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엊그제 봄기운을 느낀 것 같은데 어느새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일 기온이 20도를 상회하니 거리를 나선 사람들의 옷은 이미 티셔츠나 반소매 차림으로 변했습니다. 생각보다 이르게 찾아온 여름, 예년보다 이르게 선풍기과 에어컨을 트는 가게도 심심찮게 보이는데요. 걱정부터 앞서는 분도 많으실 겁니다. 작년 9.15 정전대란 탓에 전력 사용 기준이 무척 엄격해졌기 때문이지요.

전력 대란을 걱정한다

출처 : 한국경제

 

지난해 9월 15일, 일반 시민이 예기치 못한 정전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전국적으로 발생한 정전으로 말미암아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추는 사례가 속출했고, 사무실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탓에 업무 마비를 겪기도 했습니다. 양식장을 운영하는 분이나 해산물류 조리업에 종사하는 분은 전력이 끊기자 물고기들이 집단폐사해 엄청난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여름 날씨에 어느때보다 전력 수급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난 5월 1일 전력거래소가 발표한 자료를 따르면 서울의 낮 기온이 28도까지 치솟았던 4월 30일 최대 전력수요는 
5730만㎾로 전날과 대비하여 14.4퍼센트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력 공급 예비력은 631만㎾(예비율 11%)로 안정권인 500만㎾를 약간 웃도는 데 그쳤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전력 예비율이 낮아져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일반적입니다. 이에 대한 자구책으로 정부는 공공기관의 절전을 의무화하는 한편 전기요금을 인상했습니다. 또한 100khw 사용 시마다 요금을 추가되는 누진세를 적용하기도 했죠.

효과적인 전기세 절약 방법, 기본에 충실하자

무더운 날씨에 선풍기와 에어컨 없이 지내기 어려울 때 전기세 걱정 없이 사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오늘 생각비행이 여러분께 몇 가지 해법을 알려드립니다. 

첫째, 피크타임 때는 되도록 전기 사용을 줄이셔야 합니다. 정부는 2011년 계절별, 시간별 차등요금제를 도입했습니다. 계절별, 시간별 차등요금제는 전력 사용이 많은 두 계절, 즉 여름(7~8월)과 겨울(11~다음해 2월)에 시간별로 요금을 다르게 적용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무더운 여름에 전날 23시에서 다음 날 9시를 경부하로 지정하여 가장 저렴한 요금을, 11~12시, 13~17시를 최대부하 시간으로 정해 가장 비싼 요금을 적용하는 식이지요. 겨울의 경우 경부하는 비슷합니다. 그런데 최대부하 시간은 10~12시, 17~20시, 22~23시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피크타임을 피하는 방법을 마련한다면 전기요금 폭탄을 맞는 일은 줄어들겠죠.
(참고: 한국전력 계절별, 시간대별 요금단가표)

둘째,  권장 냉방온도를 준수하고 쓰지 않는 플러그를 뽑는 방법입니다. 한국전력이 권장하는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는 26~28도입니다. 적절한 온도를 준수하면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전기를 절약할 수 있으며, 아토피와 호흡기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일석삼조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냉방온도를 1도만 올려 조절해도 7퍼센트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플러그 뽑기 같은 고전적인 방법이 뭐 그리 전기 절약에 도움이 되겠느냐고 생각하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전원을 켜지 않아도 꽂혀 있는 플러그를 통해 새는 전기를 대기전력이라고 합니다. 대기전력으로 낭비되는 전기는 전체 가정 에너지의 10퍼센트에 해당하며, 한국 전체 가구수의 대기전력을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수천 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전기기가 얼마나 많습니까? 외출할 때 쓰지 않는 플러그를 뽑기만 해도 전기세를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라벨(예: 김치냉장고)

 
셋째, 냉방기기를 구입할 때 반드시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제품을 선택하는 겁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는 소비자들이 효율이 높은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쉽게 구별하여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제조(수입)업자들이 생산(수입)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도록 하려는 목적에서 시행하는 신고제도입니다. 이 제도에서는 에너지소비효율 또는 에너지사용량에 따라 효율등급을 1~5등급으로 나누어 표시하도록 하고, 에너지소비효율의 하한치인 최저소비효율기준(MEPS : Minimum Energy Performance Standard)을 적용합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라벨은 에너지절약형 제품에 변별력을 주어 고효율 제품을 보다 많이 보급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전기기의 효율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누어 표시되는데요, 1등급에 가까운 제품일수록 에너지절약형 제품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1등급 제품은 5등급 제품 대비 약 30~40퍼센트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알뜰족만 아는 효과적인 전기세 절약법

앞서 전기세 절약방법은 정부가 권장하는 방법으로 고전적인 에너지 절약법에 해당합니다. 뭔가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른 전기세 절약방법은 없는 걸까요? 알뜰족은 아는 전기세 절약방법을 소개합니다.

우선 대가족은 전기세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등본상 5명 이상의 가족이나,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할인대상에 속합니다. 한 달에 300kW 이상 600kW 미만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사용 에너지의 100kW를 깎아준다고 합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300~400kW 정도의 전력을 쓰는 가정이라면 248.6원인 전기세를 168.3원으로, 400~500kW 정도의 전력을 쓰는 가정이라면 366.4원인 전기세를 248.6원으로, 500~600kW 정도의 전력을 쓰는 가정이라면 643.9원인 전기세를 366.4원으로 할인해서 적용한다는 얘깁니다. 더군다나 기본요금도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하니 대가족이라면 신청하셔서 전기세 할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 한국전력 대가족요금제)

(출처: 위키피디아)

여름엔 뭐니뭐니 해도 시원한 에어컨을 찾게 되는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에어컨은 전기 먹는 하마입니다. 될 수 있으면 선풍기를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하지만 선풍기도 바람 세기를 1단계 높일 대 형광등 한 개 정도의 전력을 더 쓰는 셈입니다.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을 켜야 하는 상황이라면 효과적인 사용법을 따라야 합니다. 에어컨 실외기는 그늘진 곳에 설치해야 합니다. 실내기는 방 깊숙한 곳에 설치하는 편이 좋으며,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에 필터는 꼭 청소하셔야 합니다. 필터 관리는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에너지 효율에 큰 영향을 줍니다. 

여름철 전기세 절약방법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전기세를 아끼는 절대적인 방법이란 없습니다. 생활습관을 바꾸고 작은 일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늘 기본이 중요한 법입니다. 그리고 에너지 효율이 좋은 가전기기를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반드시 뽑고, 전력 소비가 많은 시간대를 피해서 사용한다면 눈에 띌 정도로 전기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출간한 책,《허영이의 돈버는 생활습관 39가지》가 알려주는 '쥐도 새도 모르게 새는 전기요금을 잡는 방법' 중에서 냉장고 관련 정보를 소개하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전기 먹는 하마, 냉장고에서 새는 전기요금을 잡아라

 

집 안의 가전제품 중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제품은 냉장고다. 냉장고는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약 20퍼센트를 잡아먹는다. 더구나 내부 온도를 1도만 낮춰도 7퍼센트의 전력이 더 소모된다. 따라서 냉장고 사용으로 말미암은 전기요금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냉장고의 내부 온도를 계절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봄·가을철에는 3~4도, 여름철에는 5~6도, 겨울철에는 1~2도가 적당하다.

......
 

냉장고를 새로 장만할 계획이라면 에너지 효율등급이 높은 냉장고를 먼저 고른다.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5등급 제품보다 30~45퍼센트의 에너지가 절약된다. 아울러 전력소비량이 큰 구형 냉장고는 효율이 떨어지므로 빠른 시간 안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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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롬본

미국에 있는 어느 시골 마을에 서커스단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공연을 앞두고 서커스단에서 트롬본을 부는 사람이 그만 몸져누웠습니다.
서커스단장은 고민하다가 거리로 나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중에 트롬본을 불 줄 아는 분이 있나요? 혹시 계시면 이번 공연을 함께했으면 좋겠군요.”
얘기가 끝나자마자 한 소년이 손을 들었습니다.
“제가 해볼게요.”
서커스단장은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어 소년을 와락 껴안으며 한번 불어보라고 말했습니다.
소년이 트롬본을 불자 단장의 기대와 달리 헛바람만 나올 뿐 전혀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네가 나한테 거짓말을 한 게로구나?”
“아닙니다. 전 지금까지 트롬본을 불어본 적이 없지만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무모한 도전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미키 마우스'라는 캐릭터를 만든 세계적인 제작자
월트 디즈니였습니다.
여러분은 무모하다는 생각에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일이 없는지요?
인생의 힘은 열정적인 도전입니다.
뜨거운 인생은 도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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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필요하면 누르세요

모든 것이 빨라야 하고
모든 것이 돈으로 해결되는 물질만능 시대가 된 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콜럼버스가 엘도라도를 찾기 위해 배에 올랐고
그 결과 신대륙을 발견했듯이,
당신도 혹시 돈 때문에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진 않나요?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과 점심을 먹는 데 드는 비용이
무려 28억 원이라고 합니다.
그마저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하니
아무리 자선경매라 한들 돈 없는
서민은 그저 멍할 뿐입니다.

돈이나 재력은 많아서 나쁠 게 없다고들 하지만,
영혼을 갉아먹는 돈에 대한 집착으로
하나밖에 없는 자신을 잃어버리는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새내기들의 신학기 입학과 직장이라는 새 터전으로 꽃피워야 할 춘삼월이지만 취업한파와 전세대란으로 삭풍이 여전합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전세대란은 타지에서 학교에 다니는 주머니 가벼운 젊은이들의 주거 풍속도까지 바꿔놓고 있다고 합니다.

전세 대란 新풍속도…'하우스메이트' 인기(http://www.segye.com/Articles/News/Economy/Article.asp?aid=20110304000389, 세계일보)


예전에는 그나마 마음 맞는 친구끼리, 같은 학교 선후배끼리,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동성끼리 모여 살려는 성향이 강했지만, 전세금이 끝없이 치솟고 그마저도 월세로 바꿔 받는 집주인이 늘어나면서 낯 모르는 사람과 하우스메이트가 되어 전략적 동거를 하는 대학생과 직장인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전세 보증금이나 월세를 분담해 주거 비용을 아낄 수 있다면, 거실과 화장실을 남과 함께 사용하는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하겠다는 얘기죠.

최근 참여연대는 정부 차원에서 중소형 공공임대주택을 보급하고 대학도 적립금으로 기숙사를 더 지어야 한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방법일까요? 모든 사회문제에 관이 나서야만 해결이 되는 걸까요?

여기서 《사회적기업 창업 교과서》의 저자이자,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회적기업가 중의 한 사람인 야마모토 시게루가 제기한 문제를 소개합니다.

일본에서 기초학력을 측정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전국학력조사'가 있다. 아키타현은 여기에서 2007년 초등학생 순위 1등, 중학생 순위 3등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그런데 전국에서 기초학력이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하는 아키타현의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들어가 3년을 보낸 뒤 우리나라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센터시험' 단계에 이르면 전국 35등으로 추락하고 만다.

그렇다면 왜 아키타현의 아이들은 처음에 높았던 기초학력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유지하지 못한 것일까.

가와모토 마이코가 쓴 책 《이름뿐인 대학생, 일본형 교육제도의 종언》에 의하면, 그 원인은 '가정경제력 격차'와 '교육의 지역격차'에 있다. 가정에 경제력이 없으면 학생이 하숙이나 자취를 해야 하는 도시로 진학하기가 곤란하다. 따라서 고향에서 대학에 가려는 학생이 많아진다. 그러나 아키타현에는 대학 수가 적고, 그나마 대부분 정원 할당 상태라서 모두가 쉽게 입학할 수 있는 대학이 되어버린 상태다. 그 결과 아키타현의 고등학생들은 열심히 대입 준비를 할 동기가 생기지 않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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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지역보다 어떻게든 수도권, 서울의 대학으로 보내려고 하는 편이니 약간 예가 다르지만, 그런 만큼 교육의 지역격차는 더 크며 가정경제력 격차가 학생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세대란이 학생과 그 가족의 경제력에 더 큰 타격을 입히고, 그 타격을 메우기 위해 노동 강도를 높여야 하는 만큼 학력은 떨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다 보면 안 그래도 심각한 취업 경쟁에서 점점 더 밀리고 맙니다. 견디다 못해 자퇴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에 내몰리는 사람도 나옵니다. 이처럼 빈곤의 악순환은 국가적으로 보아도 사회 인력자원의 낭비로 이어지죠. 또한 빈곤의 악순환이 누적되다 보면 언젠가 폭발하므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집니다. 

이럴 때 사회적기업이 '평균보다 낮은 방값'이란 아이템을 내세우고 등장한다면 어떨까요? 물론 떼돈은 벌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런 사회적기업을 만드는 사람은 그토록 바라마지 않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동시에 돈까지 벌 수 있습니다.
그렇게 벌어서 돈이 벌릴 것 같으냐고요? 야마모토 시게루는 이런 심각한 거주문제를 '토키와장 프로젝트'란 사회적기업 활동으로 해결했습니다. 지방 출신 만화가들이 프로 만화가가 될 수 있도록 싼값의 거주지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한 거죠. 집주인들을 설득하여 임대료를 낮추고 입주율을 항상 풀로 유지하도록 운영해 흑자를 냅니다. 이렇게 되면 주거공간을 임대하는 사회적기업도 이윤을 낼 수 있습니다. 입주 희망자인 지방 출신 만화가 지망생들로선 방값이 싸지니 아르바이트를 줄일 수 있어 만화 작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되고, 결국 프로 만화가로 등단할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이를 위해 '토키와장 프로젝트'는 단지 값싼 주거공간을 임대하는 일만 하는 게 아니라 만화 관련 인적 네트워크를 소개하는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사회적기업에 돈은 목적이 아닌 수단임을. 이 사실을 잊는 순간 그 기업은 영리기업이 되어버립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시점이야말로 어떻게 보면 뜻있는 사람들이 사회적기업을 일으키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일지 모릅니다.

日 "은둔형 외톨이만 오세요" 대학 세워져(http://jpnews.kr/sub_read.html?uid=8988, JPNews)


니트와 더불어 일본의 가장 큰 사회문제 중 하나인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 전국적으로 70만 명, 위험군도 155만 명에 달한다는 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은 마침내 '일본사회복귀대학'까지 만들고 3월 3일부터 입학 접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교과 내용은 은둔형 외톨이들이 방에서 나와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커리큘럼으로 짰다고 하네요. 교과를 이수한 다음에는 4년제 대학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자기 사회의 치부를 드러내는 일 같아 부끄러울지도 모르겠지만, 옛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묻는 부끄러움은 순간이지만, 모르는 부끄러움은 평생 간다."

사회문제가 존재하고 이에 문제의식을 느낀 사람들이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사회적기업 아이템과 창업.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관 주도 일변도의 사회적기업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고 다채로운 사회적기업 아이템을 구상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세대란을 언급했던 처음 상황으로 돌아가 봅시다. 이런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분은 어떤 아이디어와 어떤 사업 아이템을 떠올리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하우스메이트 같은 미봉책을 대신할 좋은 아이템이 생각났다면 지금 바로 기획하고 실행해보세요. 훌륭한 사회적기업의 첫걸음이 될 테니까요. ^_^

여러분 덕분에 이 기사가 베스트에 올랐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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