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무바라크 사임, 군부에 권력이양…시위자들 축제 분위기(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10212_0007405597&cID=10103&pID=10100, 뉴시스)

29년간 이집트를 통치해온 무바라크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지 18일만에 사임했다는 속보입니다. 기사 중 한 시민의 소감은 같은 민주주의 시민으로서 심금을 울리네요.

시위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국민이 현 정권을 무너뜨렸다”고 외쳤다. 대통령궁 주변에서 시위를 벌인 한 시민(60)은 “마침내 우리는 자유를 얻었다. 이제부터 통치하는 사람이 누구든지 국민들이 위대하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각비행이 ID(ideas0419)로 삼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승리의 날인 4.19혁명이 떠오르는 광경입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지만 이집트 시민의 자유를 향한 위대한 승리를 축하합니다!


* 사진은 김대중 추모 1주기 문화제 당시 서울광장 풍경입니다.

서울시의회, '서울광장 집회 허용' 조례안 공포( http://www.vop.co.kr/view.php?cid=A00000322725, 민중의 소리)

오세훈 서울 시장이 공포를 거부했던 서울광장 집회 허용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허광태 의장의 직권으로 공포되었습니다. 허 의장은 "집회와 시위에 대한 허가제를 금지하는 대한민국 헌법에 반하는 위헌 조례를 합헌 조례로 돌리기 위해 공포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다만 이 조례안을 거부했던 오세훈 시장 측에서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내지는 않지만 이달 말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하니 이후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광장이 온전히 시민 곁으로 돌아오기까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았네요.

집회와 결사의 자유라는 헌법적 권리도 권리입니다만, 서울시 측에서도 민주 시민의 성숙한 의식을 좀 믿어주면 좋겠다는 심정입니다. 물론 시민도 그 믿음에 걸맞은 집회 문화를 보여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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