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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7

촛불집회 당시 쿠데타 검토한 기무사, 이대로 괜찮은가? 기무사가 박근혜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 과정에서 계엄령과 위수령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서울에 탱크 200대, 장갑차 550대가 들어올 계획이었다고 하니 마치 국민을 상대로 전쟁이라도 치르겠다는 생각이었을까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는 못할 망정 자신들의 권력을 공고하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계엄령을 들먹인 것을 보면 아직도 암암리에 숨어 있는 정치 군인들이 있는지 의심하게 합니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있지도 않은 북한 간첩을 잡는다고, 사회 안정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자신들이 지켜야할 국민에게 총부리를 돌렸던 전두환의 무리와 다를 바가 뭐가 있나 싶군요. 전두환이 기무사의 전신인 보안사 사령관이었던 사실을 생각해 보면 아직도 그들이 활동하고 있나 싶어 섬뜩하기만 합.. 2018. 7. 18.
박근혜 탄핵기각 시 촛불시위 무력진압하려 했다니 군 내부 적폐에 대한 폭로를 계속해온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지난 8일 서울 이한열 기념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 내용이 충격적입니다. 박근혜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국방부 내에서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기각할 것을 대비해 군 병력 투입을 준비해야 한다는 모의가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수도방위사령관 구홍모 중장이 직접 사령부 회의를 주재하며 소요사태 발생 시 무력진압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를 옹위하고 촛불혁명을 군대로라도 짓밟아야 한다는 작당을 국방부 내부에서 공식적으로 하고 있었다는 의미인데, 이는 문민통제를 정면으로 무시하고 국방부가 쿠데타에 준하는 책동을 모의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입니다. 출처 - 뉴시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추미애 .. 2018. 3. 9.
[편집자 X의 세상 읽기] 세월호, 그날의 기록 세월호, 그날의 기록 1. 2014년 4월 16일에 일어난 세월호 사고는 결단코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 인간과 생명보다 돈과 이윤을 우선시하는 권력이 풀어놓은 자본주의라는 괴물이 민낯을 드러낸 참사였다. 2. 세월호 하면 떠오르는 숱한 잔상이 있다. 승객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선령 규제 완화, 더 많은 화물을 싣고 승객을 태우기 위한 선박 개조와 증축, 안전 규제 완화와 철폐, 승무원의 비정규직화, 사고 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구명벌, 승객보다 선장과 선원을 먼저 구조한 이해할 수 없는 해경의 구조 방식, 수백 명의 승객이 남아 있는데도 적극적으로 구조에 힘쓰지 않은 이유, 세월호 침몰 후 수색 작전에서 전권을 휘두르다시피 했던 잠수업체 언딘과 해경의 모호한 유착 관계, 승객 구조의 골든타임에.. 2017. 1. 23.
세계 각국의 시위 문화에 영향을 끼친 영화들 1960년 4월 19일, 학생과 시민이 중심이 되어 부정선거로 얼룩진 이승만 정권을 심판한 4.19 혁명. 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 정신의 기둥 중 하나입니다. 민중의 힘으로 독재자를 권좌에서 물러나게 한 역사적 이정표로 기억되는 4.19 혁명은 같은 시기 아시아 국가들의 민주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미국 주도의 냉전에 가담하는 미일상호방위조약 개정에 반대하여 일어난 일본의 안보투쟁과 대만의 민주화운동은 4.19 혁명에 큰 영감을 받은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한 나라의 시위가 다른 나라에 영향을 준 사례를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지구촌이 된 오늘날 전 영역에서 영향을 주고받는 일이 더욱 빈번해졌으니까요. 최근 세계 각국의 시위 현장에서 드러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중문화, 특히 영화의 영.. 2014. 10. 20.
밸런타인데이를 유익하고 뜻깊게 보내는 방법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내일(2월 14일)은 연인끼리 초콜릿을 나누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밸런타인데이입니다. 최근 뉴스를 보니 너무 비싼 초콜릿과 부담스러운 선물 때문에 뜻깊은 날이 상업화하는 현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더군요. 인도에서는 힌두교 근본주의자들이 밸런타인데이 카드를 불태우며 무분별한 문화개방을 지양하고 인도의 전통적 가치를 보호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합니다. 생각비행은 최근 상업화의 우려가 높은 밸런타인데이를 따뜻하고 뜻깊게 보내는 방법을 제안하려 합니다. 초콜릿으로 연인의 사랑을 확인하기보다는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는 건 어떠신지요? 2월 14일은 발런티어데이입니다! 한국대학생자원봉사단V원정대는 2월 14일을 밸런타인데이가 아니라 '발런티.. 2012. 2. 13.
《길문섭의 한 칸의 사색 13》 에너지 에너지 꺼져가는 호롱불은 기름을 넣어야 다시 살아납니다. 우리 가슴에 기름을 넣어줄 사람 어디 없나요? 당신에게 에너지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슴을 훨훨 타오르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족이든 애인이든 친구든 자신만이 간직한 누군가는 있을 겁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행복합니다. 누군가에게 충만한 에너지가 되어주기도 하고 가슴을 타오르게 하는 누군가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이름 없는 불꽃이 되어준다면 그 또한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요? 2011.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