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비행의 야심작,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의 언론보도와 독자분들의 리뷰를 모아봤습니다. 남녀평등이란 개념조차 희미한 그 시절에 어떻게 한 여성이 탐사보도의 효시가 되는 저널리스트가 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그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독점재벌인 스탠더드 오일을 어떤 과정으로 해체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시다면, 이 책에서 그녀의 생애를 따라가 보시길 권합니다.

언론보도

'록펠러 신화' 무너뜨린 펜의 힘, '삼성 신화'는 누가?[프레시안 books] 스티브 와인버그의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01119163446, 프레시안)

[책과 삶]다른 듯 닮은, 오롯이 외길을 걸은 ‘영원한 영웅’(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1122151545&code=900308, 경향신문)

[신간]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http://www.naeil.com/News/economy/ViewNews.asp?nnum=581688&sid=E&tid=4, 내일신문)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여자의 항거 정신(http://www.naeil.com/news/Local_ViewNews_n.asp?bulyooid=5&nnum=583905, 내일신문)

[신간안내]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스티브 와인버그 지음, 신윤주·이호은 옮김/ 생각비행(http://www.ajnews.co.kr/view.jsp?newsId=20101114000242, 아주경제)

<'공룡 석유회사' 무너뜨린 여기자>(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11/10/0200000000AKR20101110133700005.HTML, 연합뉴스)

[서평] 세상을 변화시킨 탐사보도의 힘(http://magazine.hankyung.com/business/apps/news?popup=0&nid=01&c1=1006&nkey=2010111800781000161&mode=sub_view, 한국경제)

독점재벌 무너뜨린 저널리스트 [새책]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록펠러 문제 파헤쳐(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20667, 레디앙)

[뉴코리아리포스트 추천 Books]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http://www.korearepost.com/Renewal/Work/Article/Article_View.asp?HC=H&LC=H033&IDX=3145, 뉴코리아리포스트)

아이다미네르바타벨어떻게한명의저널리스트가독점재벌스탠더드오일?
카테고리 정치/사회 > 언론/신문/방송 > 언론일반 > 언론인
지은이 스티브 와인버그 (생각비행,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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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리뷰

록펠러를 무너트린 저널리스트 타벨, 우리 언론엔 타벨이 있을까?(http://photohistory.tistory.com/9287, 썬도그 님)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변호사를 연상시키는 미국의 저널리스트(http://befreepark.tistory.com/1201, 비프리박 님)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 진짜 미네르바는 미국에 있었다(http://news.egloos.com/3517922, 자그니 님)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또는 진실에 대하여(http://trex.tistory.com/1238, 렉스 님)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록펠러를 통해 삼성 이건희를 보다(http://blacktv.tistory.com/945, 흑백테레비 님)

PD수첩, 시사매거진 2580, 추적 60분, 그것이 알고 싶다, 탐사보도 저널리즘은 어디서 시작했을까?(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스티브 와인버그 지음, 신윤주, 이호은 옮김)(http://adish.tistory.com/529, Adish 님)

한 세기 전 언론인에게 배우는 탐사보도-아이다 미네르바 타벨(http://mediacsi.tistory.com/111, MediaCSI 님)

삼성의 비밀을 알게 해준 책들(http://jagong.sisain.co.kr/908, 승주나무 님)

경제민주화 댓글토론으로 풀어본다(http://jagong.sisain.co.kr/918, 승주나무 님)

언론이 할 수 있는 일(http://blog.aladin.co.kr/bluedot/4486634, 귀를기울이면 님)

설명은 충분해요. 이제 그만. 그녀가 쓴 책을 직접 보고 싶습니다.(http://blog.aladin.co.kr/7979/4491092, 메리포핀스 님)

그래서 인물과 역사는 끊임없이 연구되어져야만 한다(http://blog.aladin.co.kr/stella09/4497003, stella09 님)

오늘의 한 마디(http://sanwang78.egloos.com/3527340, 산왕 님)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짧은 서평 (+알파)(http://blog.naver.com/808thirty/110100331062, 문er 님)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http://blog.naver.com/h01028/80124720026, 허당 님)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댓글토론회(http://www.facebook.com/event.php?eid=169148099795952&notif_t=event_wall, 소셜북스 님)

생각비행의 야심작답게 깊이 있는 언론 보도는 물론, 독자분들의 굉장한 관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느낍니다. 한 여성 저널리스트의 일생을 통해 오늘날 올바른 언론의 역할을 되묻는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을 읽어주신 모든 독자분, 고맙습니다. 혹시 깜빡하고 생각비행이 놓친 리뷰가 있다면 댓글을 달아 알려주세요.

* 하단 아이콘을 클릭하면 각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긴급조치 4호도 ‘위헌’(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2112158535&code=940301, 경향신문)

긴급조치 1호

①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 반대, 왜곡 또는 비방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한다.
② 대한민국 헌법의 개정 또는 폐지를 주장, 발의, 청원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한다.
③ 유언비어를 날조, 유포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한다.
④ 전 1, 2, 3호에서 금한 행위를 권유, 선동, 선전하거나 방송, 보도, 출판, 기타 방법으로 이를 타인에게 알리는 일체의 언동을 금한다.
⑤ 이 조치에 위반한 자와 이 조치를 비방한 자는 법관의 영장 없이 체포, 구속, 압수, 수색하며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이 경우에는 15년 이하의 자격정지를 병과할 수 있다.
⑥ 이 조치에 위반한 자와 이 조치를 비방한 자는 비상군법회의에서 심판, 처단한다.
⑦ 이 조치는 1974년 1월 8일 17시부터 시행한다.


긴급조치 4호

민청학련과 이것에 관련한 제 단체의 조직에 가입하거나, 그 활동을 찬동, 고무 또는 동조하거나 그 구성원에게 장소, 물건, 금품 그 외의 편의를 제공하거나 그 활동에 관한 문서, 도서, 음반, 그 외의 표현물을 출판, 제작, 소지, 배포, 전시, 판매하는 것을 일제히 금지한다. 이 조치를 위반한 자, 이 조치를 비방한 자는 영장 없이 체포되어 비상군법회의에서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한다. 학생의 출석거부, 수업 또는 시험의 거부, 학교 내외의 집회, 시위, 성토, 농성, 그 외의 모든 개별적 행위를 금지하고 이 조치를 위반한 학생은 퇴학, 정학처분을 받고 해당학교는 폐교처분을 받는다는 것. 군의 지구사령관은 서울특별시장, 부산시장 또는 도지사에게 학생탄압을 위한 병력출동 요청을 받을 때는 이에 응하고 지원해야 한다.

박정희의 유신독재정권 시절, 백기완·장준하 선생처럼 뜻있는 인사들을 구속하고 재판하며 괴롭혔던 긴급조치 1호 위헌 판결에 이어 긴급조치 4호도 위헌이라는 고등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유신독재의 긴급조치를 근본부터 부정하는 재판부의 "민주주의의 본질적 요소인 표현의 자유와 신체의 자유 등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해 긴급조치가 실효되기 전부터도 위헌이고 현행 헌법에 비춰보더라도 위헌"이라는 판결문은 속이 다 후련할 지경입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말이 안 되는 조치였다는 거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끊임없는 진실의 추구로 차차 독재의 망령이 하나둘 물러가나 봅니다.

타벨은 이런 과정을 거쳐 힘 있는 인간 존재의 행위와 동기에 대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확신을 품었다. 타벨은 그러한 진실이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촉진제가 된다는 사실도 확신했다.

아이다미네르바타벨어떻게한명의저널리스트가독점재벌스탠더드오일? 상세보기

진실은 더디 오지만 반드시 찾아온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앞으로도 유신독재와 군사정권의 폭거를 폭로하는데 사법부와 언론, 그 밖에 많은 사람이 앞장서기를 기대합니다.

PS. 소셜북스 주최로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댓글 토론회가 페이스북에서 열리고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pages/doseochulpan-saeng-gagbihaeng/175898799102846?v=app_4949752878#!/event.php?eid=121586681247246).
탐사보도의 효시이자 독점재벌에 맞서 치열하게 진실을 추구함으로써 끝내 승리했던 여성 저널리스트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에 대한 독자분들의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인간의 행위가 올바름과 온전함을 추구해야 한다는 진리를 인정하지 않으며 관세율이 도덕적으로 온당하게 개정되어야 한다는 사실마저 거부하는 그런 권력자만큼 위험한 존재는 없다.
-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원출처 : No Man More Dangerous( http://www.youtube.com/watch?v=5Yog7FyAFyA, 'The Erie Hall of Fame'의 유튜브 )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자 생각비행이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의 이리 명예의 전당 2009년 수상 기념 동영상에 한글 자막을 붙여보았습니다. ^_^

1857년 11월 5일 석유 개척기 시대에 펜실베이니아 시골 마을에서 출생한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이 《매클루어 매거진》에 기고하기 시작해 명실상부한 커리어 우먼으로 자리 잡고, 총 19회에 걸친 연재 폭로기사로 록펠러의 석유 독점기업 스탠더드 오일 트러스트를 해체하는 데 영향을 끼친 이후 만년에 강연을 하며 87세로 숨을 거둘 때까지의 일대기를 간결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생각비행의 책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이 분량이 만만치 않아 부담을 느낀 분들은 이 동영상으로 타벨의 일대기를 간략하게나마 한번 정리한 다음 읽으면 한결 편하실 겁니다. 특히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여성들에게 본보기가 될만한 분이 아닐까 싶네요.




지난 11월 28일 25만여 건의 미국 기밀 외교전문 폭로로 전 세계 외교가를 강타한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http://ko.wikipedia.org/wiki/%EC%9C%84%ED%82%A4%EB%A6%AC%ED%81%AC%EC%8A%A4, 위키피디아(KR))

현재 美 국무부는 위키리크스 접속 전면 금지 조치( http://news.mk.co.kr/v3/view.php?year=2010&no=665842, 매일경제 )를 취한 상태라는 소식이 있으며,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에게 간첩법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올 상반기 위키리크스는 이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문서를 7만여 건이나 폭로해 미 국부부로부터 똑같은 조치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키리크스 한국전문 2007년대선때 보고 다수포함 - '정치권 핵폭풍' 배제 못해 [한국전문전체목록파일 첨부]( http://andocu.tistory.com/entry/위키리크스-한국비밀전문-전체목록-2007년대선 때-보고-다수포함-정치권-핵폭풍-될까 )
위키리크스 파문, BBK 등 2007년 대선 이슈로 번질 수도(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page=&pg=5&Section=&article_num=20101202110120, 프레시안)


하지만 미국의 상황과 별도로 우리나라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폭로된 25만여 건의 외교 비밀전문 가운데 한국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한국 재벌, 정치인 관련 자료를 수집해 폭로하는 블로그 'SECRET OF KOREA'를 운영하고 계신 안치용 님께서 올려주신 내용을 보면 이 문제가 자칫 잘못하면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안치용 님은 작년에 효성 오너 일가가 미국에 무더기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

위키리크스, 한국 외교에 '불똥'…청와대·정부 '곤혹'(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649826, 노컷뉴스 )

이번에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문건은 노무현 정부 말기부터 이명박 정부 초기까지인 2006년부터 2010년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이 확인되느냐에 따라 정계에 상당한 파문을 몰고 올 듯하다고 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BBK사건에 대한 내용이나 만사형통인 이상득-노건평의 신사협정,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문제 등에 대한 미국의 보고 내용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미 공개된 몇몇 문건에 따르면 한중관계나 남북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여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듯합니다.

이에 대한민국 외교라인은 지난주 미국 정부측으로부터 공개 예정인 2000여 개의 문건을 건네 받아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합니다. 


위키리크스 줄리언 어산지는 누구?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651083, 노컷뉴스)
진실 쫓는 운동가? 허명 쫓는 망상가?(http://news.joinsmsn.com/article/aid/2010/12/02/4407644.html, 중앙일보)

세계 외교가를 강타한 위키리크스. 당연히 그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에게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유랑극단으로 살아 정기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컸는데 컴퓨터와 해킹에 매료되어 16세에 해커 단체를 조직했다고 합니다. 2006년 그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과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을 모아 내부고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설립합니다. 서버는 내부고발자 보호가 보장된 스웨덴에 두었다고 하네요. 그는 스스로를 위키리크스의 편집국장이라고 일컫는다고 합니다.

위키리크스의 편집국장 줄리언 어산지는 폭로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100년 전 총 19회에 걸친 폭로기사록펠러의 석유제국 스탠더드 오일 트러스트를 해체시킨 여성 저널리스트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과 닮은 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권력을 가진 한 대상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각종 정보를 취합해 정체를 폭로한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의 〈스탠더드 오일의 역사〉라는 폭로기사는 이미 탐사보도의 효시이자 폭로 저널리즘의 상징이 되었고, 위키리크스의 줄리언 어산지는 2009년 국제사면위원회로부터 국제 앰네스티 미디어상을 수상하였으며 올해는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모습을 살펴보면 다른 점도 눈에 띕니다. 탐사보도의 효시인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은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하기로 유명했는데요, 스탠더드 오일과 록펠러의 실체를 다루는 폭로가사의 이면에는 문서에 대한 검증이 주를 이뤘습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수천 장의 문서를 샅샅이 조사한 다음 회사 경영진과 경쟁업체 사람, 기업 규제 담당 공무원, 과거와 현재의 학술 전문가를 일일이 만나고 인터뷰해 알아낸 사실에 근거해 기사를 전개했습니다.

반면 현재 위키리크스 폭로는 익명의 제보자, 즉 내부고발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정보는 자체적인 검증 시스템을 거치며 이미 공개된 내용이나 단순한 소문은 다루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고 있긴 하지만요. 한편 건네받은 정보는 국방부 기밀문서를 통째로 해킹해 빼낸 사례도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끈질긴 탐사보다는 결과를 위해 과정을 희생하는 면이 없지 않아 보입니다. 결과와 과정, 인간사에서 끊이지 않는 딜레마인 듯합니다.

그 딜레마처럼 현재 위키리크스를 대하는 시선은 언론사와 시민단체들의 옹호처럼 공공의 이익과 알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의견과 미 국무부와 법무부의 비난처럼 현실적인 국익을 무시한 무책임한 폭로라는 의견이 서로 맞서고 있습니다.

위키리크스 다음 표적, 뱅크오브아메리카?(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12/01/0200000000AKR20101201007000071.HTML, 연합뉴스)

그런 위키리크스의 다음 폭로 대상은 미국의 거대 은행이라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유력시 되고 있나 봅니다.

위키리크스 출신들, 새 폭로사이트 계획(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12/02/0200000000AKR20101202225800082.HTML, 연합뉴스)

재미있는 점은 줄리언 어산지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문제 삼아 위키리크스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독립해 새로운 폭로 사이트를 만들 예정이라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면 폭로 사이트의 내부를 폭로하게 되는 셈입니다. 권력 분립과 적절한 견제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만큼 좋은 일로 보이기도 하지만, 서로 폭로를 위한 폭로만 늘어나 황색언론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런 조짐에 대해 위키리크스 측은 쿨하게 "위키리크스 같은 조직이 많아지는 것은 좋은 일로, 행운을 빈다"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내부고발자들과 컴퓨터, 인터넷에 바탕을 두고 활동하는 위키리크스. 과연 20세기 폭로 저널리즘의 상징인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처럼 의미 있는 21세기 폭로 저널리즘의 상징으로 남을 수 있을까요?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오늘 다음뷰를 확인했더니 베스트에 올랐네요. 여러분의 관심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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