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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3

2017년의 말말말! 탄핵 그뤠잇, 갑질 스튜핏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저물어갑니다. 과연 올해는 어떤 말들이 국가와 사람들 사이를 가깝게 또 멀게 만들었을까요? 송년회의 건배사처럼 2017년 한 해 있었던 '말말말'을 가볍게 한번 훑어보겠습니다. 출처 – SBS 유튜브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아마 2017년 나왔던 수많은 말 중에 단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바로 이것이라는데 이견을 가질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이 한 문장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시민들은 1년 전 추운 겨울 광장에 섰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마음속 한쪽엔 탄핵 표결이, 나아가 탄핵 인용이 실제로 될까? 시위를 하면서도 반신반의했죠. 그런 만큼 헌법재판소장 권한 대행 이정미 재판관이 낭독한 박근혜 탄핵 심판의 주문이 주는 감격은.. 2017. 12. 29.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진짜 목적은 따로 있다!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처럼의 공휴일인 광복절마저 토요일이라 우울하던 찰나,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라는 대통령 지시가 있었습니다. 지난 4일 휴가에서 돌아온 첫 국무회의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을 축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메르스 사태 등으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휴일이 생겨 반갑게 여기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과연 마냥 좋아할 일일지 의문이 듭니다. 출처 - 한국경제 우선 임시공휴일 지정이 갑작스레 확정되었다는 점이 의아합니다. 국가적 임시공휴일을 불과 열흘 앞두고 결정한다는 건 박근혜 정부의 행정이 전시행정에 불과함을 드러내는 일밖에 안 됩니다. 국가 차원에서 임시공휴일.. 2015. 8. 6.
삼성으로 인한 국민연금 3000억 손실, 누가 책임지나? 얼마 전까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해 달라는 읍소형 광고가 인터넷과 신문을 뒤덮었습니다. 삼성물산의 광고를 보면서 의아하게 생각한 분이 많으셨을 줄 압니다. 여기에 찬성하지 않으면 간악한 해외 투기 자본인 헤지펀드 엘리엇이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삼성의 경영권을 강탈해갈 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광고였기 때문이지요. 자본주의와 이윤추구라는 명제의 최첨단을 달리는 주식시장에서까지 애국심 마케팅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것도 삼성이 하는 것이라 뭔가 다른 걸까요? 출처 – YTN 물량 공세에 가까운 광고 덕분인지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이 가까스로 가결되었습니다. 주주총회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만 가결될 수 있었는데, 69.5퍼센트가 이에 찬성했기 때문.. 2015.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