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근혜30

메르스 확산 속 정부의 무능을 예언한 영화들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환자가 속출하고 일각에서 공기 전염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메르스로 인한 10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현재 사망 10명, 확진 환자 122명, 격리자 3805명으로 메르스 사태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입니다. 임신부와 경찰관까지 확진자가 나오고 진료했던 의사가 위독한 상태에 빠지는 등 메르스 사태는 다시 혼란스러운 국면을 향해가고 있는데요. 뉴스에서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취소 러시, 붐비기로 유명한 명동과 놀이 공원의 한산한 모습은 마치 영화에나 나올 법한 장면 같습니다. 출처 – CJ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최근 인터넷에선 2013년에 개봉됐던 영화 가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메르스 확산에 따른 공포의 영향 때문이겠지요. 는 개봉 당시 스토리의 .. 2015. 6. 11.
세월호와 함께 침몰한 주류 언론 권력과 자본에 굴복한 언론과 방송의 민낯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가족의 달 5월. 가족의 정을 느껴야 할 이 시기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은 가슴 아픈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겁니다. 마음 정리할 겨를도 없을 시기에 희생자 유가족 100명이 힘든 발걸음을 옮겨 KBS 본관 앞에 섰습니다. 세월호 보도를 사실대로 할 것을 요구하며 김시곤 KBS 보도국장과의 면담을 요구한 것이죠. 세월호 구조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발 빠르게 경찰들이 투입되어 세월호 유가족을 막아섰습니다. 앞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건 아니다"라는 망언으로 유가족의 분노를 산 바 있습니다. 게다가 아나운서들이 검은 양복을 입자 사회.. 2014. 5. 9.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치인에게 권하는 시, 윤동주의 <참회록>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최근 각 당 대선주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정치인들이 내놓는 과거사 관련 견해가 구설에 오르는 일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과거에 경제를 발전시켰다고 한들 독재를 미화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역사에서 가정이 있을 수 없겠지만 군사독재 시기를 거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민주주의적 가치가 더 충만하고 경제적으로 발전된 나라가 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5.16 군사쿠데타를 혁명이라고 생각하는 정치인이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라니 역사의 시곗바늘이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아 끔찍합니다. 위안부와 강제징용이 합법적이었다고 말하는 일본 우익의 역사 인식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습니다. 역사의 향방을 걱정해야 하는 이때에 윤동주의 시 한 편이 떠오릅니다. 참회록 파란 녹.. 2012. 8. 6.
자신의 지나온 길이 시가 된다, 도종환의 <종점>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이 있었습니다. 국회의원 도종환보다 시인 도종환으로 훨씬 유명한 그가 세간의 이슈로 떠오른 계기는 편향적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잣대 때문이었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국회의원 신분이 된 도종환 시인의 작품을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중학교 교과서에서 삭제하도록 해당 교과서 출판사에 권고한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교육평가원의 이러한 삭제 권고의 근거로 “교과서 심사 원칙은 교육의 중립성 유지를 위해 현존 인물(현역 정치인 포함)에 관한 내용을 제외하는 것이었음”이라고 밝혔습니다만, 이러한 주장은 어처구니가 없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박원순 서울시장의 수필 도 빠져야 하고, 안철수 교수가 대선에 뛰어드는 순간 라는 수필도 교과서에서 빼.. 2012.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