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지난 월요일 저희가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을 출간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도 채 안 되어 반갑게도 여러 언론이 이 책을 소개했습니다. 어떻게 다뤘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출처: 동아일보 인터넷 신문

《동아일보》는 약을 대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태도를 먼저 소개했습니다. 조금만 아파도 약국으로 달려가는 우리, 약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듯 텔레비전에서 들은 약 이름을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는 양 습관적으로 들먹이고 소비하는 우리, 뭔가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지 않나요? 

우리가 지급하는 약값에 복약지도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혹시 알고 계셨습니까? 똑같은 약값을 내고도 어떤 이는 약사에게 이것저것 꼼꼼하게 질문하여 약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습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애써 약에 관한 정보와 복용법을 알려주려는 약사의 이야기를 그냥 흘려듣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 기사에서 복약지도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손해라는 내용을 언급했군요.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에 대한 내용도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약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올바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책 소개를 마무리했습니다.

출처: 약사공론 인터넷 신문


의약 관련 언론에선 저희가 이 책을 기획했을 당시부터 관심을 보였습니다.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을 출간하기 전 이 책의 저자인 노윤정, 윤선희 약사가 《약사공론》과 인터뷰를 나누었습니다. 한국 사람만큼 약을 달고 사는 사람들도 드뭅니다. 약의 오남용이 사회적 문제로도 비화하는 예가 많은데요, 약의 복용에 관해서는 전문가의 조언이 사회적으로 요구된다는 두 분 저자의 얘기에 공감하신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포털 다음에도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이 소개되었습니다. 다음 사이트의 FUN이란 항목을 보면 책 섹션이 있습니다. 책 소개 페이지로 들어가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헬스코리아뉴스》《의약뉴스》《약업뉴스》에서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의 출간소식과 책 내용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무심코 먹는 약이 몸을 망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약물 의존도는 아주 높은 편이지만, 자신이 먹는 약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약에 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깨트리고, 잘 몰랐던 지식을 습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책을 소개해주신 언론사 기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회에 꼭 필요한 책을 출간하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MBC 시사교양국의 간판이자 한국 탐사보도의 상징인 <PD수첩>의 안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니, 건국 이래 한 해도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던 한국경제처럼, 권력층의 치부를 드러내고 비리를 치열하게 파고드는 <PD수첩>이 한시도 위험하지 않았던 적이 없을 겁니다. 그렇더라도 최근 MBC의 행보를 보면 이번 정권 들어 <PD수첩>과 같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이 더 위험에 빠진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MBC PD수첩 ‘수난시대’(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View.html?idxno=25521, 기자협회보)

"<무한도전> 김태호 PD를 '1년 됐다'고 다른 데로 보내면?" [인터뷰] 최승호 PD "비판 저널리즘 질식 시스템이 갖춰졌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10303221627, 프레시안)

‘PD수첩’, MB무릎기도사건 끝내 불방(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739404, 노컷뉴스)

스폰서 검사를 폭로하여 2010년 올해의 PD상을 받은 최승호 PD를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인사이동하더니, 지난 8일 생생 이슈 코너에 방영하려 했던 '이명박 대통령 조찬기도회 무릎기도사건'은 시사교양국장 지시로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본격적으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가 아닌가 의심될 정도입니다.

사실을 자유롭게 말할 수 없는 언론은 그 존재가치가 무색합니다. 그래서 현대 저널리즘에서 탐사보도에 바탕을 둔 '폭로'는 사실을 알리는 데 꼭 필요한 수단이죠.

폭로 - 사실을 보도하는 저널리즘의 가치

잡지 연재 초기에 스탠더드 오일을 폭로하는 기사에 대한 찬사가 꾸준히 이어졌다. 타벨은 헨리 데마레스트 로이드에게 받은 찬사에 답장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께서 제가 하는 일이 바람직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니 참으로 기쁩니다. 저는 양쪽의 입장을 치우치지 않게 파악하려고 노력했고 어느 한 쪽의 입장에 동조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제가 가진 목적을 끝까지 고수하려 합니다. 언제나 사실을 말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_360p

아이다미네르바타벨어떻게한명의저널리스트가독점재벌스탠더드오일? 상세보기

그런 의미에서 <PD수첩> PD들의 인사이동 조치는 물론이고, 이명박 대통령 조찬기도회 무릎기도사건의 중지를 명령한 시사교양국장은 스스로 언론의 본령을 훼손한 셈입니다.

'나는 정치에 관심 없어, 따분한 시사 프로그램도 관심 없어, 그렇게 밤늦게 하는 시청률도 안 나오는 프로그램을 누가 본다고... 난 <무한도전>이랑 <나는 가수다>만 보면 돼'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만, 나만..."이라고 외쳤다가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역사가 말해줍니다.

그들이 처음 왔을 때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으므로.

그 다음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으므로.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므로.

그 다음에 그들이 유태인들에게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으므로.

마침내 그들이 나에게 들이닥쳤을 때
나를 위해 항변해 줄 사람은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 마르틴 니뮐러

Ahlul Bayt 뉴스 에이전시에 따르면 2011년 3월 4일자로 압둘라 사우디아라비아 왕이 골드만 삭스를 통해서 페이스북을 170조 원에 현금으로 사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체 왜 석유로 잘 먹고 잘사는 사우디 국왕이 뜬금없이 페이스북을 천문학적인 현금으로 사겠다고 한 걸까요? 그 이유는 지금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중동 민주화 혁명을 분쇄하기 위해섭니다. 페이스북 같은 SNS를 중심으로 혁명세력이 결집하고 혁명주도 페이지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행위를 막아 혁명세력을 뿌리 뽑겠다는 생각이지요.

'석유'와 '페이스북'과 '혁명', 그리고 '민주화'. 이처럼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일도 가만히 따져보면 연쇄적인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우리나라에서 <PD수첩>이 사라지면 다음에는 전국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위험해질지 모릅니다. 아니 위험해진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작년부터 <PD수첩>과 <무한도전>의 PD들이 '세트로 묶여' 위협받아 왔으니까요. 딱딱한 저널리즘으로 '진실'을 지키는 일이 결국은 온 국민의 피로를 풀어주는 '웃음'을 지키는 일 아닐까요?

그러니 여러분, <무한도전>을 사랑한다면 <PD수첩>을 지켜내도록 힘을 모아주세요!



생각비행의 야심작,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의 언론보도와 독자분들의 리뷰를 모아봤습니다. 남녀평등이란 개념조차 희미한 그 시절에 어떻게 한 여성이 탐사보도의 효시가 되는 저널리스트가 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그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독점재벌인 스탠더드 오일을 어떤 과정으로 해체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시다면, 이 책에서 그녀의 생애를 따라가 보시길 권합니다.

언론보도

'록펠러 신화' 무너뜨린 펜의 힘, '삼성 신화'는 누가?[프레시안 books] 스티브 와인버그의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01119163446, 프레시안)

[책과 삶]다른 듯 닮은, 오롯이 외길을 걸은 ‘영원한 영웅’(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1122151545&code=900308, 경향신문)

[신간]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http://www.naeil.com/News/economy/ViewNews.asp?nnum=581688&sid=E&tid=4, 내일신문)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여자의 항거 정신(http://www.naeil.com/news/Local_ViewNews_n.asp?bulyooid=5&nnum=583905, 내일신문)

[신간안내]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스티브 와인버그 지음, 신윤주·이호은 옮김/ 생각비행(http://www.ajnews.co.kr/view.jsp?newsId=20101114000242, 아주경제)

<'공룡 석유회사' 무너뜨린 여기자>(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11/10/0200000000AKR20101110133700005.HTML, 연합뉴스)

[서평] 세상을 변화시킨 탐사보도의 힘(http://magazine.hankyung.com/business/apps/news?popup=0&nid=01&c1=1006&nkey=2010111800781000161&mode=sub_view, 한국경제)

독점재벌 무너뜨린 저널리스트 [새책]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록펠러 문제 파헤쳐(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20667, 레디앙)

[뉴코리아리포스트 추천 Books]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http://www.korearepost.com/Renewal/Work/Article/Article_View.asp?HC=H&LC=H033&IDX=3145, 뉴코리아리포스트)

아이다미네르바타벨어떻게한명의저널리스트가독점재벌스탠더드오일?
카테고리 정치/사회 > 언론/신문/방송 > 언론일반 > 언론인
지은이 스티브 와인버그 (생각비행,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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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리뷰

록펠러를 무너트린 저널리스트 타벨, 우리 언론엔 타벨이 있을까?(http://photohistory.tistory.com/9287, 썬도그 님)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변호사를 연상시키는 미국의 저널리스트(http://befreepark.tistory.com/1201, 비프리박 님)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 진짜 미네르바는 미국에 있었다(http://news.egloos.com/3517922, 자그니 님)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또는 진실에 대하여(http://trex.tistory.com/1238, 렉스 님)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록펠러를 통해 삼성 이건희를 보다(http://blacktv.tistory.com/945, 흑백테레비 님)

PD수첩, 시사매거진 2580, 추적 60분, 그것이 알고 싶다, 탐사보도 저널리즘은 어디서 시작했을까?(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스티브 와인버그 지음, 신윤주, 이호은 옮김)(http://adish.tistory.com/529, Adish 님)

한 세기 전 언론인에게 배우는 탐사보도-아이다 미네르바 타벨(http://mediacsi.tistory.com/111, MediaCSI 님)

삼성의 비밀을 알게 해준 책들(http://jagong.sisain.co.kr/908, 승주나무 님)

경제민주화 댓글토론으로 풀어본다(http://jagong.sisain.co.kr/918, 승주나무 님)

언론이 할 수 있는 일(http://blog.aladin.co.kr/bluedot/4486634, 귀를기울이면 님)

설명은 충분해요. 이제 그만. 그녀가 쓴 책을 직접 보고 싶습니다.(http://blog.aladin.co.kr/7979/4491092, 메리포핀스 님)

그래서 인물과 역사는 끊임없이 연구되어져야만 한다(http://blog.aladin.co.kr/stella09/4497003, stella09 님)

오늘의 한 마디(http://sanwang78.egloos.com/3527340, 산왕 님)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짧은 서평 (+알파)(http://blog.naver.com/808thirty/110100331062, 문er 님)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http://blog.naver.com/h01028/80124720026, 허당 님)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댓글토론회(http://www.facebook.com/event.php?eid=169148099795952&notif_t=event_wall, 소셜북스 님)

생각비행의 야심작답게 깊이 있는 언론 보도는 물론, 독자분들의 굉장한 관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느낍니다. 한 여성 저널리스트의 일생을 통해 오늘날 올바른 언론의 역할을 되묻는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을 읽어주신 모든 독자분, 고맙습니다. 혹시 깜빡하고 생각비행이 놓친 리뷰가 있다면 댓글을 달아 알려주세요.

* 하단 아이콘을 클릭하면 각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인간의 행위가 올바름과 온전함을 추구해야 한다는 진리를 인정하지 않으며 관세율이 도덕적으로 온당하게 개정되어야 한다는 사실마저 거부하는 그런 권력자만큼 위험한 존재는 없다.
-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원출처 : No Man More Dangerous( http://www.youtube.com/watch?v=5Yog7FyAFyA, 'The Erie Hall of Fame'의 유튜브 )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자 생각비행이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의 이리 명예의 전당 2009년 수상 기념 동영상에 한글 자막을 붙여보았습니다. ^_^

1857년 11월 5일 석유 개척기 시대에 펜실베이니아 시골 마을에서 출생한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이 《매클루어 매거진》에 기고하기 시작해 명실상부한 커리어 우먼으로 자리 잡고, 총 19회에 걸친 연재 폭로기사로 록펠러의 석유 독점기업 스탠더드 오일 트러스트를 해체하는 데 영향을 끼친 이후 만년에 강연을 하며 87세로 숨을 거둘 때까지의 일대기를 간결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생각비행의 책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이 분량이 만만치 않아 부담을 느낀 분들은 이 동영상으로 타벨의 일대기를 간략하게나마 한번 정리한 다음 읽으면 한결 편하실 겁니다. 특히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여성들에게 본보기가 될만한 분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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