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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4

노동절에 노동자를 근로자로 순화하라는 국립국어원 자본주의의 민낯을 드러낸 세월호 사고 노동절로 시작한 5월입니다. 노동절 휴무를 계기로 전국 각처의 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침몰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려는 노동자가 많았습니다. 전국의 세월호침몰사고희생자합동분향소는 아침부터 추모객들로 붐볐습니다. 여느 때 같으면 근 일주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라며 연차와 월차를 동원하여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겠지만, 지금은 그런 마음이 들지 않는 때입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생각비행의 마음은 무척 참담합니다. 이번 사고는 자본주의의 추악한 민얼굴이 그대로 드러나는 참사였습니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아르바이트생 희생자 2명의 장례비 지원을 거부했다는 보도만 봐도 그렇습니다. 알바생을 승무원 명단에 포.. 2014. 5. 2.
[한글을 사랑합시다 2] 한글 푸대접의 역사, 이제는 끝냅시다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지난번 기사(한글 반포 565년, 한글의 현실은?)에서 우리의 글자인 한글이 얼마나 우수한지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한글은 지배층이 아니라 백성의 문자생활을 편안하게 하겠다는 세종대왕의 의지가 담긴 민주글자임을 확인했습니다. 가까운 나라 중국에서 "조선에 사람을 보내 문자를 배워야 한다"는 말을 했을 정도로 한글은 배우기 쉽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우수한 문자체계였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한글을 지금 우리는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오늘은 한글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던 안타까운 역사를 돌아본 다음 한글을 아름답게 살려 쓰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단체를 여러분께 소개하려 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한글을 홀대했는지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2011. 10. 19.
지하철 '폐륜'녀의 맞춤법 * DAUM에서 실시간 이슈 검색어였던 '지하철 난투극'을 클릭하면 관련검색어로 폐륜은 떠도 패륜은 안 뜨는 현실. '그'와 '그녀'의 사정 휴일부터 오늘까지 인터넷상에서 이슈가 된 유튜브 지하철 난투극 동영상이 결국 언론 보도로 이어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네요. 아직 사건의 정확한 전모가 밝혀지진 않았습니다만, 촬영에 급급할 뿐 제대로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 더 안타까웠습니다. 지하철 난투극 “대드는 학생이나, 화풀이하는 어른이나, 외면하는 승객이나…” 씁쓸(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4647, 프라임경제 ) 10대소녀 vs 할머니 ‘지하철난투극’ 목격자 증언 ‘분분’( http://ntn.seoul.co.kr/main.p.. 2010. 10. 5.
'그'와 '그녀'의 사정 휴일에 인터넷을 하다가 재밌고 생각해 볼만한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연애가 들어가는 드라마를 보며 빼놓을 수 없는 바로 그 단어, '그'와 '그녀'에 관한 이야기죠. '그녀'가 국적불명의 단어라는 것 아시나요?( http://www.kormedi.com/news/culture/korealanguage/1198998_3007.html, KorMedi 뉴스 ) 원래 우리나라 말에 그녀란 말은 없었고 성별 구분 없이 그라는 3인칭 대명사를 두루 썼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어 쉬She를 번역한 일본어 카노죠彼女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우리 말에 그녀라는 국적불명의 단어가 생겼다고 합니다. 상당수 국어학자가 그녀를 퇴출하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 많은 신문사에서 그녀라는 표현을 될 수 있으면 쓰지 않게 되었다고 합.. 2010.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