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0710

에어컨 틀까 말까 고민하는 당신에게 대서를 하루 넘긴 지난 24일 우리나라 낮 기온이 40도를 넘었습니다. 경북 영천시 신녕면과 경기 여주시 흥천면의 자동기상관측장비가 40.3℃를 찍어 그야말로 기록적인 온도를 기록한 셈입니다. 그런데 지난 26에는 경산 하양의 자동기상관측장비로 측정한 낮최고기온이 40.5℃를 기록해 이틀전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 밖에도 26일 낮최고기온으로 영천 신령 40.4℃, 대구 북구 39.8℃, 영천 화북·의성 39.4℃, 영천 39.1℃, 경산 38.4℃, 경주 38.8℃, 대구·칠곡 38℃ 등을 기록하며 대구·경북 전역이 가마솥더위로 펄펄 끓었습니다. 더워도 너무 덥다는 말을 달고 사는 요즘입니다. 문제는 이런 열기가 당분간 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북쪽의 고온건조한 고기압과 남쪽에서 올.. 2018. 7. 27.
이재명, 은수미 - 성남시 조폭 연루설의 진실은? 슬로바키아 정권을 무너뜨린 마피아 살인사건이 있습니다. 슬로바키아 언론사 악투알리티에서 일하던 잔 쿠치악이란 젊은 기자는 당시 자신의 조국 슬로바키아 정부를 송두리째 무너지게 할 수 있는 특종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취재 때문에 자신과 동갑인 27세의 약혼녀의 목숨까지 잃게 되었습니다. 쿠치악과 약혼녀 마르티나는 자신들이 살던 슬로바키아의 수도 근교의 마을인 벨카 마카에서 총을 맞은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출처 - BBC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쿠치악은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과 슬로바키아 정부 간의 유착 관계를 취재 중이었습니다. 남부 이탈리아부터 자금 세탁이 이뤄진 영국 런던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진 취재였으며 마피아, 청부살인자, 정치인, 전문직으로 이루어진 '돈 세탁가'들이 다수 연루돼 있었.. 2018. 7. 26.
마지막 순간까지 노동자를 생각한 고 노회찬 원내대표를 추모하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 소식에 정치권은 물론 수많은 국민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소수 정당인 정의당의 원내대표이지만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던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3선 의원으로 활동하기까지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국민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정치인이었죠. 그의 존재감은 국회를 쥐락펴락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출처 - 머니투데이 그는 진보의 틀 안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하면서 다양한 직업인으로 살아왔습니다. 고대 정외과 학생으로 민주화운동을 시작한 노회찬 원내대표는 노동운동에 투신한 뒤 진보정당 육성의 길에 주력했습니다. 고려대 재학 중 용접공 자격증을 딴 그는 1989년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인노연)에 가입해 인천과 부천 노동자들을 상대로 의식화 교육을 했습니다. 당시 치안본부는 영장도 없이 집을.. 2018. 7. 24.
독도가 일본땅? 일본 고등교육 3년 앞당긴 이유는?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패싱을 자초했던 일본 정부가 보수 우익들을 결집시키기로 했나 봅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가르치는 고등학교 교육을 2019년, 그러니까 내년부터 의무화하기로 공식화했기 때문이죠. 원래 예정은 2022년도였는데 이를 3년 앞당기는 학습지도요령 이행조치를 일본 문부과학성이 마련해 공고한 겁니다. 출처 – 연합뉴스 유튜브 우리 교육 과목으로 치자면 지리, 역사 그리고 사회 과목에 해당하는 공민교과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가르치도록 개정한 건데요. 문부과학성은 이 학습지도요령을 토대로 일본의 독도영유권 교육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은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독도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첨예하게 대치 중인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역시 일본 고유 영토로 가르.. 2018. 7. 23.
태국 동굴소년 구조와 세월호 구조, 무엇이 달랐나? 태국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에 17일간 갇혔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해 세계의 축하를 받은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가 지난 18일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태국 치앙라이 매사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클럽에 소속된 선수들과 코치는 자신들의 팀 유니폼을 차려입고 등장했습니다. 자신들을 구조한 태국 네이비실 대원들과 치료를 담당한 의사 등과 함께 축구공을 차는 모습으로 건강을 증명했고, 밝은 얼굴로 동굴 고립 당시 상황을 풀어놓았습니다. 한 소년은 동굴에 갇혔을 때 집에 가서 엄마에게 꾸중을 들을까 봐 겁났다고 말해 그 순진함에 사람들이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모두 무사히 구조되어 웃는 얼굴로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사건 당시만 해도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고 이들을.. 2018. 7. 20.
최저임금을 둘러싼 을들의 전쟁 2019년도 최저임금이 진통 끝에 2018년 대비 10.9% 오른 835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을 달성하겠다던 대선 공약을 지키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최저임금 적용 업종인 편의점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은 발표 직후 최저임금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불복 선언을 하기도 했죠. 최저임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알바를 비롯한 젊은이들은 환영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2년 연속 두자릿수로 오른 최저임금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큰 자영업자들이 많은가 봅니다. 출처 - 경향신문 처음에는 인건비 상승을 감당할 수 없다며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지역별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달라고 요구하며 심야영업 중단 및 심야에 물건값에 할증을 붙여 파.. 2018. 7. 19.