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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33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문제, 2012년엔 좀 바꿉시다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2012년 새해가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굵직한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해가 바뀌어도 우리의 삶은 노력 없이는 별반 달라지지 않는다는 현실을 느낍니다. 연말·연초에 스크랩해둔 신문기사를 살피다가 아래 기사에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쌍용차 ‘희망텐트’ 한 달 “모두에게 잊혀질까 두렵다” 1월 6일자 기사입니다. 2009년 8월 6일에 시작한 쌍용차 노동자들의 정리해고 철회투쟁은 77일간의 옥쇄파업을 거쳐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며 끝났습니다. 하지만 2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회사는 복직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소속 노조원 20여 명이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여전히 농성하고 있습니다. 2011년.. 2012. 1. 11.
1퍼센트를 위한 종편을 넘어 SNS에서 대안을 찾자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저희는 지는 12월 1일〈1퍼센트의, 1퍼센트에 의한, 1퍼센트를 위한 종편 개국〉이란 기사에서 종편 출범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 3년 반 동안 권력과 자본을 감시하고 비판해야 할 방송과 언론의 공공성은 무너졌고, 공정성마저 신뢰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되었습니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조중동 같은 언론 괴물들에게 불법과 위법으로 종합편성채널을 선물했습니다. 오늘 《한겨레》는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 법안 연내 처리를 위한 여야의 협상 테이블에서 종합편성채널의 미디어렙 위탁을 2년 유예하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언론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종편에 2년간 직접영업을 허용하면 이미 무너진 방송의 공공성이 더 크게 훼손.. 2011. 12. 26.
정보조작 의혹으로 살펴보는 SNS 심의의 허구성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지난 12월 6일 저녁 MBC 의 주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 규제였습니다. 4명의 전문가가 나와 토론을 벌였습니다. 정부측 입장에 있는 분들은 SNS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으므로 이를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반면, 정부측 입장에 반대하는 분들은 현행법으로 충분히 조처할 수 있는 사항인데 굳이 SNS 규제팀까지 만들어 사회적 소통을 막고 분위기를 무겁게 할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토론자가 갑론을박하는 상황에서 두 명의 시민을 전화로 연결해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그중 1명이 냉면 가게를 운영했으나 SNS 때문에 피해를 봤다며 SNS 규제는 꼭 필요하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온라인에서는 SNS 때문에 피해를 봤.. 2011. 12. 8.
리영희 선생 1주기에 돌아본 한국 언론의 현실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12월 5일, 어제는 리영희 선생이 돌아가신 지 1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7묘역에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대한민국의 진보적 언론인이자 사회 운동가이기도 했던 리영희 선생은 언론 자유를 신장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고양하는 일을 하면서 군사정권에 의해 많은 고초를 겪기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뜻은 아무도 꺾지 못했습니다. 생각비행은 리영희 선생 서거 1주기를 맞아 고인의 생애를 간략하게 돌아보면서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과 문제점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리영희, 자유언론과 민주주의의 투사 리영희 선생은 평안도 출신으로 고등학교 시절 상경했습니다.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말미암아 숙식과 학비를 전액 지원해주는 한국해양대학교에.. 2011. 12. 6.
1퍼센트의, 1퍼센트에 의한, 1퍼센트를 위한 종편 개국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오늘 《한겨레》와 《경향신문》 하단은 백지상태로 나왔습니다. 광고를 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광고 수익이 절대적인 일간지가 제1면에 광고를 싣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요? 하단에 그 이유를 이렇게 밝혀놓았습니다. 우리는 조중동방송의 특혜에 반대하며, 조중동방송의 광고 직접영업으로 위기를 맞은 저널리즘을 지키기 위해, 광고를 싣지 않습니다. -《한겨레》 경향신문은 여론 다양성 훼손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미디어 광고시장을 어지럽히는 조중동방송을 반대하는 뜻으로 오늘 광고를 싣지 않습니다. -《경향신문》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매일경제》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을 개국 이틀 전에 겨우 채널 협상을 마무리하고 오늘부터 방송을 시작합니다. 시험 방송.. 2011. 12. 1.
[한미FTA 반대] 전두환 때도 이렇게는 안 했어!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지난 19일 토요일에 광화문 광장에서 한미FTA 반대집회가 열렸습니다. 참여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역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7시 무렵이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는 입구(9번 출구)를 경찰이 막고 있었습니다. 황당한 일입니다. 시민 몇 분이 항의하고 경찰에게 길을 트라고 요구하고 계셨습니다. 통로 쪽으로 올라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왼편으로 세종문화회관이 보이고 정면으로 세동대왕 동상이 보이는군요. 요즘 가 국민을 사랑하는 세종대왕의 면모를 잘 묘사하여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지요? 세종대왕이 국민과 소통하려는 의지가 없는 이명박 정부를 향해 무슨 말씀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통로를 막고 있으면 도대체 어떡하느냐고 항의했더니 다른 쪽 통로는 열려.. 2011.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