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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남원2

"셔터만 누른다고 좋은 사진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4월 28일(목요일)은 생각비행 1주년 기념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이날 《사랑의 승자》의 저자이신 오동명 선생님께서 '보도사진과 혁명'이라는 주제로 강연하십니다. 오동명 선생님께선 제일기획, 《국민일보》를 거쳐 《중앙일보》에서 사진기자로 근무하셨는데요, 1999년 말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의 세무 비리를 《중앙일보》가 언론탄압이라 주장하자, 〈언론탄압이라고 주장만 하기에 앞서〉라는 제목으로 언론의 바른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대자보를 사내에 붙이고 《중앙일보》를 떠나신 분입니다. 최근 선생님은 제주도에 머물며 책을 저술하고 계시는데요, 얼마 전 서울에 오셨을 때 생각비행을 방문하셔서 강연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가셨습니다. 늘 저희에게 유익한 말씀을 들려주시기 때문에 이번엔 짧게나마 인터뷰를 진.. 2011. 4. 26.
《오동명의 바다소풍 1》애삐리 바당 제주도 南元 애삐리 바당 누구는 오후 2시쯤이면 그날 새벽 안에서 건져 온 바다로 벌고 누구는 곁을 마냥 어깨로 걸으며 바다에 두고 누구는 걷는 두 여인의 뒷모습을 따라 멀어지는 흰 눈이 얹어진 한라산으로 바다를 외면한다 또 누구는........ 갈매기 하나가 방금 스쳐 날더니 어느새 바다 저 끝으로 날고 있다 다 움직이고...다 사라지는 것들...을 퍼득인 만큼 일러준다 다 사라져도 다시 다 남는 것을 바다가 품고 있다 달라도 모든 누구나가 바다를 닮아 간다 * 애삐리 바당 :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앞에 펼쳐진 바다를 지칭하는 말. 올레 4코스 남원포구 전에 걸쳐 있음. (2007년 기상청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공기가 가장 깨끗한 곳이 바로 여기라고 합니다.) ** 바당 : 바다의 제.. 2011.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