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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16

5.16, 5.18에 읽는 양성우의 <겨울 共和國>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5월 16일과 5월 18일은 박정희와 전두환이라는 인물로 상징되는 군사독재정권을 생각하게 되는 날입니다. 5.16은 박정희에 의해 4.19의 희망이 절망으로 뒤바뀐 날이며 5.18은 전두환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갈구하던 국민을 군홧발로 짓밟은 날입니다. 1961년 5월 16일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독재정권은 1970년대를 지나 1980년 5월 18일 정점을 찍었습니다. 엄혹했던 그 세월 동안 이름 없이 쓰러진 많은 분의 피로 우리 사회는 지금 이 정도나마 민주주의를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 상황도 그렇게 밝지만은 않습니다. 군사독재정권에서 기득권을 누리던 무리가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상식이 아닌 비상식으로 한국 사회를 억압하고 있기 때.. 2012. 5. 15.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기록유산 2] 기록은 있는 그대로 둘 때 가치 있다 지난번 기사(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기록유산)에서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아울러 한국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의 일부를 소개했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다 알려드리지 못했던 유산을 마저 설명해드리고, 현재 우리가 남기는 일상의 기록이 세계적인 기록유산으로 채택된 사례를 아울러 소개하겠습니다.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기록물 5. 직지심체요절 (2001년 등재) 《직지심체요절》의 정확한 이름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입니다. 백운화상이 75세이던 고려 공민왕 21(1372)년에 노안을 무릅쓰고, 불교적 깨달음과 안목을 자각하게 하고 불교적인 가르침과 그 맥을 계승하고자 저술한 기록물입니다. 《직지심체요절》은 백운화상의 제자 석찬과 달담이 비구니 묘덕의 시주를 받아 청주 흥덕사에서 1377년.. 2011. 8. 24.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기록유산(한국의 세계기록유산, 유네스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제10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일성록(日省錄)》(국보 153호)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등재명: 인권기록유산- 1980년 5월 18일 군사정권에 대항해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항쟁 관련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총 9건의 세계 문화유산을 보유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은 기록을 꼼꼼히 남기고 이를 후대에 전하기 위한 작업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번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일성록》은 1752년 조선 영조 28년부터 경술국치가 일어난 1910년 순종 4년까지 국왕의 동정과 국정 제반 사항을 기록한 일기체 형식의 연대기입니다. 《일성록》은 《.. 2011. 8. 3.
다시 기억해야 할 5.18 광주민주화운동, 신군부의 독재와 언론·방송의 굴종사 올해도 5월 18일이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이날만 되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문이죠. 5.18 민주항쟁이 일어난 지 벌써 31년이나 흘렀는데, 과연 사람들 가슴에는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을까요?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일어났던 비극을 너무 쉽게 잊고 사는 건 아닌지 염려스럽습니다. 박정희의 망령은 여전히 우리 사회를 떠돌고 있고, 많은 사람이 그를 그리워하기까지 합니다. 1980년에 벌어진 5월 광주의 비극은 이른바 박정희 키드였던 신군부에 의해 일어났고 6월 항쟁으로 물러나기까지 철권통치를 자행했습니다만, 정작 그 당시 시민의 피로 쟁취한 자유를 누리고 사는 우리는 폭압자들의 과오를 잊고 지내는 건 아닌지 돌아봤습니다. 생각비행은 5.18 광주 .. 2011.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