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정규직11

'노동자 권리찾기 앱'이 나왔습니다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취직문이 바늘구멍이 되고 노동자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듯이, 노동자의 권리에 무엇이 있고 어떻게 하면 보장받을 수 있을지 제대로 알고 있다면 그나마 사정이 좀 나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밖에 모르는 노동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명확히 알고 있기란 쉽지 않은 일일 겁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해도 법정 최소 시급이 얼마인지 잘 모르는 분이 많이 계실 테니까요. 퇴직금이나 실업급여를 신청하려고 해도 자신이 받을 금액을 제대로 아는 분은 많지 않으실 겁니다. 스마트폰이 알반화된 시대에 노동자의 권리 찾기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앱이 나왔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노총에서 지난 3일 내놓은 '노동자 권리.. 2014. 11. 7.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의 승리, 무엇을 의미하나 최근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이나 쌤앤파커스 출판사 성추행 사건 등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라는 식의 이상한 사법부의 판결을 비판하는 논조의 기사를 자주 쓰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기쁜 판결 내용을 중심으로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언론을 통해 현대자동차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전원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길이 열렸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줄 압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8일, 현대자동차에서 2년 이상 하청 노동자로 근무한 994명이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등 청구 소송에 대해 사실상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이들이 현대자동차의 정식 노동자로서 받아야 했을 임금 차액 중 일부인 230억 원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현대자동차는 개정된 파견근로자보호법에 따라 이들 전원.. 2014. 9. 24.
2014년 대한민국에서 100만 원의 의미는? 자본주의란 무엇일까요? 사전을 찾아보니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체제"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구소련의 붕괴 이후 사실상 세계는 자본주의로 재편되었습니다. 하지만 독점적 지위에 오른 자본주의의 그늘은 날로 짙어져 '서브프라임 모기지론'과 같이 실물 없이 돈이 돈을 낳는 파생상품의 남발로 전 세계가 금융위기의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는 자본으로 얽혀 있는 수많은 세계 국가의 경제와 개인의 살림살이를 위협했습니다.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들은 경제는 물론 사회와 정치, 문화, 예술 등 인간의 손길이 미치는 모든 곳에 엄청난 위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생각비행은 가정 경제의 구조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위인 100만 원에 주목해보려 합니다. 2014년 현.. 2014. 7. 30.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어떻게 볼 것인가?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주제를 자세히 다뤄볼까 합니다. 이명박 정부는 친기업적인 정책을 펼쳐 기업이 부강해지면 그 부가 넘쳐서 서민에게 돌아간다는 '낙수효과'를 내세웠습니다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많은 기업이 부를 축적하여 대물림하고 있으며, 소규모 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이 꾸려가는 분야에까지 침투해 배를 불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기업 친화적인 이명박 정부와 기업에 대한 국민의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비정규직 문제, 비합법적인 노동자 해고 등으로 불거진 노동계의 상황으로 말미암아 한국사회는 용광로처럼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는 이유 과거 개발독재 시절, 권력층은 국민에게 희생을 강요했습니다. 선량.. 2011. 9. 22.
여러분 덕분에 <후끈한 바자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얼마 전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홍익대학교 청소 노동자에게 제공할 난로를 바자를 열어 재원을 마련하여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행사였습니다만, 홍익대학교 청소 노동자의 파업이 일단락되자 다른 비정규직 대학 청소 노동자들을 돕는 방향으로 급선회했습니다. 혹시 이 상황을 모르시는 분은 아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비정규직 대학 청소 노동자분들을 돕는 후끈한 바자회가 열립니다. 그 가 지난 3.1절에 홍익대학교 앞 놀이터에서 열렸습니다. 생각비행도 바자에 책을 기증한 터라 궁금하기도 해서 가족 같은 독자 두 분과 함께 홍익대학교 앞 놀이터로 나갔습니다. 오전에 눈과 비가 내려 날씨가 흐렸지만, 다행스럽게도 오후부터는 햇빛이 나면서 맑아지더군요. 애초 걱정과 달리 이때부터 많은 분이 행사장을 찾아와주셨습니다. .. 2011.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