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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1

용산역 앞에 알박기로 호텔 짓는 육군, 과연 제정신인가? 예전에 용산역을 지나다 보면 '용사의 집'이라는 간판이 보였습니다. 군 복무를 한 분이라면 더더욱 눈길이 갔을 겁니다. 계급장, 이름표를 휘갑치기(군대에서 '오버로크'로 부르는) 하기 위해 들르곤 했던 곳이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없습니다. 지난 2006년 용사의 집을 포함한 용산역 앞 전면 1구역을 도시환경 정비구역으로 서울시가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용사의 집이 있던 자리에 지하 7층, 지상 30층 규모의 4성급 육군호텔을 짓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출처 – SBS 상업시설이 즐비한 서울 핵심 요지에 테러의 대상이 되기 쉬운 군사시설을 들이겠다는 것도 어이가 없지만, 사실상 고급 장교들이나 이용하게 될 호텔을 사병도 이용할 거라며 장병 복지시설로 포장하고 있.. 2018. 9. 29.
명절 쇠는 법과 가족 간 호칭, 시대에 따라 변해야! 추석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가족 구성이 많이 달라진 풍경입니다. 대가족이 줄고 1인 가구가 많아진 관계로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 아니면 일가친척이 모이기도 쉽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이 결혼을 한 친척이라도 생기면 서로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몰라 서먹한 분위기를 느끼기도 합니다. 출처 - 중앙일보 이번 추석에는 일가친척 간의 호칭에 대한 이야기가 이슈 중 하나였습니다. 그동안 일부 가족 호칭이 성차별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었죠. 주로 부부를 기준으로 남성의 가족인 시댁과 여성의 가족인 처가의 구성원을 부르는 호칭에 격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전통이라고 생각하여 큰 문제를 느끼지 않고 써온 말들이라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면 부적절한 면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남성의 가.. 2018. 9. 28.
실버 유튜버 전성시대, 미디어 리터러시가 중요하다 버스나 지하철 혹은 집에서까지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보시는 분이 많습니다. 이젠 젊은이들뿐 아니라 나이 드신 분들까지 유튜브를 즐기는 세상입니다. 사용자가 늘었기 때문일까요, 실제로 유튜브의 파급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50대 이상 시니어층의 확산 속도가 빠릅니다. 보통 스마트 기기나 온라인상의 문화를 젊은이들이 주도하거나 최대 향유층인 경우가 많았기에 지금의 상황은 꽤 놀라운 측면이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10대는 검색을 네이버가 아닌 유튜브에서 한다는 등 젊은층이 얼마나 유튜브에 심취했는지를 다루는 기사가 대부분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장년, 노년 계층 등 시니어들이 유튜브에 심취하고 있다는 기사를 심심찮게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출처 - 세계일보 지난 4월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의.. 2018. 9. 27.
웃기는 세금 폭탄론 - "차라리 종부세 좀 내봤으면 좋겠다!" 정부가 9.13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이후 보수 언론에서 줄곧 '종부세 세금 폭탄'이란 소리를 떠들고 있습니다. 10년 전 노무현 정부 때 이 프레임으로 장사가 잘됐기 때문이죠. 당시 2% 정도만이 종부세 대상이었는데 전셋집에 살아도, 월세를 살아도, 자기 집이 없어도 종부세로 세금 폭탄을 맞는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쏠쏠한 재미를 본 겁니다. 출처 - TBS 당연히 그때도 거짓이었고 지금도 거짓입니다. 기재부 발표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총 주택 소유자 1452만여 명 중 27만 4000명이 종부세 대상자입니다. 종부세를 납부할 사람은 1.8%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종부세 대상이 되려면 현재 시가로 18억 원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정도 집을 가지고 계신 분이 아니라면 종부세 걱.. 2018. 9. 22.
한눈에 보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통일로 미래로!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항으로 나와 직접 영접했습니다. 출처 - MBC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평양을 찾은 것은 2000년 김대중 대통령, 2007년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 유튜브 세 번째 만남이라 그런지 북한의 환영 예우가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이번에는 남북 정상의 영부인들까지 총 4명이 함께 인사하는 모습이 생중계되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만나자마자 세 차례 포옹을 나눠 악수와 짧은 안부를 물었던 지난 두 번의 평양 만남과는 달리 훨씬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처 - MBC 출처 –.. 2018. 9. 20.
세습 제동 걸린 명성교회, 예수의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 작년 말 아버지인 김삼환 목사가 아들인 김하나 목사에게 명성교회를 물려주어 교회 안팎에서 세습이라는 비난이 빗발쳤었죠. 명성교회는 드러난 1년 예산만 해도 4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교회입니다. 출석 교인 5만 명에 지난 2014년 박근혜가 기도회에 참석한 곳이기도 하죠. 이런 대형교회가 세습을 하는 건, 결국 돈과 이권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국제신문 엄청난 액수의 예산을 좌지우지하는 권한이 김삼환 목사와 그 최측근들에게만 있었습니다. 그 돈은 성도들의 십일조와 헌금으로 이뤄진 것이죠. 그동안 명성교회는 투명하지 않은 자금 운용으로 자주 구설에 휘말렸는데 급기야 교회를 통째로 아들에게 세습하여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죠. 출처 - 한겨레 국민들의 손으로 선출된 대통령이더라도 세금 운영을 부정하.. 2018.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