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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18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 23] 우리 세금을 무기 대신 복지에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지난 주말 '세계 평화의 날'(9월 21일)을 맞이하여 열린 평화군축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한반도에 당면한 평화 문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평화를 지향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과 수출주력사업으로 육성해왔습니다. 그 결과 세계 2위의 무기 수입국이 되었고, 국방비 지출은 세계 12위에 해당합니다. 지난 25일 정부는 내년 정부 예산에서 복지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였습니다. 분야별 예산을 추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수치라고 합니다. 반면 2013년 국방예산안은 35.5조 원에 달하며, 매일 972억 원을 국방비로 쓰게 됩니다. 이번 평화군축박람회는 '국가안보'.. 2012. 9. 28.
세계적 식량위기, 그 전조가 보인다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올해 뜻하지 않게 찾아온 극심한 폭염으로 생활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예년보다 가물어 농부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요, 요사이 충남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이젠 물 때문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첨단 기술시대에도 농사는 여전히 대자연의 순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올해 가뭄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듯합니다. 지난 6월 초까지만 해도 안정적이던 세계 곡물가격이 7월 들어 20~40퍼센트나 급등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미국 중서부와 남미, 러시아 등 세계 주요 곡물 생산 지역이 가뭄 탓으로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1400만 톤 이상의 곡물을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식량안보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곡물 자급률이 329퍼센트.. 2012. 8. 16.
한국 축산업 고사위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2011년 새해 벽두부터 축산업계가 아주 시끄러웠습니다. 한우값과 육우값이 끝을 모르고 떨어진 반면 사룟값은 계속 올라 소를 키우는 농민들의 주름살은 날이 갈수록 깊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룟값을 감당하지 못한 한 농부가 소를 굶겨 죽이는 사건까지 일어났습니다. 축산 농가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농림수산식품부는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농민들이 요구했던 소 수매에 대해서도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소 수매는 없을 것"이란 의견을 냈고, 상경집회를 하는 농민들에겐 불이익을 줄 것이라며, 강경하게 대응하는 상황입니다. 한우·육우 고깃값 폭락, 그 원인이 궁금하다 한우값과 육우값이 이처럼 폭락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주요 원인.. 2012. 1. 19.
1퍼센트를 위한 종편을 넘어 SNS에서 대안을 찾자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저희는 지는 12월 1일〈1퍼센트의, 1퍼센트에 의한, 1퍼센트를 위한 종편 개국〉이란 기사에서 종편 출범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 3년 반 동안 권력과 자본을 감시하고 비판해야 할 방송과 언론의 공공성은 무너졌고, 공정성마저 신뢰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되었습니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조중동 같은 언론 괴물들에게 불법과 위법으로 종합편성채널을 선물했습니다. 오늘 《한겨레》는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 법안 연내 처리를 위한 여야의 협상 테이블에서 종합편성채널의 미디어렙 위탁을 2년 유예하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언론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종편에 2년간 직접영업을 허용하면 이미 무너진 방송의 공공성이 더 크게 훼손.. 2011. 12. 26.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 15] 제6차 전국시민행동의 날 참관기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지난 12월 3일에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구럼비살리기 시민행동(공동대표 강동균, 오영덕, 이태섭, 장하나) 주최로 제주 해군기지 백지화 제6차 전국시민행동, 평화비행기 행사로는 제3차 집회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날 행사에 생각비행은 강정마을 국제팀에서 의뢰한 을 제작해서 가지고 내려갔습니다. 그동안 강정마을의 상황을 널리 알리려는 뜻에서 저희가 제작한 전단을 활동가에게 전달한 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소식지 제작을 요청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뜻깊은 일에 연대할 수 있어서 작업 과정 자체가 보람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정마을에 도착해서 신문을 전달하고 반가운 분들과 인사를 나눈 뒤 이번에 새로 세운 망루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중덕해변이 보고.. 2011. 12. 12.
정보조작 의혹으로 살펴보는 SNS 심의의 허구성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지난 12월 6일 저녁 MBC 의 주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 규제였습니다. 4명의 전문가가 나와 토론을 벌였습니다. 정부측 입장에 있는 분들은 SNS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으므로 이를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반면, 정부측 입장에 반대하는 분들은 현행법으로 충분히 조처할 수 있는 사항인데 굳이 SNS 규제팀까지 만들어 사회적 소통을 막고 분위기를 무겁게 할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토론자가 갑론을박하는 상황에서 두 명의 시민을 전화로 연결해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그중 1명이 냉면 가게를 운영했으나 SNS 때문에 피해를 봤다며 SNS 규제는 꼭 필요하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온라인에서는 SNS 때문에 피해를 봤.. 2011.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