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눈도 못 뜨던 아이가 일어서서 걷고 말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집을 다니는 등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나이입니다. 첫 책을 낸 지 만으로 5년을 훌쩍 넘긴 생각비행은 아직 튼튼한 출판사로 자리를 잡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해마다 어려워지는 출판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버틸 수 있었던 건 모두 독자 여러분의 사랑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어린이집에 처음 나가는 아이에게 새 옷을 입혀 보내는 부모의 마음처럼 생각비행 구성원들도 블로그에 새 옷을 입혀 봤습니다. 생각비행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는 분이라면 지난 주말부터 뭔가 확 바뀌었다는 사실을 느끼셨을 겁니다. 인터넷 환경이 컴퓨터(PC)에서 스마트폰 중심의 모바일로 바뀌는 흐름에 발맞춰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생각비행의 콘텐츠를 똑같이 체험할 수 있도록 반응형 스킨을 적용했습니다. 이제 어떤 단말기로 접속하더라도 똑같은 모습의 생각비행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모바일 환경에 친화적으로 변신한 생각비행 블로그의 주요 기능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태블릿 등 어떤 단말기로 생각비행 블로그에 접속하시든 큼직한 슬라이드로 생각비행의 최신간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 되는 이미지를 클릭하면 내부 기사로 연결되거나 교보문고, 알라딘 같은 온라인서점으로 연결되어 책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화면 최상단에 있는 생각비행 로고는 어디서든 메인 화면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꾹 눌러주세요. 카테고리도 단순하게 정리했습니다.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눠 정리한 콘텐츠를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메뉴 카테고리를 보시려면 생각비행 로고 우측에 있는 비활성화된 메뉴 버튼을 눌러보세요. 카테고리가 활성화되면서 주르륵 밑으로 펼쳐집니다.



생각비행 블로그 메인 화면에 5개의 최신 콘텐츠가 실려 있습니다. 보고 싶은 글의 이미지나 제목을 꾹 눌러주세요. 실제 기사로 들어가면 하단에 같은 카테고리의 다른 기사들이 소개되어 있고, 예전 글을 직접 검색하실 수도 있습니다.


생각비행 블로그 메인 화면 맨 밑에는 생각비행의 트위터/페이스북과 블로그 RSS를 구독하실 수 있는 SNS 채널 버튼이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추가해주세요. 누구보다 먼저 생각비행의 따끈따끈한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스마트폰과 모바일 환경에 친화적인 모습으로 변화한 생각비행 블로그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카카오스토리/트위터/페이스북 공유뿐 아니라 이제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의 라인과 밴드로 공유하는 버튼도 추가했습니다. 공유 버튼만 누르시면 편리하게 생각비행 블로그의 콘텐츠를 다른 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습니다. 널리 활용해주세요!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새롭게 개편한 생각비행 블로그, 어떠셨나요? 앞으로 5년 그리고 50년이 지나도록 더 좋은 책을 많이 펴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생각비행의 책을 사랑해주시는 만큼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를 더 많이 공유하며 보답하겠습니다. 

 

생각비행 블로그를 보시면서 불편한 점이 있다거나 개선하면 좋겠다 싶은 점, 혹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는 독자분들께서는 이 글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감동적인 응원이나 멋진 의견을 제안해주시는 분들께도 추첨을 통해 생각비행의 신간 등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생각비행 블로그 개편 이벤트


이 기사에 생각비행을 응원하는 댓글이나 의견성함/연락처와 함께 비밀 글로 달아주시면 5분을 추첨해 생각비행 신간과 문화상품권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비밀 글 체크가 안 되어 있는 댓글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부득이 삭제할 수밖에 없습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응모기간 : 2015. 7. 30~2015. 8. 15

이벤트 경품 : 생각비행 신간, 문화상품권


 

예시)

(비밀 글) 생각비행 블로그 리뉴얼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많이 내주세요!^^

김XX / 010-XXXX-XXXX (전화번호 대신 메일 주소를 남기셔도 됩니다.)

 

얼마 전 <후끈한 바자회>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홍익대학교 청소 노동자에게 제공할 난로를 바자를 열어 재원을 마련하여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행사였습니다만, 홍익대학교 청소 노동자의 파업이 일단락되자 다른 비정규직 대학 청소 노동자들을 돕는 방향으로 급선회했습니다. 혹시 이 상황을 모르시는 분은 아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그 <후끈한 바자회>가 지난 3.1절에 홍익대학교 앞 놀이터에서 열렸습니다. 생각비행도 바자에 책을 기증한 터라 궁금하기도 해서 가족 같은 독자 두 분과 함께 홍익대학교 앞 놀이터로 나갔습니다. 오전에 눈과 비가 내려 날씨가 흐렸지만, 다행스럽게도 오후부터는 햇빛이 나면서 맑아지더군요. 애초 걱정과 달리 이때부터 많은 분이 행사장을 찾아와주셨습니다. ^^



홍익대학교 놀이터로 가는 길입니다. <후끈한 바자회> 포스터가 전봇대에 붙어 있네요.


저희가 도착하니 아직 준비 중이셨습니다. 저희가 조금 일찍 왔거든요.
자원봉사를 나온 분들이 책을 정리하고 계셨고, 몇 분은 행사 포스터를 붙이러 나가신 듯했습니다.


행사장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후끈한 바자회>에 대한 취지, 그리고 현재 비정규직 청소 노동자의 상황을 알려주는 홍보물들이 보였습니다.


<후끈한 바자회>에 참여한 출판사의 책을 구매하면 판매 금액을 정규직 청소 노동자를 위해 사용합니다. 한쪽에 자발적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모금함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애쓴 끝에 준비가 거의 끝났습니다. 책이 출판사별로 가지런히 정리되었죠? ^^


생각비행의 책이 보입니다. 《사랑의 승자》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설득의 스토리텔링, 그리고 《사회적기업 창업 교과서》가 전시되어 있군요.


오후부터 많은 분께서 <후끈한 바자회>를 둘러보러 오셨습니다. 우선 둘러보시더니 책을 구매하는 분이 한 분, 두 분 늘어났습니다. 이날 참 많은 분이 책을 사주셨습니다. 행사의 취지에 공감하여 책을 구매한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날 책을 구매하신 분 가운데 득템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책 안에 문화상품권과 연극 티켓, 그리고 오페라 공연티켓 등을 숨겨놓았거든요. 또한 저자 사인이 들어 있는 책도 있었는데요, 이런 이벤트에 흥미를 느낀 분들이 많이 사가셨다는군요. ^^


기증받은 중고책과 만화책도 이날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습니다.


아~ 그리고 무료로 타로점을 봐주는 봉사자도 계셨습니다. 저희도 연애운을 점쳐봤습니다. 결과는...음....뭐, 그렇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야겠더라고요. ^^;;;


<후끈한 바자회>가 성사되도록, 온·오프라인에서 열심히 뛰고 활동한 분이 계십니다. 페이스북에서 소셜북스를 운영하고, 바이엔조이에서 소셜커머스를 맡은 오승주 씨입니다. 바쁜 분에게 시간을 조금 내달라고 조른 끝에 <후끈한 바자회>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Q: <후끈한 바자회>는 어떻게 기획한 행사인가요?
A:
홍익대학교 청소 노동자의 파업이 일어난 시점부터 그분들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우당탕탕 바자회>라는 행사를 접했습니다. <우당탕탕 바자회>는 정말 청소 노동자분들이 필요한 부분을 도와준 바자회였습니다. 그 행사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파업이 진행되면서 날씨가 추워지자 그분들에게 난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에 난로를 통해 도움을 드리려 했고, 이름도 <후끈한 바자회>로 정해졌습니다. 청소 노동자분들을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해고 노동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생계문제더라고요. 그래서 애초 난로로 도움을 드리려 했던 행사가 1000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이후 여러 출판사에 제안해서, 정가 기준으로 1000만 원 상당의 책을 후원받아 이렇게 바자를 열 수 있었습니다.

Q: <후끈한 바자회>라는 이름을 듣고 난로를 연상하긴 했습니다.
A:
원래 처음 행사 이름은 <난로 프로젝트>였어요. 그런데 현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난로나 전기요는 이미 많이 들어온 상태였습니다. 쌀을 비롯한 음식과 생필품도 많이 있었죠. 그러나 이분들께 궁극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재원이었습니다. 결국 돈으로 후원하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이번 바자에 출판사가 얼마나 참여했나요?
A:
총 29개 출판사가 참여했습니다.

Q: 적은 숫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참여를 이끌어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을 듯한데요?
A:
제가 원래 출판계에 몸담고 있어서 아는 분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자를 열기 전에 여러 가지 작업을 병행했는데요,  그 한 예로 여기 바자에 나온 책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알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바자에 나온 책은 모두 제가 읽은 책입니다. 그리고 이 책들을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사람들에게 알리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기증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와 일정에 대해서도 정확히 출판사에 설명했습니다. 감사한 건, 많은 출판사가 이런 취지를 알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참여해주신 출판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Q: 행사 마감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A:
이번 바자의 가장 큰 관건은 날씨였습니다. 원래 2월 27일에 하려 했다가 오늘로 일정을 급변경했습니다. 며칠 동안 비가 와서 기온도 내려갔는데요, 그럼에도 많은 분이 찾아주셨습니다. 오전에 흐렸던 날씨가 오후가 되자 햇볕이 나기까지 하더라고요.

Q: <후끈한 바자회>를 열기까지 소셜북스와 바이엔조이의 노력이 큰 역할을 담당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A:
예전에 인터넷에서 포털사이트를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좋은 책과 좋은 책을 내는 출판사들을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확산시키고,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자 했죠. 하지만 일이 쉽게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생각과 달리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페이스북은 제가 생각했던 바와 아주 잘 맞았습니다. 예전에는 출판사 위주로 마케팅이 구성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례사 비평 같은 홍보문만 나와 책을 구매하려는 사람에게 크게 어필할 수 없었죠.
이런 점을 고려해 소셜북스가 생각한 방법은 독자가 실권을 쥐는 것입니다. 독자가 주도하여 책에 대해 이야기하면 통속적 반응이 아닌 여러 가지 신선한 반응이 나옵니다. 책 마케팅이 출판사에 끌려다니면, 출판사도 죽고 독자도 죽습니다. 하지만 독자가 주도하면 출판사와 독자 모두 살 수 있죠. 소셜북스는 이러한 내용을 고민하여 얻어낸 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셜북스는 리뷰를 쓰는 분들에게 주례사비평은 절대로 쓰지 말라고 요구합니다. 책을 받은 분이 주는 가장 값진 선물은 책에 대한 개인적 생각이 담긴 피드백이나 댓글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참고로 페이스북을 트위터와 비교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트위터는 '상황'을 공유하고, 페이스북은 '생각'을 공유하는 SNS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예전에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이 출간되었을 때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책이 출간되었지만 광고를 할 수 없었고, 책과 관련된 기사를 언론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비합리적인 상황을 유명 트위터리안들이 알리기 시작하자 큰 반향을 일으키며 확산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유명한 트위터리안이라 할지라도 '상황'이 아닌 책에 대한 리뷰를 했을 때, 즉 '생각'을 이야기했을 때 반응은 미온적입니다. 트위터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비교적 '상황'에 관심이 더 많기 때문이겠죠.
반면에 페이스북은 '생각'을 공유합니다. 페이스북 담벼락을 보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세요'라고 쓰여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무슨 책을 읽고 계세요'라는 말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이란 읽는 행위에서 끝나는 대상이 아니라 책에 담겨 있는 뜻을 생각하는 대상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책은 페이스북과 잘 맞겠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제가 트위터와 페이스북 양쪽에 커뮤니티를 만들어봤습니다만, 페이스북 쪽에서 더 많은 호응이 오고 있습니다.
 
Q: 바이엔조이에 대해서도 설명을 부탁합니다.
A: 바이엔조이는 일종의 사회적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시민단체와 언론운동을 6년간 했는데요, 시사IN 창간운동부터, 촛불집회 때는 언소주(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의 광고 불매운동, 진알시(진실을 알리는시민모임)의 신문 배포 등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운동을 하면서 한계를 느꼈습니다. 촛불 이후 국민은 소비자로서 변해가고 있으며, 사회적 문제를 정치적 언어로 이야기하는 데 한계가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방법을 바꿔 경제적인 언어로 이야기해야 한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뜻이 맞는 분들과 함께하여 바이엔조이를 만들었습니다.
바이엔조이의 목표는 트위터상에서나 혹은 성명서상에서 언급했던 현실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타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장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구매 기부'가 핵심이 됩니다. 바이엔조이에서 소비자가 물품을 구매하면 정가의 10%가 기부됩니다. 여기서 기부되는 돈을 '미션 머니'라고 부릅니다. '미션 머니'는 이름 그대로 임무를 띤 돈입니다.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이지요. 이번 <후끈한 바자회> 같은 경우, 미션은 비정규직 청소 노동자를 돕는 일입니다. 미션 수행과정에 대해서는 기부한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개합니다.
우리는 현재 바이엔조이의 비즈니스 모델을 좀 더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명확한 내용이 나오면 계속 발표할 예정입니다. 우선 현재 목표는 바이엔조이를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는 겁니다.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정당한 일을 해서 성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이엔조이 식구가 그 일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그렇다면 이번 <후끈한 바자회>는 바이엔조이의 첫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겠군요.
A: 맞습니다. 청소 노동자의 원론적인 문제를 당장 해결할 수는 없지만, 그분들의 행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바자를 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분들이 어려워하시는 생계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재원을 마련해서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게 저희의 생각입니다.

Q: 앞으로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A: <후끈한 바자회>를 진행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중 "왜 홍익대학교 문제만을 놓고 그러는가"라는 질문을 많이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근본적으로는 비정규직이라는 큰 범주를 생각해야죠. 저희도 그러했습니다. 가장 먼저 비정규직 문제를 생각했고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갔더니 청소 노동자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그 가운데 이슈가 컸던 홍익대학교부터 시작한 셈이죠.
홍익대학교 문제가 일단락되니 저는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비정규직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앞으로 비정규직 문제 타개 시리즈로 프로젝트를 진행해볼까 합니다. 한국의 비정규직은 이제 1000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엄청난 숫자죠. 저나 저와 함께 일하는 분들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일이 정말로 많구나'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프로젝트는 없습니다. <후끈 바자회>가 끝나고 논의하여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해야죠. 앞으로도 많은 분이 저희 프로젝트와 비정규직 문제에 끊임없는 관심을 보여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오승주 씨는 <후끈한 바자회> 진행을 위해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폐장까지 약 1시간 정도 남았던 상황인지라 할 일이 많기 때문이었지요.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생각비행도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좀 더 남아서 마지막까지 보고 싶었지만 일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어요. ㅠㅠ

바자가 끝나고 나서 바이엔조이에서 결과를 통보해왔습니다. 그날 총 3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1000만 원 모금이 목표였지만, 급하게 바꾼 일정과 쌀쌀한 날씨를 참작하면 많은 분이 찾아주셨기에 이 정도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일정도 공개되었습니다. 3월에 '시민광장'이란 단체에서 온라인 바자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후끈한 바자회>는 서점 형식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온라인 바자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공지할 예정이니 여러분이 널리 알려주세요.


여러분 덕분에 베스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사회적기업 창업 교과서


사람을 도와 일을 창출하는 소셜 비즈니스의 모든 것


분야 : 경영, 경제       지은이 : 야마모토 시게루    옮긴이 : 김래은
판형 : 신국판 변형(145*210)         쪽수 : 320쪽        가격 : 14,800
발행일 : 201121일                 ISBN : 978-89-94502-04-5 (13320)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청년 사회적기업가의 소셜 비즈니스 실천기


사람 돕기+비즈니스=사회적기업가

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사회적기업이라고 한다. 일반 기업처럼 이윤 극대화가 아닌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이윤의 대부분을 재투자하는 사례가 많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적기업은 이윤추구와 함께 일자리 창출, 특히 경제적 취약계층의 고용과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20077사회적기업육성법을 제정하여 시행했다.
3
년만에 501개의 사회적기업이 인증을 받았고, 이 덕분에 1만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다고 한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이 8~10억에 이른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이처럼 기업이 윤리적인 이윤 추구를 하면서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니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가.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과 정책은 아직 다듬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정부 주도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민간과 개인의 영역에서 사회문제를 인식한 이들이 직접 그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사회적기업을 시작하려 해도 마땅한 지원을 받기가 어렵다. 노동부에서 인증을 받으려면 일정한 자격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은 민간 영역에서 사회적기업의 활동이 무척 활발하다.


사람을 도와 일을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창업의 모든 것

일본에서 젊은이를 지원하는 NPO법인 뉴베리(NEWVERY)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야마모토 시게루는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청년 사회적기업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일본에서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최대의 취업 불황기를 겪으며 여러 사회문제를 인식한 뒤, 소셜 비즈니스에 투신했다. 일본에서 니트 문제는 심각하다. 엄청나게 많은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지 못한 채 무직자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을 부양해야 하는 일본 사회의 고민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저자는 이런 젊은이들의 자립과 자활을 돕고자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 올니트니폰을 만들었다. 또한 만화가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저렴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출판사와 네트워크를 형성해주어 신진 만화작가로 등단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돕는 토키와장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뿐이 아니다. 학생 9명 중 1명이 학교를 중퇴할 정도로 심각한 일본 사회의 중퇴 문제를 직시하고, 부적응 문제와 중퇴예방 사업에 힘쓰는 일본중퇴예방연구소같은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야마모토 시게루는 사회적기업가가 된 이후 4년간 일하면서 배우고 느낀 살아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책에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사회적기업 창업 교과서는 소셜 비즈니스의 교과서이자,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실천서다. ‘소셜 비즈니스란 무엇인가라는 극히 기본적인 물음에서 출발해 어떤 일부터 시작할까’ ‘어떻게 자금을 모을까’ ‘실제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를 순차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사회적기업 창업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 현재 NPO 등 비영리조직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 사회적기업을 지원진흥연구하는 사람, 지방공무원이나 관료,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나 학생에게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일이 이 책의 목표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정부 주도로 사회적기업이 육성되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뒤돌아보면서, 민간과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밑바닥부터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실질적인 의미의 사회적기업을 창업하려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은이 야마모토 시게루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회적기업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최악의 취업 불황기를 경험한 뒤, 젊은이들이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소셜 비즈니스에 투신했다.

젊은이를 지원하는 NPO법인 뉴베리NEWVERY 대표로서 일본의 사회적 문제인 니트(청년 무직자)의 자립·자활을 돕는 라디오 방송국 올니트니폰’, 만화가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저렴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토키와장 프로젝트’, 중고등학교·대학교·전문학교 중퇴자 예방사업에 힘쓰는 일본중퇴예방연구소같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래성 있는 젊은 사회적기업가를 표창하는 사회적기업가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 스타일STYLE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아사히신문》《요미우리신문, NHK 같은 매체는 이 젊은 사회적기업가의 성공담을 200회 이상 다뤘다. 저서로 하고 싶은 것이 없는 사람은 사회적기업가가 되어라》《중퇴백서 2010이 있다.



옮긴이 김 래 은

이런저런 세상 문제에 관심 많은 30대 생활인이다. ‘사회적기업관련 일을 하는 남편과 일본을 여행하던 중에 이 책을 발견했다. 우리나라에도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대학원 시절 일본에서 얼마간 공부한 경험을 살려 우리말로 옮기게 되었다.

이 책이 좋은 세상 만들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뱃속 아들이 태어나 자라날 사회가 좀 더 살만한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많은 이가 가지 않는 길, 뜻 깊은 새로움에 도전하는 모든 청년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은 첫 역서이며, 저서로 여행책 이지 일본이 있다.



차 례

추천사 | 세상을 바꾸려고 길 떠나는 사람을 위해

서문 | 새로운 공공사업을 창출하자

 

1장 소셜 비즈니스 바로 알기

소셜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 소셜 비즈니스는 돈벌이가 아니다 | 사회적기업은 지속성이 중요하다 | 물심양면을 풍요롭게 하는 사업 | 소셜 비즈니스 창업 단계와 흐름 | 소셜 비즈니스 창업의 실제 | 창업에 실패하는 세 가지 유형 | 창업에 실패하는 사람의 특징

 

2장 사회문제를 분석한다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 에피소드1 사회적기업과 제도 | 관심 있는 문제를 눈여겨보자 | 왜 아키타현은 센터시험의 평균점이 낮을까 | 사회문제를 인수분해해보자 | 통계를 확인한다 |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 현실을 직시한다 | 10년 후 사회를 생각한다

칼럼: 2020, 일본은 어떤 모습일까

 

3장 서비스와 상품을 생각한다

서비스·상품을 고안하는 방법 | 시간의 흐름을 반영하여 대책을 생각하라 | ‘예방인가 안전망인가 | 에피소드2 소셜비즈니스연구회 보고서에 대한 생각 |‘성과란 무엇인가 |‘가치란 무엇인가 | 구체적 상품화 | 자기만의 강점이 중요하다 | 과감히 바보 사업으로 만들어보자 |

칼럼: 말솜씨를 갈고 닦자

 

4장 비즈니스 모델을 짜보자

비즈니스 모델이란 | 사례에서 배운다1 토키와장 프로젝트 | 사례에서 배운다2 일본중퇴예방연구소 | B2B로 할까, B2C로 할까 | 소셜 비즈니스의 성공 유형 | 가격 책정

칼럼: 순수성, 리더십의 필요조건

 

5장 창업자금을 어떻게 모을까: 펀드조성

자금 조달 유형 | 사례에서 배운다3 NPO법인 ETIC |후원을 받는 방법 | 에피소드3 지금 필요한 교육 | 기부·협찬금에 대하여 | 기부의 장점과 단점 | 사례에서 배운다4 NPO법인 소다테아게네트 | 부유층부터 접근할까, 빈곤층부터 접근할까

 

6장 창업준비에 돌입하자

사업 이름 정하기의 핵심 | 에피소드4 수익이라는 모순된 과제 | 사업 거점을 정하는 방법 | 에피소드5 미션, 비전, 사명감 | 팀 만들기(직원채용) |비전을 공유한다 | 사업계획을 세울 때는 구성원의 참여가 중요하다 | 다른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 사례에서 배운다5 ()피스마인드 | 목표설정이 중요하다 | 영업전략이 필요하다 | 에피소드6 기업 이름을 바꾼 이유 | 첫 고객을 미리 확보해두자 | 법인격을 선택한다 | 믿을 수 있는 조언자를 정하자 | 멘토와는 일대일로 만나라

칼럼: 한 통의 이메일이 인생을 바꾼다

 

7소셜 프로모션계획을 세운다

소셜 프로모션이란 | ‘사업소셜 프로모션의 관계 | ‘상품개발부터 역산하여 생각하라 | 소셜 프로모션의 도구 | 소셜 프로모션 사례연구1 | 소셜 프로모션 사례연구2 | 매스컴은 사회적기업의 파트너

칼럼: 행사는 마약이 되기도 한다

 

8장 창업을 한다

인생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 경영관리의 기본은 회의’ |비전과 미션을 활용하자 | 인턴 모집과 활용법 | 사례에서 배운다6 ()케어프로 |인재육성에 힘쓰자 | 프로젝트 경영관리의 사이클 | 실패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칼럼: 보통 사람과 우수한 사람의 차이

 

9장 리더십: 경영관리

리더십이란 | 동료를 소중히 여기자 | 경영자문위원회를 두자 | 사내 모임(이벤트)으로 소통하기 | 다섯 가지 질문을 활용하자 | 규칙을 만들자

칼럼: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

 

10장 조직을 늘린다

업계 내외로 네트워크를 넓히자 | 협력자와 관계 맺는 방식 | 정부와 관계 맺는 방식 | 정치가와 관계 맺는 방식

칼럼: 대졸 신입사원 첫 채용기

 

후기 | 성장기에 들어서면

부록

* 하단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각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창업교과서사람을도와일을창출하는소셜비즈니스의모든것
카테고리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이론 > 네트웍마케팅
지은이 야마모토 시게루 (생각비행, 2011년)
상세보기
스마트폰이라는 생태계를 대중에게 널리 퍼뜨린 아이폰, 2초에 한 대씩 팔려 누적판매 1000만 대를 돌파한 갤럭시S.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스마트폰 시장에는 이슈가 가득합니다.

각 인터넷 서점도 그런 스마트폰 시대에 발맞춰 앱(어플)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예스24는 아이폰용 앱에 이어 안드로이드용 무료 앱을 새로 출시했더군요. 생각비행도 이런 정보에는 관심이 있어서 얼른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내려받아 설치해봤습니다.

놀랍게도 4대 메뉴 중 하나인 '추천도서' 최상위에 생각비행이 2011년 첫 책으로 낸 《설득의 스토리텔링》이 올라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인터넷 서점의 새해 첫 추천도서 최상단을 아직 문을 연 지 1년도 채 안 된 생각비행이 장식하게 되다니 얼떨떨합니다. 좋은 책을 내다 보면 독자분께서 알아주시는 날이 오는가 봅니다.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고 마음을 다잡고 2011년 한 해 동안 높이 날아오르겠습니다.

예스24 앱을 다운(안드로이드 스마트폰 - 마켓 - 검색에서 '예스24' 입력 - 무료 설치)받은 다음 추천도서로 들어가시면 생각비행이 출간한 《설득의 스토리텔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새해,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운 만남에서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어떻게 이야기해야 상대를 설득할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을 《설득의 스토리텔링》이 제시해 드립니다.

예스24 안드로이드 어플 출시 기념 이벤트( http://www.yes24.com/event/00_Corp/2010/1220AndroidAPP.aspx?Sky=003&Gcode=000_070_003 )

여담이지만 이번에 안드로이드용 앱을 출시한 예스24에서는 어플 출시 기념 이벤트를 1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스24 어플을 내려받아 사용한 다음 리뷰를 남기면 캐논 DSLR 카메라를 비롯해 푸짐한 상품을 주고 있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응모하세요! 앱을 설치하시면 생각비행이 그동안 어떤 책을 펴냈는지도 살펴보시고, 저희 신간 《설득의 스토리텔링》에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합니다!

P.S 예스24 어플은 아이폰용도 있답니다. ^^



* 하단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각 인터넷 서점 웹페이지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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