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주제를 자세히 다뤄볼까 합니다.

이명박 정부는 친기업적인 정책을 펼쳐 기업이 부강해지면 그 부가 넘쳐서 서민에게 돌아간다는 '낙수효과'를 내세웠습니다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많은 기업이 부를 축적하여 대물림하고 있으며, 소규모 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이 꾸려가는 분야에까지 침투해 배를 불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기업 친화적인 이명박 정부와 기업에 대한 국민의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비정규직 문제, 비합법적인 노동자 해고 등으로 불거진 노동계의 상황으로 말미암아 한국사회는 용광로처럼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는 이유

과거 개발독재 시절, 권력층은 국민에게 희생을 강요했습니다. 선량한 시민은 국가발전이라는 황금빛 이데올로기 앞에서 개인의 자유를 포기해야 했고,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감내하여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피와 땀으로 일군 성장의 몫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어찌 된 영문인지 국민은 배제되어 버렸으니까요. 그리고 1998년 IMF 구제금융체제로 돌입하면서 노동계는 무한경쟁 상황에 내몰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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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남발로 고용 불안은 날로 심해졌고, 실질적인 빈부의 격차도 점차 커졌습니다. 그럼에도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일념하에 대한민국 국민은 큰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기다릴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최악의 양극화 현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전셋값, 교육비, 기름값이 치솟는 가운데 물가도 동반상승하고 고용은 더 불안정해져 수많은 국민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인간적인 노동 조건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고, 이유 없이 직장에서 퇴출당하는 부당함에 대한 항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에게서 거둬들인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지 않는 기업, 상속을 위해 불법을 불사하면서도 솜방망이 처벌로 빠져나가는 기업을 보면서 사람들의 실망은 날로 커졌습니다. 

이러한 경제 상황에서 하나의 대안처럼 등장한 논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입니다. 생각비행은 기업문화의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경제 상황의 변화도 없다는 생각으로 '사회적기업가' 정신을 알리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이런 취지의 연장선상에 있는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핵심전략》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 함은 물론 지역의 발전을 위해 임직원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참여(Corporate Community Involvement, CCI)해야 함을 화두로 제시합니다.
 
최근 경제계의 큰 화두로 떠오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여러분께 상세히 설명한 뒤, 한국 사회에서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명해보겠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과연 무엇인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란 영업 이익에만 집착하지 않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자각하여 이를 실천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말합니다. 전통적인 기업 경영에서는 경제적 이윤이 최대의 화두였지만, 최근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경제적 수익성 이외에 환경적 건전성이나 사회적 건전성까지 고려하게 된 것이지요.

Daum이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시작한 인터넷 기부 서비스 '희망해'

구미에선 오래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강조하는 서양에서는 기업의 CEO들이 앞다투어 기부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비단 개인뿐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표준화기구는 사회책임경영 표준(ISO 26000)을 채택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 지속가능경영지수(FTSE4GOOD),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도미니사회지수400(Domini Social 400),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 SRI지수(JSE SRI Index)와 같은 유수한 사회책임투자지수가 마련된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이처럼 전 세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는 가운데 한국에선 이와 관련하여 어떤 담론이 오고가고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린데로 한국은 과거 개발독재 시절, 국민에게 희생을 강요했고 국가경제 발전을 염원한 국민은 그 요구에 순응했습니다. 1998년에 시작된 IMF 구제금융 체제에 돌업하던 시기에도 많은 국민은 구제금융 체제를 벗어나기 위해 '비정규직'을 받아들였고, '금 모으기 운동'이라는 세계에서 그 사례를 찾기 어려운 연대로 경제적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과거 개발독재시절 국민들은 산업의 역군이라는 미명하에 희생을 강요당했다. IMF 구제금융시기에도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이유로 국민들은 금모으기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노동 유연화를 강조하는 시장 논리를 기반으로 이명박 정부는 낙수효과를 강조하며 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조성한 환경은 일부 재벌의 배만 불릴 뿐이었습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영역을 일부 재벌이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같은 방법으로 침범하면서 국민의 분노를 사기 시작했습니다. 국가와 국민에게서 받은 이익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임에도, 그간 기업은 '자본주의'라는 미명하에 그러한 책임을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우리 사회에서 점점 커지자, 2011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현대 일가는 사재를 출연해 장학재단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한 사회적 평가는 엇갈리지만, 국민의 원성이 높아지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챙기는 사회적 이슈에 부응이라도 하듯 이벤트성으로 기부하는 듯한 모습에 진정성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그동안 재벌은 여론이 좋지 않을 때마다 일회성 대응으로 위기를 넘기기 급급한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그때마다 국민의 실망은 컸고 이젠 홍보성 이벤트에 속지 않을 정도로 시민의식도 성숙해졌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이유

과거 기업의 주된 목적은 이윤 추구라는 것을 정설로 받아들였습니다. 지금도 이윤을 내지 못하는 상태에서 사회적 책임만을 강조하다간 기업에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강조하는 경제학자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한때 세계는 값싼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그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우리 손으로 오는지에 대해선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죠. 그저 값이 싸고 품질까지 좋다면 응당 최고의 제품으로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오늘날 전 세계의 인식은 달라졌습니다.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요즘 한국은 커피공화국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엄청난 수의 커피 전문점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면 어디든 커피 전문점이 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커피 원두가 어떤 과정으로 수입되는지는 관심도 기울이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커피 농가의 고된 노동과 저임금에 대한 상황이 널리 알려져 공정무역을 통한 커피를 소비하겠다는 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정무역'은 기업의 이윤 추구 방향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무조건 싼값으로 상품을 거래하여 수익만 올리면 그만이 시대는 끝났습니다. 21세기에 사람들은 단순히 상품을 소비하는 게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를 소비하고 있으니까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

이렇듯 인간다움을 강조하는 세계 풍조의 변화에 발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좋은 이미지를 홍보하는 일이 기업의 이윤추구과 관계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분명히 필요하지만, 이것을 무조건 강요할 때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좋은 변화라도 강요로 진행되는 일은 타성에 젖기 마련이고, 위기의 순간을 면피하는 순간적인 대책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마찬가지죠. 어떤 이슈가 터졌을 때 그저 면피용으로 큰돈을 기부하고, 형식적인 재단을 설립해서 '나 이렇게 했소!' 하고 선전하는 것을 두고 진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ISO 26000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표준일 뿐이지만,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이 표준을 수용하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은 중요하다.

강요하지 않되 지속적으로 기업의 변화를 촉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고자 한다면, 응당 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고민 끝에 기업의 핵심전략 가운데 하나가 되어야 마땅합니다. 이런 시각에서 전 세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적 표준 'ISO 26000'을 앞으로 많이 이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표준에 근거하여 기업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많은 기업이 참여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어 어느 정도의 힘을 갖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고 해서 모든 사회문제의 책임을 기업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됩니다. IMF 구제금융 시기부터 지금까지 문제가 되는 비정규직 문제는 기업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노동자와 회사의 관계가 일단 중요하지만 한국 사회 전체의 변화가 뒤따를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인권과 복지가 사회의 핵심이슈로 떠오르면서 많은 고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은 그저 뜬 구름 잡는 정도로만 막연하게 논의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자본주의 경제를 실험한 미국이나 유럽은 이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핵심전략》이 전하는 '기업사회참여(Corporate Community Involvement CCI)'를 강조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그저 말만 번지르르하게 책임 운운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시민'으로서 기업이 한 지역에 뛰어들어 지역주민과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비전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다음 기사에서는 '기업사회참여'에 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다루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지루한 장맛비가 그치고 폭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야 여름 날씨를 느낄 수 있나 싶지만 수해 복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실 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짠합니다. 아침에 사무실로 나와 저희는 제일 먼저 냉커피를 타는 일로 일과를 시작합니다.

시원하게 목을 축이면서 지난밤에 있었던 이야기도 나누고 신문을 돌려 읽습니다. 그런데 다들 알고 계시죠?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컵커피의 가격을 담합했다가 적발된 소식 말입니다. 양사에 과징금 128억 원이 부과되고, 임원들이 검찰에 고발되었죠. 두 회사는 컵커피 시장의 75.5퍼센트를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서민생활 밀접품목의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위법행위를 적발하면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독과점 시장에서 담합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승자 독식의 사회, 과연 정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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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저희는 <재벌 3세와 경제단체 관계자의 주가조작,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현실>이라는 기사에서 주가조작, 불법양도, 맷값 폭행 등의 잘못을 저지르고도 재벌이 솜방망이 처벌만을 받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지만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현실은 잘못된 문제인 만큼 타개해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돈, 돈, 돈. 과연 돈이 무엇이기에 다른 사람의 자유와 일상을 짓밟고, 가정을 파탄나게 하며, 인권을 유린하면서까지 추구하는 걸까요? 오늘 《한겨레》 신문에서 경제평론가 윤석천 씨의 세상읽기 칼럼을 들여다봤습니다. <그들 몫은 당연한가>라는 제목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라지만 승자에 대한 존경과 보상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했던 저희로서는 너무나도 심한 불평등의 문제를 지적한 이 글의 내용에 깊이 공감합니다. 윤석천 씨는 칼럼을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부가 균형을 이뤄야 건강한 세상이다. 이제 그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공평을 기하는 최선의 방법은 뭘까. 불균형을 원천봉쇄할 수는 없다. 방법은 세금혁명뿐이다. 많이 벌면 많이 내도록 해야 한다. 침을 흘리며 마냥 승자를 부러워할 일이 아니다. 경제의 잔을 올릴 때가 아니다.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의 세상을 '조금 더 가진 자'와 '조금 덜 가진 자'의 세상으로 바꿔야 한다. 이제 그 꿈을 꿔야 한다.

사실 다 아는 이야깁니다. 세상을 바꿔야 한다는 걸 누가 모릅니까? 언제나 문제는 '어떻게'라는 질문에 답하는 방법에 있습니다.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 혁명으로 세상을 바꿔보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세상의 변화는 폭력과 강권으로 이룰 수 없는 까닭이지요. 결국 한 사회의 문제는 구성원의 자각과 더불어 법과 사회제도의 변혁이 병행될 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복지에 관한 한 선진 국가라고 인정하는 북유럽 나라들은 앞서 이런 변화를 이뤄낸 곳입니다.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의 세상에서 '조금 더 가진 자'와 '조금 덜 가진 자'의 세상으로 한발 더 나아간 곳입니다.


일간지로 들여다본 우리 사회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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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는 현재 어디쯤 있을까요? 이런 문제의식으로 《한겨레》 신문을 찬찬히 들여다봤습니다. 머리기사가 <경찰, 집회사진 채증해 수만명 'DB 관리'>입니다. 2001년부터 경찰이 각종 시위 현장 참가자들을 채증한 사진을 영상판독 시스템에 입력해 관리해왔으며, 적어도 2만 3000여 명의 정보를 관리해왔다는 내용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21조 1항에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음에도 대한민국 경찰은 시위 참가자를 범죄자로 취급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바로 밑 기사를 보니 "서울시가 강남구 압구정동·청담동 일대에 최고 50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허용하는 재건축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1000억 원을 들여 압구정동에서 한강을 가로지르는 보행교를 짓겠다는" 구상을 밝힌 소식을 전하고 있군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부유층이 사는 강남권에 특혜를 주는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4대강으로 시작된 '삽질정신'을 세빛둥둥섬으로 착실히 이어가던 서울시가 이젠 대놓고 부유층을 위한 일을 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 많은 돈이 어디서 나올까요? 결국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낸 혈세 아닙니까?

2면을 보니 <'김여진 출연금지 규정' 각계 "MBC 출연 거부"> 소식이 있습니다. 요즘 MB로 변모 중인 문화방송이 무리수를 두고 있습니다. 시청자를 위한 변화가 아닌 정부와 권력자의 눈치나 살피고 있으니까요. 지난 토요일자 《경향신문》에서 <PD수첩> 이우환·한학수 PD에 대한 MBC의 인사발령이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동안 MBC PD협회와 노조는 회사의 발령이 <PD수첩>에서 제작하던 '남북 경협 중단, 그후 1년'이라는 주제의 취재를 중단하라는 국장 지시를 거부한 데 따른 보복성 인사라고 반발하며 회사와 갈등을 빚어왔었죠. 결국 법원은 사측의 권리남용이라며 전보발령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제기한 이우환·한학수 PD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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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씨의 출연을 막으려고 문화방송은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에 대햐여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지지 또는 반대하거나 유리 또는 불리하게 하는 발언이나 행위"를 한 경우 고정출연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지요.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논리입니까? 조국 교수는 이에 대해 "지금까지 몇몇 소셜테이너 등에 대한 각 방송사의 출연금지 제한이 개별적 차원에서 진행됐다면, 문화방송의 신설 규정은 이를 제도화한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젠 MBC 시청 거부 운동이라도 벌여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무더운 날씨로 안 그래도 불쾌지수가 높은데 이어지는 않 좋은 소식으로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4면에 이르러 겨우 반가운 내용이 보입니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으로… 또하나의 '희망버스' 달린다>는 기사를 보니 금속노조가 '비정규직 없는 공장 만들기 희망버스' 발대식을 열고 23일까지 5박 6일 동안 전국 순회에 나선다고 합니다. 한진중공업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진보 성향의 학계 인사들이 릴레이 단식에 들어갔다는 내용도 보입니다.

14면을 보니 희망적인 소식이 또 하나 있습니다. "경남 거제 주민들이 국내 민자도로 가운데 가장 비싼 통행료를 가장 오래도록 징수하는 거가대교의 통행료를 내리라는 감사원 권고를 이끌어냈다"고 합니다. '거가대교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010년 12월 12일 거제 시민 2174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한 바 있는데요, 결국 풀뿌리 힘이 모여 부풀린 공사비 차익을 환수하거나 통행료 인하에 반영하라는 권고를 이끌어냈습니다.

각종 사회 문제의 이면에 자리 잡은 '자본'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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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치 신문을 살펴보면서 역시 각종 사회 문제의 이면에 '자본'의 논리가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가진 자는 자신의 부를 늘리려고 온갖 무리수를 동원하기 마련입니다. 여기서 저희가 처음 제기한 문제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왜 우리는 자본의 벽을 넘어야 할까요? 자본은 필연적으로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익 앞에서는 자유나 평등, 인권과 같은 중요한 문제가 짓밟히고 맙니다. 2011년 한국 사회를 강타한 한진중공업 사태에서 이미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국내 한진중공업 문제는 언론 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니 오늘은 좀 다른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한진중공업은 필리핀에도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곳 수빅조선소 노동자들의 노동 처우 개선과 산재 방지를 요구하며 '희망버스'가 달린 이유는 우리의 현실과 똑같습니다. 《시사IN》 200호 <'소금꽃의 분노' 필리핀 울리다>라는 커버스토리를 보면 그 이유를 잘 알 수 있습니다.
필리핀 수빅만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해군기지로 사용된 곳입니다. 이곳에 한진 중공업은 2006년에 조선소를 세웠습니다. 수빅조선소에 2만 1000명의 노동자가 근무하지만 한진중공업과 직접적인 고용관계를 맺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래야 싸게 먹히니까요. 한진 수빅조선소에서 산재 사고가 잇따르자 2009년에는 필리핀 국회 청문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한진 수빅조선소의 별명이 'Graveyard(묘지)'였다는 사실은 그 모든 정황을 잘 대변해줍니다. 이런 나라 망신이 또 있을까요? 

기업의 본령은 과연 무엇인가

기업의 본령이 이윤을 남기는 것이라고들 합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기업이 이윤을 창출한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문제는 서두에 밝힌 두 업체의 담합에서 드러났듯이 자본주의적 질서를 위협하면서까지 부당한 방법으로 이익을 올리려는 재벌의 행태입니다. 산업혁명 이후 등장한 거대 기업은 엄청난 탐욕으로 노동자를 착취해왔습니다. 거대 재벌의 존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오늘날 상업 제도는 공공선을 위해서가 아니라 소수의 거물과 경영자를 배불리는 일에 부당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1900년대 초반 미국에서 '트러스트'는 자본주의 질서를 위협하는 존재였습니다. 그 때문에 훗날 미국 최대의 독점 재벌이었던 스탠더드 오일을 무너뜨리는 데 공헌한 루스벨트는 연설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자선사업을 많이 했다고 해도 그 재산을 얻기까지 저지른 불법 행위를 속죄할 수는 없다."

존 D. 록펠러는 중소기업들을 '트러스트'라는 방법으로 인수, 합병하여 스탠더드오일을 거대 기업으로 키워 독점 재벌이 되었다.(왼쪽 : 독점 기업가들과 싸우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오른쪽 : 트러스트로 많은 기업을 손에 넣은 록펠러- 출처 : 위키피디아)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데 돈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돈이 모든 것을 정당화하지는 못합니다. 기독교인 대부분에게 십일조를 열심히 하고 사회적 자선에 열심인 성공적인 재력가로 알려졌던 록펠러의 어두운 실체를 파헤친 여성 저널리스트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은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상업적 인간이다. 우리는 예술품을 자랑하지 못한다. 숙련된 기술이나 재배한 작물을 뽐낼 수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 만들어낸 부는 자랑한다. 이 때문에 사업의 성공을 신성하게 생각한다. 사실 성공을 위해서 사용한 방법이라면 무엇이든 점점 더 폭넓은 계층에서 정당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스탠더드 오일이 지금처럼 자본을 축적하기까지 필요했던 결정적인 요인이 있다. 사실을 감추려고 속임수를 쓰고, 궤변을 늘어놓고, 중상 모략하는 온갖 방법이었다. 특히 법의 정신에 위배되는 비밀스러운 노력을 계속해서 얻은 특혜가 주효했다.
… 록펠러가 폭력과 속임수를 사용해서 목적을 달성하나는 사실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사람들은 '그건 사입일뿐이잖아.' 하고 말하면서 록펠러를 옹호한다. 즉 그 말은 학대와 속임수, 특혜에 대한 적법한 변명이 되는 셈이다.
… 그런 사업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기독교의 자선 교리에 의지한다. 우리는 실수를 범하는 유한한 인간이므로 서로 다른 사람의 약점을 용납해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인간의 약점 때문에 다른 사람의 어깨에 기대어 눈물을 흘리면서 주머니를 터는 기업가의 모습으로 귀결되고 만다.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본문 중에서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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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기업에 문제가 많다고 기업에 대한 규제를 무조건 높여야 할까요? 그건 아닙니다. 교각살우(矯角殺牛 - 결점이나 흠을 고치려다 수단이 지나쳐 도리어 일을 그르침)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기업을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오랜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업 문화는 사회의 성숙도와 궤를 같이합니다.

이제 대중의 인식과 브랜드 이미지는 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부서와 마케팅 부서가 좋은 기업 이미지를 만드는 데 열심인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기업과 브랜드의 도덕성을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스포츠 이벤트나 대형 공연에 기업 로고를 노출하던 기업이 사회적 대의명분을 후원함으로써 도덕적으로 선한 이미지를 쌓으려고 합니다.

생각비행은 기업의 변화를 꾀하고자 최근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 핵심전략》이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기업사회참여 실천 매뉴얼'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지만 단순히 어떤 절차를 따르면 기업의 인지도와 평판이 나아진다는 얘기를 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의 저자인 닉 라킨과 베르니카 슈벨은 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분야에서 대표 기업인 노키아와,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간 거래) 분야에서 유명 기업인 E.ON의 CSR 책임자였습니다. 그들은 기업이 사회 바깥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권리가 있고 의무를 가진 완벽한 사회의 구성원, 즉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업은 상업적 활동으로 이윤만 챙기는 존재가 아니라, 보유한 핵심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의미 있게 기여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을 추구해야 하는 동반자적 존재라고 주장합니다.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역으로 건강한 기업이 없다면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기업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하고, 그런 노력은 기업의 핵심전략으로 표출되어야 합니다. 그 핵심이 곧 '기업사회참여(Corporate Community Involvement)'입니다. 기업사회참여는 회사가 영업하고 있는 국가/지역/지역사회에 본국의 정부/회사/NGO가 적극적으로 사회참여를 위해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펼치는 활동을 말합니다.

두 가지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TNT는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물류회사입니다. CEO인 피터 베커는 TNT가 전 세계에서 진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참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는 고민했습니다. TNT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답은 간단했습니다. 운송이었죠. TNT는 항공과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니 자연재해나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물품을 공급하는 기관들이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유엔 세계신량계획(WFP)이라는 파트너와 함께 긴급 구호 식량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인 '무딩 더 월드(Moving the World)'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베타팜(Betapharm)은 350명의 직원을 둔 독일의 일반 의약품 회사로 국내 시장에서만 60여 개의 경쟁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치열한 가격경쟁 끝에 더는 가격을 내릴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베타팜은 핵심 이해관계자인 의사와 약사의 눈에 띌 다른 기회를 모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베타팜은 만성질환을 앓는 아이들에게 장기재가요양을 해준다는 대의명분을 채택하고 '번터 크리스(Bunter Krieis)'라는 NGO와 파트너십을 맺어 지원하고 요양보호사들을 훈련했습니다. 더 나아가 베타팜은 독일의회에 로비활동을 벌인 결과 만성질환 아동을 위한 장기재가요양이 건강보험제도의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입법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으로 베타팜은 기업사회참여에 전략적 접근방식을 창조해냈고, 이로써 경쟁사 사이에서 차별되는 회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다시 묻습니다. 왜 우리는 자본의 벽을 넘어야 할까요? 자본은 목적이 아닌 수단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칸트의 심오한 철학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해야 합니다. 기업은 단순히 돈만 벌면 그만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위 두 사례에서 잘 드러났듯이 올바른 일에 돈을 쓰는 기업은 사회에서 인정을 받습니다. 역으로 지역사회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기업이 세계 유수의 기업으로 성장하지는 못합니다.

기업기부와 전략적 자선이 어느 정도 기업의 평판을 높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제는 기업이 돈으로 공헌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말로만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시대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임직원들이 팔을 걷고 나서서 봉사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만이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기업이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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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상생하는 기업 핵심전략
기업사회참여 실천 매뉴얼


▸분야 : 경영, 경제

▸판형 : 신국판 변형(145*224)

▸발행일 : 2011년 6월 25일

▸지은이 : 닉 라킨․베로니카 슈벨  ▸옮긴이 : 강주현․김정수

▸쪽수 : 448쪽 ▸가격 : 23,000원

▸ISBN : 978-89-94502-06-9 (93320)


“ 기업사회참여는 사회적 책임을 지고 지역에 봉사하려는 마음을 품은 기업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다.”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의 핵심전략은 무엇인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기업들이 피해갈 수 없는 시대적 화두가 되었다. 국제표준화기구는 2009년 말에 ISO26000을 마련한 바 있으며, 2010년 G20 서울 정상회의 비즈니스 서밋에서도 CSR을 주목했다. 이렇듯 모두가 CSR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만, ‘어떻게 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막막해지기 쉽다. 이 책의 저자인 닉 라킨과 베르니카 슈벨은 B2C 분야에서 대표 기업인 노키아와 B2B 분야에서 유명 기업인 E.ON의 CSR 책임자였다. 그들은 기업이 사회 바깥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권리가 있고 의무를 진 완벽한 사회의 구성원, 즉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이라고 본다. 다시 말해 기업은 상업적 활동으로 이윤만 챙기는 존재가 아니라, 보유한 핵심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의미 있게 기여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을 추구해야 하는 동반자적 존재라는 의미다. 따라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은 사회의 각종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참여할 의무가 있다. 이를 위해 두 저자는 힘을 모아 기업의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기업사회참여 실천 매뉴얼’을 완성했다.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다. 역으로 건강한 기업이 없다면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기업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하고, 그런 노력은 기업의 핵심전략으로 표출되어야 한다. 그 핵심이 곧 '기업사회참여(Corporate Community Involvement)'다. 기업사회참여는 회사가 영업하고 있는 국가/지역/지역사회에 본국의 정부/회사/NGO가 적극적으로 사회참여를 위해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펼치는 활동을 말한다. 이런 다양한 파트너십의 목표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을 창출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해당 기업은 자금과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기업의 핵심역량, 그리고 임직원참여활동을 제공한다.

“기업사회참여를 위한 실천 매뉴얼”

과거와 달리 기업이 돈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시대는 끝났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말로만 강조하는 시대도 지나갈 것이다. 앞으로는 사회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함으로써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만이 인정받을 수 있다. ‘기업사회참여’는 규모가 크거나 자원이 풍부한 기업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또한 규모가 작고 자금이 부족하다고 하여 하지 못할 일도 아니다. 기업사회참여는 사회적 책임을 지고 지역에 봉사하려는 마음을 품은 기업만이 할 수 있는 특권으로 인식해야 한다. 이 특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기업은 성과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홍보나 마케팅 활동으로 기업의 평판을 높이거나 판매 증진과 같은 사업의 이익을 꾀할 수 있다.

기업기부, 전략적 자선, 사회적 후원은 과거에 많은 기업이 주로 하던 활동이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이전의 활동을 포함하면서도 기업이 보유한 핵심역량을 활용하여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 핵심전략》은 최적의 기업사회참여전략을 개발하는 방법, 예산 짜기, 선도적인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하는 방법, 기업의 다양한 부문 간 협력 관리법, 임직원참여활동 추진 및 관리법, 기업사회참여활동을 측정․평가․보고하는 방법, 사회참여활동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을 응축해놓았다. 이 밖에도 성공적인 기업사회참여활동의 실제 사례를 인터뷰 형식으로 풍부하게 소개했으며, 단계마다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각종 문서와 도구를 부록으로 첨부했다.

지은이

- 닉 라킨 Nick Lakin
법학을 전공한 뒤 10년 이상 커뮤니케이션 회사에서 일하면서 기업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했다. 이후 미국, 러시아, 유럽 각국을 비롯한 25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대 에너지 가스 기업 가운데 하나인 E.ON에서 글로벌 기업사회참여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2010년 3월, 이 책이 미국에서 출판되던 당시에는 E.ON 독일 본사에서 비즈니스와 지역사회 부서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이 책을 쓴 계기는 기업이 사업을 벌이는 자역사회에서 사회공헌을 할 때 무엇을 해야 할지, 그리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몰라 많은 이가 어려움을 겪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저서에서 임직원이 조직의 모든 부분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자극하고 격려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현재 세계적인 맥주 제조사인 몰슨 쿠어스 양조(Molson Coors Brewing UK)에서 지속가능경영 및 상업적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 베로니카 슈벨Veronica Scheubel
핀란드 기업 노키아의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며 20개국 이상에서 전개한 노키아 글로벌 지역사회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관리했다. 노키아의 글로벌 기업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하여, 각종 프로그램과 관련된 공익연계 마케팅 활동, 사회공헌 프로그램 평가 및 보고, 글로벌 사회공헌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과 파트너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전개했다.

기업에서 일하기 전에는 캐나다의 여러 비영리기관에서 일했다. 노키아를 떠나고 나서는 조직 컨설팅에 대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독일에서 독립 컨설턴트로서 컨설팅․교육․코칭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활동의 핵심은 기업사회공헌과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략적이고 통합적인 방식으로 변화시켜 조직 변화와 혁신을 위한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일이다.

옮긴이

- 안젤라 강주현
현재 지식경제부 허가 비영리 사단법인 글로벌경쟁력강화포럼 설립자 및 상임대표이며 국가브랜드위원회 민간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사회공헌정보센터 자문위원, 사회적기업활성화포럼 위원 및 미국 보스턴 Corporation 20/20 신흥경제 연구그룹장으로 활동 중이다.
1992년부터 광고, 헤드헌팅, 기업 교육, 홍보, 해외 마케팅과 영업 분야에 종사한 후 사회복지법인, 기업사회공헌 컨설팅, 보스턴 대학 기업시민센터, 유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등에서 일했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사와 하버드 케네디 스쿨 경력자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같은 기관에서 메이슨 펠로와 아시아 프로그램 펠로를 역임했다.
역서로 《세계 최고 기업들의 기업시민활동》(FKI미디어), 공저로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동향과 전략》(사랑의 열매 총서 III)이 있으며, 《The World Guide to CSR》(Greenleaf Publishing) 한국편을 기고했다.

- 김정수
현재 《중앙일보》 시민사회환경연구소 연구위원으로, 나눔과 봉사․사회공헌활동 등을 다루는 공익섹센 〈행복 동행〉의 에디터를 맡고 있다. 사단법인 글로벌경쟁력강화포럼 전문위원이며, 육아연구와 생명공동체 운동을 결합하고 있는 경원대 세살마을 연구원 연구교수이기도 하다.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1993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생활부․문화부․국제부․사회부 등을 거쳤다. 특히 가족문제와 보건복지․시민사회 분야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취재해왔다. 국립암센터 보건복지정책 고위과정과 서울대병원 의료경영 고위과정 등을 수료했다. 2008년에는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자원봉사와 언론보도의 관계에 관한 논문으로 사회복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 《중앙일보》 동료 기자와 함께 쓴 《너무나 잘 아는, 그래서 더 모르는 가족 이야기》(황금가지)가 있다.

차 례

책을 펴내며 | 실무자를 위한 매뉴얼을 만든 이유
감사의 말
들어가는 말 | 기업사회참여란 과연 무엇인가

1장 최적의 기업사회참여전략을 개발하는 방법
-은투툴레 쳬니예와 나눈 인터뷰: “무한한 잠재력에 다가서기”
-왜 전략적 기업사회참여인가
-기업사회참여전략 개발하기: 5단계 과정
-부록

2장 기업사회참여에 필요한 기업의 역할, 책임, 그리고 기술들
-기업사회참여를 주도하고 운영하기
-관련 부서 파악하기
-내부와 외부에 팀 만들기
-적합한 사람 모집하기
-새로운 기술 배우기
-부록

3장 기업사회참여 예산 짜는 방법: “비용이 얼마나 드는가”
-기본적인 자선활동부터 다국적 프로그램까지
-기업사회참여: 예산이 필요한 영역
-부록

4장 기업기부활동, 재단, 그리고 재난구호활동 관리법
-리마 퀴레시와 나눈 인터뷰: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경험 중 하나였다”
-기업기부활동 관리
-기업재단: 정체성, 이유, 설립 방법
-기업을 대신해 재난구호활동 관리하기
-부록

5장 기업사회참여와 핵심사업의 통합: 사업․마케팅․인사관리 부서와 일하는 법
-알베르토 앤드류 피니요스와 나눈 인터뷰: “사내에 신뢰할 만한 분위기를 만들어라”
-핵심사업과 관계 맺고 일하기
-지사 설립과 운영
-기업사회참여와 마케팅의 통합
-기업사회참여를 인사관리에 통합하기
-부록

6장 선도적인 기업사회참여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실행하는 방법: “차별화하라”
-셀리아 무어와 나눈 인터뷰: “더 똑똑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하기”
-전략에서 실행 계획으로
-개시와 전개
-프로젝트의 실행과 운영
-성공적인 프로그램의 규모 확대
-함께 잘 마무리하기
-트렌드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나
-부록

7장 부문 간 협력 관리법
-로스 테니슨과 나눈 인터뷰: “부문 간 파트너십의 예술과 과학을 발전시킨다”
-전략적 기업사회참여 실현을 위한 파트너링의 중요성
-능숙하고 성공적인 파트너링의 핵심기준
-좋은 파트너 관계 구축하기
-파트너링 순환주기
-효과적인 파트너십 관리
-협력 검토
-파트너링에 문제가 생겼을 때
-파트너십을 유지, 재협상, 또는 종결하기
-파트너링을 시도할 가치가 있는가
-부록

8장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임직원참여활동의 힘
-경영진과 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토마스 바우마이스터와 나눈 인터뷰: “진정한 참여를 이끄는 일”
-임직원참여활동이란 무엇인가
-임직원참여활동 경영사례
-시작하기: 5단계 프로세스
-임직원참여활동 성공요인: 요약
-부록

9장 기업사회참여를 측정, 평가, 보고하는 방법: “측정하지 않은 것은 관리할 수 없다”
-측정과 평가 8단계 접근법
-기업사회참여활동에 관해 보고하기
-부록

10장 기업사회참여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방법: “왜 이런 얘기를 예전에 들어본 적이 없죠?”
-저스틴 프레인과 나눈 인터뷰: “진정한 기업사회참여활동이 중요하다”
-기업사회참여 홍보 극대화하기
-기업사회참여 외부 커뮤니케이션
-기업사회참여 내부 커뮤니케이션
-측정
-부록

11장 도전 극복과 변화 촉진: “그것이 가치 있을 거라고 알고 있었어”
-마크 웨이드 박사와 나눈 인터뷰: “옳은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도전 극복과 변화 촉진
-공통적인 장애물과 그것을 다루는 법
-좋은 내부 지원과 외부지지
-힘들지만 보람 있고 환상적인 여정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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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의 두번째 책, 《허영이의 돈 버는 생활습관 39가지》의 언론보도와 독자분들의 리뷰를 한번 모아봤습니다. 여러분은 절약을 기본으로 실천 가능한  생활 재테크를 역설한 《허영이의 돈 버는 생활습관 39가지》를 읽고 어떤 노하우을 터득하셨나요? 자신만의 절약비법, 재테크 노하우를 가르쳐주세요.

언론보도

SBS 라디오 LOVE FM 최영아의 책하고 놀자 2010.10.6(http://ideas0419.com/36)

나도 돈 좀 벌어보자! _ 럭셔리 마이 백 외(http://news.kyobobook.co.kr/today/eyeBookView.ink?sntn_id=2448, 교보문고 북뉴스)

[고향가는 길, 읽을만한 책]고향 가는 길, 어떤 책 가져갈까나(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9150195, 전자신문)

[Book]카피로 보는 새 책(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0090716034515697, 머니투데이)

[새책 200자 읽기] 전업주부가 본 돈 버는 절약방법 - 허영이의 돈 버는 생활습관 39가지(http://economy.hankooki.com/lpage/entv/201009/e2010091017040994210.htm, 서울경제)

허영이의돈버는생활습관39가지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 재테크 > 부자되는법
지은이 심혜정 (생각비행,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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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

허영이의 돈버는 생활습관 39가지(http://blog.naver.com/pp6935/121801603, 모큐 님)

허영이의 돈 버는 생활습관 39가지(http://book.interpark.com/blog/pastelmi/1909349, 물망초이 님)

도서 '허영이의 돈 버는 생활습관 39가지'(http://www.cyworld.com/Tae_Heun/3499220, 김태흔 님)

허영이에서 절약이로!(http://booklog.kyobobook.co.kr/dladuf/946092, 샤랄라 황진이 님)

허영이의 돈 버는 생활습관 39가지(http://blog.daum.net/unmer/24, 유메 님)

생각비행이 출간한 《허영이의 돈 버는 생활습관 39가지》를 읽어주신 모든 독자분께 감사드립니다. 혹시 깜빡하고 생각비행이 놓친 리뷰가 있다면 댓글을 달아 알려주세요. 얼른 추가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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