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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물/일상비행

밸런타인데이를 유익하고 뜻깊게 보내는 방법

by 생각비행 2012. 2. 13.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내일(2월 14일)은 연인끼리 초콜릿을 나누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밸런타인데이입니다. 최근 뉴스를 보니 너무 비싼 초콜릿과 부담스러운 선물 때문에 뜻깊은 날이 상업화하는 현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더군요. 인도에서는 힌두교 근본주의자들이 밸런타인데이 카드를 불태우며 무분별한 문화개방을 지양하고 인도의 전통적 가치를 보호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합니다. 

생각비행은 최근 상업화의 우려가 높은 밸런타인데이를 따뜻하고 뜻깊게 보내는 방법을 제안하려 합니다. 초콜릿으로 연인의 사랑을 확인하기보다는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는 건 어떠신지요?


2월 14일은 발런티어데이입니다!

한국대학생자원봉사단V원정대는 2월 14일을 밸런타인데이가 아니라 '발런티어데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연인들이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었던 밸런타인데이를 사랑과 나눔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으로 만들고자 기부실천의 날 발런티어데이로 지정하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발런티어데이는 2011년에 처음으로 시작했는데요, 함께 봉사하고 기부하는 날이며 대한민국 모두가 연인이 되어 사랑과 나눔으로 하나되는 행복한 대한민국의 출발을 알리는 날로 기념하자는 뜻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국대학생자원봉사단V원정대는 발런티어 초콜릿을 출시해 판매하기도 하고, 콘서트를 열기도 합니다. (콘서트에는 가수 김장훈과 션이 출연한다고 하네요.)  판매 수익금은 100퍼센트 대학생 장학금으로 전달한다고 합니다. 수익금은  한국대학생자원봉사단V원정대 홈페이지(www.73day.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발런티어데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한국대학생자원봉사단V원정대의 싸이월드 클럽을 참고하세요.


초콜릿 대신 촛불을 나누는 캔들데이 어때요?

밸런타인데이를 특별하게 보내는 또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초콜릿 대신 밝고 따뜻한 마음을 상징하는 촛불을 나누며 뜻깊은 하루를 보내는 것입니다. 한국대학생대중문화감시단은 1997년부터 매년 2월 14일을 캔들데이로 지정하고, 밸런타인데이가 시작되기 하루이틀 전에 명동 및 신촌, 인사동, 청계천 등지에서 캔들데이 거리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모든 행사는 대학생 회원의 자원봉사로 이뤄지고, 성명서 낭독, 난타 및 노래공연, 캔들송 부르기, 콩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부터 페이스페인팅, 초모양 카드 만들어 전하기, 풍선에 소감쓰기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까지 다채롭게 진행됩니다. 

올해로 캔들데이은 16회를 맞이합니다. '한국의 폴포츠' 껌팔이 최성봉 씨와 난민지원단체인 '피난처'의 이호택 대표와 '여명학교'에서 탈북 청소년들을 돕는 그의 아내 조명숙 씨가 촛불상을 받고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하는군요. 아쉽게도 올해 캔들데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분은 내년에는 직접 참여도 해보시고, 많은 분과 사랑의 초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밸런타인데이에 제빵왕 김탁구가 되어보자!

대한적십자사는 종로구, 중구 봉사관에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가장 달콤한 데이트 - 사랑의 빵 굽기' 행사를 개최합니다. 2월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진행되며, 행사 내용은 사랑의 빵 굽기 및 복지시설 방문입니다. 이날 구운 빵은 서울 관내 장애아동 보호시설에 전달한다고 합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신청하실 수 있는데요, 온라인 신청은 대한적십자사 트위터 블로그에 쪽지나 비밀댓글을 남기거나 이메일로 신청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됩니다. (아쉽게도 오프라인은 어제 마감되었네요.) 
뜻깊은 밸런타인데이, 제빵왕 김탁구가 되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빵도 만들고 기부도 하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밸런타인데이, 헌혈로 사랑을 나눠요!

밸런타인데이에 헌혈로 나눔을 실천하는 건 어떨까요? MBC 예능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정용화, 서현 커플이 특별한 이벤트로 커플 헌혈을 하는 에피소드가 다뤄진 적이 있습니다. 함께 추억을 만드는 데이트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헌혈을 하는 커플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2012년 밸런타인데이에 카페에서 비싼 커피를 마시기보다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하고, 차도 마시면서 영화티켓도 얻는 1석 3조의 기쁨을 느껴보세요. 헌혈의 집은 신촌, 홍대, 종로, 건대입구, 강남역 등에 있고요, 오후 8시까지 운영됩니다. 마이막 데이트 코스로 활용하셔도 좋지 않을까요? ^^
(헌혈의 집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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