박정희 대통령이 해 놓은 걸 현판만 내리면 됩니까? 다 부숴야죠.


◇ 김현정> 현판을 내리려면 현충사도 부숴라? 그거 너무 극단적인 주장 아니세요?


◆ 이종천> 여보세요, 최순선 얘기만 듣고 그런 얘기를 자꾸만 하는데. 현판을 내리려면 현충사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해 놓은 현판이나 현충사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리고 그 현충사에는 숙종이 내린 현판은 보이지도 않아요. 너무 작아서.


현충사 현판 "숙종것으로 교체" VS "박정희도 임금인데.."(노컷뉴스)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국정농단으로 탄핵당한 이후에도 박정희 찬양에 열을 올리는 종회 회장은 박정희 현판을 내릴 거면 현충사까지 다 때려부수라며 예의 없는 인터뷰를 일관하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기에 이릅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전직 대통령을 임금으로 생각하고 독재자를 떠받드는 노추를 드러낸 겁니다.


출처 - 뉴스1


그러자 다음 차례로 인터뷰한 15대 종부는 이순신 장군의 업적이 독재자 박정희에 의해 오염되어 온 면이 있으니 이 기회에 문화재청이 결단을 내려 숙종 사액 현판으로 현판을 교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무라이를 경배하며 술자리에서 매번 엔카를 불렀던 박정희가 왜색으로 치장해놓은 현충사도 이 기회에 복원해야 한다고 말이죠. 애초에 15대 종부인 자신이 상징적으로 소유권을 가진 건 맞지만 《난중일기》를 비롯한 충무공의 유물은 이미 1960년대부터 현충사에 위탁해 공공기관에서 관리를 해왔으니 《난중일기》를 볼모로 사리사욕을 채우려한다는 모함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 사태만 놓고 보면 15대 종부의 발언이 이치에 맞습니다. 국정농단 사태에서 비롯된 적폐 청산의 차원에서도, 군부 독재 종식 차원에서도, 그리고 문화재 복원의 측면에서도 말이죠.


다만 종회의 비난이 거짓만은 아니라는 점에서 의구심을 지울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실제로 15대 종부는 2009년에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15대 종부는 2005년부터 충남 일대 토지를 매입해 건설사에 되파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모 씨에게 5억을 투자하면 배로 불려주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구속될 당시 이미 13억이 넘는 빚을 지고 토지매입 작업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였죠. 또한 같은 해 3월 빚 때문에 자기 명의로 돼 있는 현충사 충무공 고택 터 등을 경매 처분당했습니다. 자칫 현충사 고택 터가 무관한 남의 땅이 될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덕수 이씨 풍암공파 문중이 이를 되사서 겨우 막은 바가 있습니다. 15대 종부가 이번 현판 관련 건에 관해서는 이치에 맞는 말을 하고 있지만, 과연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역사 바로 잡기를 위한 것인지는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는 얘깁니다.


출처 – 오마이뉴스


호부견자(虎父犬子)라더니 새해 벽두부터 가장 유명한 위인의 집안이 콩가루가 되어 싸우는 소식이 들려와 안타깝습니다. 이치는 명백하지만 어느 한편을 지지하기 힘든 이전투구로 보인다는 점에서 더 안타깝습니다. 하늘에 계실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 부끄러운 후손의 모습이 누가 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올바른 역사 인식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드러나는 일이었습니다.

 

출처 - 경향신문

 

이순신 장군의 후손들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현장을 담은 영화에서 계엄군이 시위를 벌이는 광주시민을 사격하는 장면이 날조되었다고 반발하는 전두환 측 사람이나, 새해 벽두부터 12.28 위안부 합의의 문제점를 짚기는커녕 외교기밀을 왜 공개했는가만 문제 삼는 등 말도 안 되는 발언으로 '혼수성태'라는 별명을 얻은 정치인도 있습니다. 이들은 그야말로 '혼이 비정상'이 아닌가 싶군요. 이들을 반면교사 삼아 2018년 한 해는 올바른 역사 인식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헬조선'이란 말이 사회 현상이 될 정도로 2015년 우리의 삶은 팍팍했습니다. 연말 세 차례에 걸친 민중총궐기로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쌓인 분도 많으실 줄 압니다. 한숨 돌리면서 일부러라도 여유를 느끼면서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갑 사정을 고민해야 하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에 진행되는 무료 영화 및 무료 공연 정보를 모아봤습니다. 경기도 안 좋은 때에 부어라, 마셔라 하는 행사보다는 연인, 가족, 친구와 교감할 수 있는 문화 공연을 관람하시는 건 어떨까요? 한 해의 마지막을 여유롭게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서울발레시어터


 

애니메이션부터 올해의 걸작선까지 공짜로 보는 방법


상암동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은 영화 관련 국가기관으로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기관입니다. 생각비행에서 여러 번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올해 세금만 내고 나라에서 뭐 하나 돌려받은 게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올 연말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상영하는 영화들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한국영상자료원


크리스마스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라에몽> <무민 더 무비> <숀더쉽> 등 올해 개봉된 명작 애니메이션을 상영합니다. 그 이후에는 올해 칸 영화제를 비롯해 세계 각국 평단의 지지를 얻은 2015년 걸작 영화들을 상영합니다. 칸영화제 특별상을 받은 <나의 어머니>, 쥘리에트 비노슈부터 크리스틴 스튜어트, 클로이 모레츠까지 아름다운 여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인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생활 속 노조의 활동 모습을 그린 <내일을 위한 시간>, 언론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나이트 크롤러> 등을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돌아오는 30일에는 강동원 열풍을 몰고 온 영화 <검은 사제들>의 원작 단편인 <12번째 보조사제>의 상영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표는 선착순 무료입니다.


한국영상자료원 누리집: http://koreafilm.or.kr

 


 

젊음의 거리 홍대 인디 밴드 무료 콘서트, KT&G 상상마당 레이블마켓


젊음의 거리 홍대에 자리한 KT&G 상상마당에서는 23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레이블마켓을 개최합니다. 예술 작품으로서의 음반을 전시하고 판매도 합니다. 힙합, 팝, 록, 재즈,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음반을 현장에서 직접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아티스트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하실 수도 있습니다. 24일 오후 7시에는 민트그레이, 1월 5일에는 이채언 루트, 9일에는 권나무 등 7시부터 30분간 갤러리 스테이지에서 콘서트를 한다고 하는군요.

 

출처 – KT&G상상마당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을 참고하세요.


 


 

서울발레시어터, 무료 발레 공연 비밀의 인형, 코펠리아


서울발레시어터는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인 30일 오후 7시 서울시 송파구 송파구민회관에서 가족발레극 <비밀의 인형, 코펠리아>를 상연합니다.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의 고전 희극 발레로, 자신이 만든 인형 코펠리아를 살아 있는 인간으로 만들려고 애쓰는 코펠리우스 박사의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라고 합니다. 출연자의 속마음을 만화처럼 말풍선으로 담아내기도 해서 아이들까지 부담 없이 볼 수 있다고 하니 온 가족이 같이 가셔도 좋겠네요.

 

출처 - 연합뉴스

 

비밀의 인형, 코펠리아 문의 전화: 02-2272-2152

 




충무아트홀, 송구영신을 위한 2015 제야음악회


수많은 인파 속에서 올해 마지막을 카운트다운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충무아트홀은 31일 오후 10시 20분 1층 로비와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제야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이건명, 신영숙, 김준현 등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꾸미고 소프라노 장유리와 피아니스트 이범재가 클래식 연주를 선사한다고 합니다. 2015년 마지막 날에 소망 풍선을 날려 보내며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는 타악 퍼포먼스도 이어진다고 하는군요. 선착순 무료입장이니 기억하셨다가 참석해보세요.

 

출처 - 연합뉴스

 

2015 충무아트홀 제야음악회 문의 전화: 02-2230-6601

 


영화, 음악, 발레, 뮤지컬 등 연말에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여럿 준비되어 있네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정보만 알려드리는 것 같아 다른 지역에 계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아무쪼록 2015년 연말을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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