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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순옥2

4월 초파일에 읽는 시, 천상병의 <歸天>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4월 초파일을 맞아 천상병 시인의 이란 시를 소개합니다. 4월 초파일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즈음에 천상병 시인을 생각하는 까닭은 인사동 조계사 앞에 천상병 시인의 아내인 목순옥 여사가 운영하던 찻집 '귀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문학가와 문학 지망생이 즐겨 찾던, 작지만 유명한 문화공간이었습니다. 고통과 슬픔을 초월한 듯한 마음과 어린아이와 같은 웃음을 가진 천상병 시인은 저에겐 마치 득도한 고승 같은 이미지로 남아 있습니다. 歸 天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2012. 5. 28.
인사동 귀천이 사라지는군요... 천상병 시인 부부 자취 깃든 ‘귀천’ 문닫는다( http://media.daum.net/culture/cluster_list.html?newsid=20101013143905235&clusterid=223126&clusternewsid=20101013221837195, 경향신문 ) 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 님께서 운영하시던 인사동 전통 찻집 귀천이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목순옥 님께서 얼마 전 돌아가셨는데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천상병 시인의 생존 당시에는 당대의 시인들과 문인들의 사랑방 노릇을 톡톡히 하던 장소이기도 하죠. 그곳에는 식당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카가 운영하는 귀천 2호점은 영업을 계속한다고 합니다만 상징적인 1호점이 사라지는 건 너무 안타깝네요. 생기면 사라지고 사.. 2010.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