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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2

고향이 그리울 때 읽는 시, 김준태의 <참깨를 털면서>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추석 명절을 보낸 가을, 유난히 고향이 그립습니다. 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에게 시골의 고향은 그림이나 영화 또는 여행에서 본 인상적인 장면처럼 아련하기만 합니다. 방학 때 친척을 찾아 시골에서 논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고향 하면 앞에 강이나 바다가 있고 뒤엔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을 떠올리지 않을까요? 오늘 소개할 〈참깨를 털면서〉라는 시를 쓴 김준태 시인은 전라남도 해남 출신입니다. 그는 "살구꽃이 피고, 보리꽃이 피고, 봄마다 뜸북새가 울고, 여름마다 물꼬싸움이 찾아들고, 매미가 울고, 가을엔 저녁노을처럼 들기러기가 내려앉는 곳. 뿐이랴, 논밭들이 헐떡거리는 들판 건너 바다도 보이는 곳. 그곳이 나의 고향이다" 하고 자신의 고향을 소개합니다. 시인의 말마따나 고향.. 2012. 10. 8.
설연휴는 책과 함께+설연휴 대형서점 영업시간표 추석과 더불어 민족의 대명절인 설 연휴가 이제 시작입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이미 설 연휴를 누릴 준비를 끝내신 분도 있을 테고, 이제 부랴부랴 내려갈 채비를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설은 모처럼 고향으로 돌아가 온 식구가 한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누는 전통적인 의미도 있습니다만, 설 연휴라는 표현을 곧잘 쓰는 것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쉬는 날이란 의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직장인에게는 짧은 겨울방학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어린 케빈이 나 홀로 집을 지키는 것을 봐야 하는 것처럼, 연휴마다 재방송하는 철 지난 영화나 물리는 포맷을 거듭하는 TV 프로그램 편성에 질린 분도 많으시죠? 이제 TV와 함께 시간 낭비하는 일은 사양하고 싶픈 분들을 위해 생각비행에서 제안.. 201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