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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보도/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31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 12] 책으로 만나는 강정지킴이들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오랜만에 강정마을 소식을 전합니다. 해군기지 공사현장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평탄화 작업을 위해 구럼비를 깨는 작업이 시작되자 이제 대한민국 해군의 사업을 막을 명분이 없는 게 아니냐고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게 일차적으로 중요하지만, 해군기지 건설사업이 조금 진행되었다고 해서 그저 용인할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제주 해군기지는 환경, 평화, 군축, 민주주의적 절차와 합리성, 인권, 경제관계와 같이 다양한 문제가 엮인 문제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서로 다른 잣대로 이 사안을 바라보기 때문에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죠. 하여 오늘은 평화의 섬 제주에서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책을 소개할까 합니.. 2011. 11. 10.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 11] 울지마 구럼비, 힘내요 강정 강정마을 생명평화축제에서 만납시다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10월 1일에 강정마을 생명평화축제 두 번째 행사가 열린다는 것, 다들 알고 계시죠? 첫 행사는 평화비행기와 평화버스를 가득 채운 시민의 열정에 힘입어 무사히 마쳤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해군은 공사를 재개했고 구럼비를 깨뜨려 강정마을 주민과 지지자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거대한 한 덩어리 용암바위인 구럼비는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만의 것이 아닙니다. 후손과 함께 공유해야 할 자연유산이기 때문입니다. 국가안보라는 허울로 소중한 자연을 훼손하고 있는 위정자들과 해군과 시공사에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보여줘야 합니다. 1차 평화비행기에 협력했던 티웨이항공은 외압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결국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개별적으로 와야 합니다. 하.. 2011. 9. 29.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 10] 야5당 대표자의 해군기지 백지화 약속 2011년 8월 6일 토요일, 강정천 바로 옆 체육공원에서 제2차 제주 해군기지 백지화 촉구 제주 강정평화대회가 열렸습니다.7월 2일 제주시청 앞에서 열렸던 1차 전국집중집회에 이어 강정마을 주민과 인근마을 주민,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회원을 포함하여 전국 방방곡곡에서 많은 단체와 개인이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집회는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뿐 아니라 야5당이 공동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그 의미가 각별했습니다. 민주당 정동영·김재윤 의원, 민주노동당 이정희·권영길 의원 창조한국당 공성경 대표, 진보신당 윤난실 부대표, 국민참여당 권태홍 최고위원 등 많은 정치인이 강정마을을 찾아왔습니다. 야5당 대표자, 국민 앞에서 약속하다 이날 집회에서 가장 먼저 발언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제주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2011. 9. 20.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 9] SOS!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한 해군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오늘은 다급한 소식을 전합니다. 제주해군기지사업단이 9월 6일 오후 국회 예결특위 조사소위가 강정마을 현장조사를 다녀간 직후 구럼비 해안에 굴착기를 투입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고 《제주의소리》가 밝혔습니다. () 9월 2일 수많은 경력을 동원하여 중덕해변으로 가는 통로를 펜스로 차단한 해군이 기어이 9월 5일 공사를 재개했습니다. 공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제주의소리》에 실린 보도사진(위)은 아주 멀고 높은 곳에서 망원렌즈를 이용하여 촬영한 듯합니다. 현재 강정마을에 계신 분과 통화를 해보니 그곳에 있는 장비로는 공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하는군요. 고권일 강정마을반대대책위원장이 올랐던 망루에서도 흙먼지가 날리는.. 2011. 9. 7.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 8] 이것이 바로 평화시위다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지난 금요일 강정마을 중덕 삼거리에 해군과 경찰이 펜스를 설치한 일을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새벽부터 엄청난 수의 경력을 동원하여 강제로 주민, 활동가, 지지자를 연행했습니다. 9월 3일 평화비행기와 평화버스 행사를 하루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 더 황망했습니다. 새벽부터 문자로 강정마을 상황을 전해듣고 이대로라면 평화비행기와 평화버스가 강정으로 오더라도 제대로 된 행사를 치를 수 있을지 걱정이 들었습니다.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바로 강정마을로 향했습니다. 고립된 강정마을 9월 2일 오후 상황입니다. 강정천을 지나는 다리 앞에서 경찰이 통행을 막고 있습니다. 왜 막고 있는지 통행권을 제한하는 이유를 물어도 묵묵부답입니다. 차를 타고 다른 길로 강정마을에 도.. 2011. 9. 6.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 7] 희망버스 집회에서 강정을 알리다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지난 27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강정마을 지지자들과 함께 강정마을을 알리는 활동을 벌였습니다. 강정마을 상황을 전하는 전단을 배포하고 후원금 마련을 위해 티셔츠를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강정마을 부스에서 지지하는 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참 다양합니다. 참여연대 간사, 성공회 신부, (사)개척자들 회원, 민주노동당원, 공연기획자, 강정마을 미디어팀 활동가, 강정을 그저 사랑하는 지지자들도 있습니다. 책상을 놓고 포스터를 옆면에 붙이고 홍보물을 펼쳐놓고 판매할 티셔츠도 늘어놓았습니다. 어느새 그럴듯한 부스가 만들어졌습니다. 6시부터 본격적인 강정마을 알리기에 돌입했습니다. 보이십니까? 바로 이들이 희망버스의 동력입니다. 이날 주최측 추산 5000여 명의 인원이 모였습니다. 희망버스 .. 2011.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