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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물311

[주말비행] 생각비행이 추천하는 주말행사(7월 3주차)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7월 중에 볼 만한 주말행사 소식 전해드립니다. 박물관 전시 관련 정보 지난주에 이어 국립중앙박물관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을 소개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강화도 외규장각 전시품을 약탈하면서 빼앗겼던 외규장각 의궤가 대여 형식으로 돌아왔습니다. 무려 145년만의 귀환이지요. 조선왕조 의궤는 2007년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하여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조선시대 문화유산입니다. 의궤는 조선왕조 내내 꾸준히 제작되었으며 유교 문화권의 특징을 잘 보여줄 뿐 아니라 조선시대의 통치 철학 및 운영체계를 알려주는 대단히 의미 있는 기록물입니다. 이번에 반환된 외규장각 의궤는 대부분 국왕의 열람을 위해 제작한 어람용(御覽用)이라는.. 2011. 7. 22.
《오동명의 인생사계 8》 달력 만들기 2011. 7. 22.
장애학생의 꿈이 자라는 뜰, 마을공동체가 만든다 꿈이자라는뜰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충청남도 홍성군에 있는 풀무학교를 방문한 뒤 저희는 마을공동체에서 사회적기업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풀무학교, 갓골목공소, 밝맑도서관, 마을활력소를 소개했는데요, 오늘은 장애학생들을 위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 가꾸어가는 배움터이자 일터인 ‘꿈이자라는뜰’을 소개하려 합니다. 마을교사로 활동 중인 최문철 씨에게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은 유기농업에 생태교육과 직업교육을 엮어 전인교육을 지향합니다. 이곳에서는 주민교사들이 장애학생들과 함께 꽃과 채소를 돌보는 농업활동을 하며 정서적인 안정을 꾀하고, 고른 신체발달을 유도하며, 대인관계를 키워줍니다. 학생들은 흙을 만지고 땀 흘리며 즐겁게 어울리며 마을공동.. 2011. 7. 21.
《길문섭의 한 칸의 사색 6》 트롬본 트롬본 미국에 있는 어느 시골 마을에 서커스단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공연을 앞두고 서커스단에서 트롬본을 부는 사람이 그만 몸져누웠습니다. 서커스단장은 고민하다가 거리로 나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중에 트롬본을 불 줄 아는 분이 있나요? 혹시 계시면 이번 공연을 함께했으면 좋겠군요.” 얘기가 끝나자마자 한 소년이 손을 들었습니다. “제가 해볼게요.” 서커스단장은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어 소년을 와락 껴안으며 한번 불어보라고 말했습니다. 소년이 트롬본을 불자 단장의 기대와 달리 헛바람만 나올 뿐 전혀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네가 나한테 거짓말을 한 게로구나?” “아닙니다. 전 지금까지 트롬본을 불어본 적이 없지만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무모한 도전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미키.. 2011. 7. 20.
마을의 활력은 우리가 책임진다, 홍동 〈마을활력소〉 방문기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저희는 《사회적기업 창업 교과서》를 출간한 뒤 충남 홍동 지역 농촌을 방문하면서 느낀 자생적인 사회적기업의 가능성과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의 조건을 생각하며 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전 기사 보기) -자연과 마을과 더불어 사는 사람을 키우는 곳. 풀무학교 -소박한 농촌 목공실에서 배우는 사회적기업의 가능성 -농촌마을 홍동의 규장각, 밝맑도서관 오늘 소개할 곳은 〈마을활력소〉입니다. 이름에서 그 활동을 짐작할 수 있듯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곧 마을활력소가 하는 주된 업무입니다. 지역사회의 필요를 감지하여 사회적기업 관련 분야의 책을 번역해내기도 하고, 정부에서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지역 중심의 좋은 공동체 역할모델을 발굴하는 일도 병행하고 있는 곳이죠. 마을활력.. 2011. 7. 18.
우연히 찾아온 일상의 기쁨, 길고양이 '연이' 이야기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저희 블로그에 글을 연재하시는 오동명 선생님께서 최근 우연히 입양하게 된 길고양이와 맺은 인연을 글로 엮어 보내주셨는데요, 그 내용이 재미있어서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최근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한편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소식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오동명 선생님의 글을 보며 이 땅 위에 있는 그 어떤 생명도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연히 찾아온 일상의 기쁨, 길고양이 '연이' 이야기 - 1 - “연이라고 이름을 지었단다.” “연이? 왜?” “인연을 맺었으니까. 처음엔 '인연이'라고 했는데 발음을 해보니 이상하게 들리더라. 그래서 줄였어.” 어떤 인연이었기에…. - 2 - 살고 있는 서울의 한 오피스텔 지하에 쓰레기를 버리러 .. 2011.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