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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보도913

전쟁 위협 끝? 안보 상업화가 더 큰 문제! 무박 4일, 49시간의 마라톤협상을 끝으로 백척간두의 전쟁 위협 상황이 해소되었다는 뉴스를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켜보신 분이 많으실 줄 압니다. 목함지뢰 사건이 터진 지 얼마 되지도 않아 20일에는 포격이, 그 후에는 50척의 잠수함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실시간으로 듣다 보면 '안보'에 어지간히 무관심한 국민이라도 '이러다 설마…'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전역을 앞둔 몇몇 장병이 전역을 미루는가 하면, 페이스북에는 예비군복을 입고 참전의 의지를 불태우는 이들의 인증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SK 등 일부 기업은 전역을 미룬 장병들을 특채 형식으로 입사시킨다 하여 '어떤 의미'에선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YTN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 2015. 8. 27.
광복 70주년, 우리가 잊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만날 때 독립군의 친일파 처단을 소재로 한 최동훈 감독의 영화 이 올해 첫 1000만 관객 동원을 노리는 가운데, 배우 전지현이 맡은 저격수 안옥윤이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총을 쏘고 폭탄을 던지는 등 거친 독립군의 활동에 몸을 던진 여성 독립운동가라 돋보이기 때문입니다. 그간 우리는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에 주목하지 못했지만, 사실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여성 독립운동가는 아주 많았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시기여서 그런지 이들의 삶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영화 의 시나리오도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 여사의 생가가 있는 부산에서 쓴 것이라고 하지요. 박차정 여사는 영화 에서 배우 조승우가 열연한 김원봉의 아내입니다. 삼일운동이 일어난 1919년 만주 지린성에서 조직.. 2015. 8. 14.
DMZ 지뢰폭발 사고, 이중배상금지로 고통받는 피해자들 지난 4일 휴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함지뢰가 폭발해 두 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목함지뢰는 나무상자에 TNT 화약과 신관을 넣은 지뢰의 한 형태입니다. 지난 2010년 민통선 내 임진강 부근에서 나무상자를 주운 한 모 씨가 무심코 뚜껑을 열다 폭발해 사망한 사건으로 세간에 알려졌지요. 지난 4일 발생한 목함지뢰 폭발사고로 김 하사는 오른쪽 발목을 잃었고, 하 하사는 양쪽 무릎 아래로 두 다리를 모두 잃었습니다. 20대 초반으로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들이 평생토록 안고 가야 할 상처를 입은 셈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출처 - 경향신문 이번 사건과 관련한 국방부의 긴급 현안보고를 위해 12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의 내용을 보면 지난 4일.. 2015. 8. 13.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진짜 목적은 따로 있다!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처럼의 공휴일인 광복절마저 토요일이라 우울하던 찰나,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라는 대통령 지시가 있었습니다. 지난 4일 휴가에서 돌아온 첫 국무회의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을 축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메르스 사태 등으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휴일이 생겨 반갑게 여기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과연 마냥 좋아할 일일지 의문이 듭니다. 출처 - 한국경제 우선 임시공휴일 지정이 갑작스레 확정되었다는 점이 의아합니다. 국가적 임시공휴일을 불과 열흘 앞두고 결정한다는 건 박근혜 정부의 행정이 전시행정에 불과함을 드러내는 일밖에 안 됩니다. 국가 차원에서 임시공휴일.. 2015. 8. 6.
택배차량 진입금지, 아파트 갑질의 시대! 찜통더위를 뚫고 출근해 월요병을 견디는 직장인부터 다가오는 수능시험 날짜를 걱정하는 학생을 막론하고 일상의 행복을 선사하는 말이 있습니다. "택배 왔습니다!"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주문한 상품이 도착해도, 누군가의 선물이 도착해도 기분 좋은 일이죠. 그런데 지난 월요일 SNS에는 그런 행복을 전달하는 택배기사가 일부 택배를 반송할 수밖에 없다며 어려움을 호소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SNS를 달군 아래의 노란 스티커는 택배사에서 붙인 것입니다. 아주 큼직하게 반송 사유를 적었습니다. 요즘 같이 어려운 때 특정 아파트 택배는 무조건 반송하겠다니 무슨 배짱을 부리는 건가 하고 의아해할 수도 있겠지만, 저간의 사정을 들어보면 안타깝게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 2015. 8. 5.
삼성으로 인한 국민연금 3000억 손실, 누가 책임지나? 얼마 전까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해 달라는 읍소형 광고가 인터넷과 신문을 뒤덮었습니다. 삼성물산의 광고를 보면서 의아하게 생각한 분이 많으셨을 줄 압니다. 여기에 찬성하지 않으면 간악한 해외 투기 자본인 헤지펀드 엘리엇이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삼성의 경영권을 강탈해갈 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광고였기 때문이지요. 자본주의와 이윤추구라는 명제의 최첨단을 달리는 주식시장에서까지 애국심 마케팅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것도 삼성이 하는 것이라 뭔가 다른 걸까요? 출처 – YTN 물량 공세에 가까운 광고 덕분인지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이 가까스로 가결되었습니다. 주주총회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만 가결될 수 있었는데, 69.5퍼센트가 이에 찬성했기 때문.. 2015.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